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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어린이 날' 5월 5일로 확정(1946)외 5월5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8. 5. 5.

 '어린이 날' 5월 5일로 확정(1946)

 


소파 방정환을 주축으로 한 '색동회'가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어린이들을 위해 제정한 '어린이 날'!

제1회 기념식은 1923년 5월 1일 열렸고 1927년부터 5월 첫째주 일요일로 바뀌었다.

1937년부터는 일제에 의해 기념행사가 금지됐다가 광복 이듬해인 1946년부터 '어린이 날'이 바로 5월 5일로 확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마다 5월 5일 '어린이 날'이 되면 소년소녀 가장 초청 행사와 모범 어린이 포상식, 연극공연, 글짓기 대회 등 정부와 민간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가 열린다.

▶ 해공 신익희 사망(1956)

해공 신익희 선생이 1956년 오늘 64살을 일기로 타계했다.

민주당의 공천으로 대통령에 입후보해 선거전에 나선 해공은 전주로 유세를 가던 중 열차 안에서 갑자기 숨졌다.

제3대 대통령선거를 불과 열흘 앞두고 세상을 떠난 것이다.

당시 이승만 정권은 관권과 폭력을 동원해 민주당 등 야권의 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

초대 대통령에 한해 중임을 허용한다는 헌법 개정안을 이른바 '사사오입'으로 불법통과시켰다가 국민의 비난 여론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던 해공의 급서 소식은 그를 지지하던 국민들에게 큰 허탈감을 줬다.

5월 15일 실제 선거일에는 그에게 185만여 추모표가 던져져 우리 나라 선거역사상 전무후무한 대량 무효표가 나왔다.

해공은 3.1운동 때 만주·북경·상해 등지를 드나들며 해외독립운동원과 국내 지도자들과의 연락임무를 맡았고, 그 뒤 상하이로 망명해서는 임시정부의 내무부장, 문교부장 등을 역임했다.

사망 6년 뒤인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 중국 여객기 불시착(1983)

1983년 오늘!

어린이 날 행사와 프로야구 등을 중계하던 정규방송이 갑자기 중단되고, 전국에 실제 전시상황을 알리는 경보가 발령됐다.

105명이 탄 중국 여객기가 춘천에 불시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경보는 해제된다.

오전 11시 반쯤 중국 허난성 친양(沁陽)을 이륙한 여객기는 중국 납치범 6명에 의해 랴오닝성 다롄 상공에서 납치됐다.

중국여객기는 낮 12시 40분쯤 평양 상공을 선회한 뒤 납치범들의 남하 요구에 따라 비무장지대를 넘어와 오후 2시 10분쯤 우리나라 중부 전선 기지에 불시착했다.

중국 협상대표단 33명이 이틀 뒤 김포공항에 도착해 범인 처리 등을 논의했다.

무사히 풀려난 중국 승객과 승무원들은 5박 6일 동안 한국 나들이를 한 뒤 여객기와 함께 중국으로 송환됐다.

납치범 6명은 국내법이 적용된다는 원칙에 따라 서울 성동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대법원의 확정판결 뒤 4백67일 만에 추방형식을 통해 타이완으로 떠났다.

이 사건으로 중국이 처음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하게 됐고 이후 비정치적인 부문에서 두 나라의 교류가 활기를 띠기 시작됐다.

▶ 여성 조종사 존슨, 영국-호주 비행(1936)

1936년 오늘!

런던 근교의 크로이든 공항.

영국의 여류 조종사 에이미 존슨(Amy Johnson)이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까지 가는 단독 비행에 성공하고 돌아와 대대적인 환영을 받는다.

에이미 존슨은 이번 비행에서 남편 짐 몰리슨(Jim Mollison)이 1932년에 세운 113시간 기록을 78시간으로 단축시키는 데 성공했다.

에이미는 6년 전인 1930년 5월 복엽기로 런던을 떠나 호주 다윈에 19일 만에 도착하면서 일약 인기 여성 비행기 조종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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