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다보면 한 나라를 대표하는 여권의 디자인이 그 나라의 문화수준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우리 정부도 이에 발맞춰 올 하반기 여권 디자인을 바꾸기로 했는데 공모전에 우수한 디자인이 쏟아졌습니다.
이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극과 사괘를 패턴화했지만 현대적인 단순미가 돋보입니다.
조선시대 일반 가정에서 선호했던 쪽빛은 선명도를 높여 일반여권의 겉표지를 장식했습니다.
여권의 글씨는 금박과 은박을 입힌 훈민정음 글자꼴로 꾸며졌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 갖췄습니다.
우리 문화를 잘 드러낸 풍속화나 문양은 오방색을 띤 속지에 은은하게 녹아있습니다.
문화관광부가 외교통상부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진행하고있는 여권 디자인 개선을 위한 공모전의 수상작들로 우리나라의 문화정체성을 표현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여권은 드러내 놓고 싶은 자긍심이어야 한다"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만큼 김수정, 안상수, 박금준 씨등 우리 나라에 내로라하는 시각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장동련, 여권 디자인개선추진위원회 위원장]
"기능성과 함께 우리나라의 문화정체성을 담은, 전통을 근대적으로 반영한 통합적인 성격의 여권을 선정했습니다."
새로 나오게 될 전자여권은 칩속에 개인정보를 넣어 앞으로 국제신분증으로서 기능을 하게 됩니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여권들가운데 전자여권의 기능성과 경제성등에 부합되는 장점을 골라 올 하반기 새로운 여권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YTN 이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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