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 전면침공 (1979)
1979년 오늘!
중국군 20만여 명이 선전포고 없이 베트남을 전격 침공했다.
중국은 베트남군이 경고를 무시하고 중국 국경을 침범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는 친소련 정책을 취한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점령한 데 대한 보복의 성격이 짙었다.
이 전쟁을 피해 탈출한 수천 명의 베트남 난민이 남중국해를 떠도는 이른바 '보트 피플'이 됐다.
고작 천여 명 정도의 난민이 구조돼 홍콩에 상륙할 수 있었다.
나머지 수많은 보트피플이 바다에서 목숨을 잃었다.
중국의 베트남 침공으로 중국과 소련 사이의 긴장도 고조됐다.
결국 침공 3주일 만인 3월 6일, 중국이 제안한 외무차관급회의를 베트남이 수락하면서 이 전쟁은 끝났다.
5월 21일에는 제1차 포로교환이 이루어지고 9월에 캄보디아 주둔 베트남군이 전면 철수했다.
2월 17일 역사속 오늘
▶ 첫 민선 지방자치단체장 회의 (1961) 1961년 오늘!
전국의 민선 도지사와 시장, 군수들이 경기도청에 모였다.
처음 지방자치 선거로 뽑힌 단체장들의 회의였다.
단체장들은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어떻게 지역발전을 도모할지 의견을 나눴다.
장면 총리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이의 마찰을 피하고 조화로운 발전을 꾀하자고 역설했다.
정부의 중점사업인 국토개발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협조해 줄 것도 요청했다.
▶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개관 (1960)
1960년 오늘!
김포공항의 국제선 청사가 문을 열었다.
이승만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국제선 청사는 내부를 대리석으로 장식한 최신식 3층 건물로 지어졌다.
통신시설과 난방, 조명 등 현대식 설비도 갖춰졌다.
대한국민항공 KNA를 비롯한 각국 항공사들이 이곳에 입주했다.
총 공사비는 이 때 돈으로 3억환.
1942년 개설돼 처음 일본군 가미카제 특공대의 훈련장으로 쓰였던 김포공항.
여의도 비행장의 국제선 기능이 이곳으로 이관되고 국제선 청사가 신축되면서 비로소 국제공항다운 면모를 갖추게 됐다.
▶ 알바니아, 그리스 포로 송환 (1963)
수십 년 동안 이어진 그리스와 알바니아의 해묵은 국경분쟁이 1963년 오늘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알바니아가 그리스군 포로들을 석방했다.
알바니아에 억류돼 있던 그리스군 129명이 1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두 나라의 국경분쟁은 그리스가 자국 민족이 많은 알바니아 남부지방을 빼앗기 위해 군대를 투입하면서 촉발됐다.
▶ 영국 해병, 철벽건물 폭파해체 (1968)
1968년 오늘!
영국 해병대의 폭파요원들이 4층짜리 건물 폭파에 나섰다.
요란한 굉음과 함께 폭약이 터졌다.
그러나 건물은 무너지지 않았다.
요원들은 다시 치밀하게 폭파 준비를 마치고 두 번째로 버튼을 눌렀지만 지붕만 날아갔다.
결국 세번째 시도에서 이 단단한 건물을 폭파해체하는 데 성공했다.
▶ 미·소 우주 랑데부 연습 (1975)
1975년 오늘!
미국과 소련의 우주인들이 합동훈련을 펼쳤다.
미국 아폴로호와 소련 소유즈호의 랑데부를 연습하는 시간이다.
랑데부는 우주선 2대가 우주 공간의 같은 궤도에서 만나 서로 나란히 비행하는 것.
다섯 달 뒤 두 나라의 우주선이 랑데부하는 데 성공했다.
[1450] 세종대왕 승하
[1909] 최후의 인디언 전사 제로니모 사망
[1933] 뉴스위크지 창간
[1988] 남극 세종과학기지 준공
'세상만사 이모저모 > Hi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소평 사망(1997) 외 2월19일 속의 역사 (0) | 2008.02.19 |
---|---|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2003) 외 2월18일 속의 역사 (0) | 2008.02.18 |
KNA여객기 납북(1958) 외 2월16일 속의 역사 (0) | 2008.02.16 |
조병옥 박사 사망(1960) 외 2월15일 속의 역사 (0) | 2008.02.15 |
대한국민대표 '민주의원' 개회(1946) 외 2월14일 속의 역사 (0) | 2008.02.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