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면총리 환율변경 발표 (1961)
대한뉴스 생음 : 정부는 미화와 한화의 환율을 1300대 1로 개정했습니다.
장면총리 발표 : 이번에 정부는 외환의 기본 환율을 미화 1불당 1250환으로 책정해서 이것을 외환에 관련된 예산의 기초로 삼도록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매 1불당 50원의 증소율을 책정해서 정부와 민간을 막론하고 누구든지 모든 외환의 매매 기본률과 증소율을 합친 1불당 1300환의 단일 환율을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실적 단일 환율제의 채택은 말썽 많던 외환의 은폐보존을 해제함으로써 부폐의 근원을 없애고 국내 환율의 왜곡을 시정함으로써 경제를 건전히 발전시키는 동시에 국제 경제화의 위력을 강화하는데 있어서 불가결의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2. 화가 박수근 출생
서민의 삶을 한국적인 서정성으로 표현했던 화가 박수근선생이 1961년 오늘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습니다.
박수근은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수채화 <봄이오다>로 입선하면서 화가로 등단합니다.
6.25 한국전쟁 후 박수근은 국전에서 연이은 특선을 했지만 생계를 위해 미8군 PX에서 한 때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했습니다.
박수근의 작품철학은 인간의 내면에서 우러난 선함과 진실함을 단순하게 표현하겠다는 고백에서 나타납니다.
박수근은 동네에서 흔하게 마주치는 서민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화강암의 거친 질감을 나타내는 독특한 마티에르에 극히 단순한 형태와 선묘를 통해 모노톤의 색채로 표현했습니다.
장터의 풍경, 할아버지와 손자, 일하는 여인, 행상등 그의 화폭은 삶의 단면이자 가난한 이웃들의 내면을 잘 드러내줍니다.
51살에 요절한 박수근화백의 작품은 가난에 찌든 현실을 벗어난 그의 사후 오히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대표적인 한국미술가의 한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3. 日本 가미가제 특공대
1944년 세계제2차대전의 막바지에 일본은 전투기와 조종사가 연합군의 전함에 몸으로 부딪치는 자폭특공대인 가미가제를 등장시켜 세계를 경악시켰습니다.
가미가제는 태평양전쟁이 기울면서 일본이 꺼내든 배수의 진을 친 고육책이었습니다.
일본조종사들의 사망으로 신참 조종사들로 전투를 치르게 된 일본군은 자살특공대를 조직합니다.
가미가제 특공기에는 250kg짜리 폭탄을 달고 있었습니다.
적함에 부딪치는 순간 폭발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섭니다.
베테랑 파일러트는 특공대지원이 인정되지 않았고 신참 전우들을 죽음의 현장까지 안내하는 엄호역할을 맡았습니다.
미국항모 세인트로오와 키컨베이등이 가미가제특공기들에 의해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미국전함 1대를 격침시키려면 200대의 비행기가 소모되어야 가능했던 실전에서 가미가제는 심리효과까지 포함해 대단한 전과를 거뒀습니다.
일본 해군 함대기에서 시작된 가미가제는 육군항공대가지 확대되었고 주력기인 제도전투기에서 ‘진가’ ‘육상폭격기’등의 구식비행기에까지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가미가제의 자폭도 이미 기울어진 전황을 돌이킬 수는 없었습니다.
4. 영국군 아일랜드 철수
종교와 인종분쟁으로 집약되는 아일랜드에서 영국군은 1923년 전투에서 패한 뒤 완전 철수합니다.
영국군은 1916년부터 7년간 아일랜드에서 전투를 벌여왔습니다.
영국군의 철수로 남부아일랜드는 1937년 에이레공화국으로 독립했습니다.
하지만 북부 얼스터지역은 다시금 1999년까지 분쟁에 휩싸입니다.
5. 넬슨 만델라 석방 (1990)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7년간 옥살이를 한 흑인지도자인 넬슨 만델라를 1990년 석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만델라는 1964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투옥생활을 했지만 71살인 90년 2월11일 석방됐습니다.
국제여론을 등에 업은 흑인 인권운동의 승리였습니다.
만델라는 석방 뒤 첫 기자회견에서 무력을 통한 갈등해소방침을 포기한다며 평화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남아프리카의 클레르크대통령은 흑인운동기구인 ANC 즉 아프리카민족회의도 합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 견공에 입양된 새끼사자
어미개에게 입양된 새끼사자들이 개들과 사이좋게 나눠먹고 있습니다.
1958년 인도의 동물원 풍경입니다.
새끼사자들은 허약하다는 이유로 어미사자로부터 버림받았습니다.
어미개의 모성이 젖병을 문 새끼사자에게 어찌 발휘될는지 주목됩니다.
7. 962 신성 로마제국 성립
1556 중국 대지진 85만명 사망
1876 병자수호조약 체결
1970 영국 철학자 러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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