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발표한 대통령실 수석 인선의 특징은 최고 중의 최고로 꼽히는 실력파들로 구성됐다는 점입니다.
또 학자 출신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실 수석 7명과 대변인 내정자들은 최고 중의 최고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부족한게 있다고 생각되더라고 저와 일하면서 'doing best'가 될 것이다."
누가봐도 확실한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실력파와 검증된 중량급 인사들로 대통령실 비서진을 짰다는 자평입니다.
특히 초선 비례대표 의원이지만 정부조직개편을 주도한 박재완 의원이 정책과 정무능력을 두루 인정받아 막판 정무수석에 발탁됐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저는 박재완 수석을 일찌감치 맘에 두고 있었다."
[녹취:박재완 정무수석 내정자]
"정부와 국회, 당과 청와대 정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착실히 하겠다."
그동안 후보군에 숨겨져있다가 여성계 몫으로 깜짝 발탁된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내정자 역시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내정자]
"최선을 다해 겸손한 마음으로 여러분과 상의해가며 미력이나마 보태겠다."
관료 출신 보다는 학자 출신이 많다는 점도 특색입니다.
김중수 경제수석 내정자를 비롯해, 김병국, 곽승준, 박미석 내정자 모두 교수 출신이고, 이주호, 박재완 내정자도 각각 KDI와 성균관대 교수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또 수석 내정자 가운데 영남권 인사는 4명인 반면 호남권 인사가 없어 출신지가 편중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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