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게 여자친구 사진 찍는법
사진을 찍는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의 여자친구의 사진을 찍어주기 마련입니다. 급행으로 여자친구의 환상적(?)인 사진을 찍고픈 분들을 위해 간단한 몇가지 테크닉을 살펴봅시다. 그리고 이 테크닉은 다른 인물 사진이나 사물의 촬영시에도 유용한 참고가 될 것입니다.
실내 촬영은 본격적인 라이팅 툴(반사판, 벌브전구, 스포트라이트 등등)이 없고, 플래쉬 하나만 가지고 시도하는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가급적 실내촬영은 자제하시길...
날씨의 선택
일기예보를 꼭 보시길... 여자친구 사진 찍으려면 보통은 야외촬영이 기본입니다. 그 비싼 스튜디오 조명 임대할수 없으니깐요. 그래서 꽁짜 조명을 빌려야겠죠. 바로 태양, 하지만 태양은 날씨와 시간대, 계절에 따라 그 색깔이 바뀝니다. 눈으로는 인식하기 어렵지만 카메라와 필름은 정확히 인지합니다. 태양을 적절히 사용하는것이 가장 어려운 기술이죠.
- 청초한 이미지를 주고 싶을때 : 주로 봄이나 초가을의 밝은날 오전9-11시 사이의 태양빛이 적절합니다. 전체적으로 사진톤이 상쾌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직사광 아래서의 촬영이 무난합니다.
- 화려한 이미지를 주고 싶을때 : 겨울을 제외한 모든계절의 밝은날 오후2-3시 사이의 태양이 적절합니다. 또 여름이라면 오전, 오후에 관계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진톤이 약간 금색(?)으로 빛나기에 악세사리나 화려한 색감의 옷을 잘 표현합니다. 대신에 넘 광량이 많으므로 적절한 그늘의 활용이 필요합니다. 특히 인물의 얼굴부분에 심한 그림자가 생기는것을 주의해야합니다.
- 낭만적인 이미지를 주고 싶을때 : 겨울을 제외한 모든계절의 밝은날 오후3-5시 사이의 태양이 적절합니다. 특히 역광촬영을 하면 사진톤이 애틋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직사광 아래서 촬영할것을 권합니다.
- 얼굴부분의 클로즈업 촬영시 : 전계절에 걸쳐서 살짝 구름이 태양을 가린 때가 적절합니다. 별다른 보조광을 준비하지 않아도 얼굴 전부분이 고르게 명암없이 선명히 찍힙니다.
- 전신 포트레이트 촬영시 : 아무래도 순광(0')또는 사광(45')위치에 태양을 두는것이 좋습니다. 주된 포인트가 얼굴이 아닌 배경까지 들어가기 때문이죠. 얼굴부분에 그림자가 생기면 플래쉬를 사용하거나 반사판으로 커버해도 되지만, 전신포트레이트는 얼굴보단 곡선미, 각선미를 강조하기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적절한 포즈와 배경의 선택이 중요하죠. 태양이 빛나는 모든 계절, 시간대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 상반신 포트레이트 촬영시 : 보통 반역광(135')위치에 태양을 놓고 찍는게 일반적입니다. 여기서부턴 모델의 얼굴이 강조되기 때문이죠. 특히나 반역광으로 촬영시에 모델의 어깨선, 얼굴, 머리윤곽이 뚜렷해지고, 또 머릿결이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대신에 보조광은 필수입니다. 암만 노출보정을 해도 얼굴부분과 배경과의 부조화는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반사판(은색부분)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이 경우 촬영보조자가 한명 더 있어야 합니다.
- 흐린날 상반신 포트레이트 촬영시 : 그래도 약간의 태양빛이 존재한다면 반사판(금색부분)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차가운 느낌을 주는 흐린 산란광을 금색으로 적절히 따뜻하게 표현가능합니다. 배경부는 어짜피 밋밋한 색감으로 나오는데 모델만 따뜻한 색조로 나오는것도 상당히 효과가 있습니다. 눈에는 별로 반사판 사용 효과가 안보이지만 카메라는 조금더 그 차이를 확실히 잡아냅니다. 흐린날 플래쉬를 사용하면 잘못함. 인물이 너무 차갑게 나옵니다. 조심하시길....
기자재의 준비
- [카메라] : 흔히들 비싼 카메라가 잘 나온다구 생각합니다. 하지만 줌 기능만 있다면 자동카메라도 좋습니다. 다만 폼이 좀 안나기에 모델이 진심으로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게 만들기 어려울 뿐이죠. 때론 중형사진의 선명한 디테일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찍는 사람의 입장입니다.
그러나 완전 수동으로 찍기에는 좀 부적절 합니다.(물론 자기 카메라에 숙달되어 있다면 무관하겠죠?) 순간적인 셔터찬스가 생명인 여자친구 사진 찍기에서 연출시에 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 [렌즈] : 선명한 디테일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만큼 굳이 비싼 고급렌즈는 필요없습니다. 물론 있으면 조금 나을겁니다. 대신에 렌즈의 화각이 젤 중요합니다. 작품성이 중요하다면 광각, 표준계열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이 때에는 절대적으루 135mm-200mm까지의 망원계열 렌즈가 우세합니다. 그리고, 개방조리개 사용도 Out Focus를 얻어 주제의 부각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 [필름] : 의외로 중요합니다. 너무 고감도나 저감도 보다는 그냥 감도 100짜리 네가필름을 권합니다. 물론 날씨가 좋다면요. 저감도 필름은 색감이 너무 진합니다.
- [기타] : 일단 소프트필터가 있으면 좋습니다. 프라스틱필터라 값두 싸고 또 전용후드가 없어도 재빠르게 그냥 손으로 잡고 렌즈앞에 대면 효과가 납니다.
연출
전문모델이 아닌 사람이 카메라앞에 서면 몸이 굳습니다. 충분한 음료와 휴식과 재미있는 유머로 재미있는 촬영이 되도록 모델과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대략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된다고 생각해보세요.
- 먼저 촬영지로 제 시간대에 이동한다. (촬영지는 꼭 미리 정해둬야함, 시간절약)
- 가급적 준비물은 그전날에 미리미리 체크해 둔다. (빠진거 가서 구하다간 분위기 망칩니다)
- 촬영지에서는 아무곳에서나 촬영을 시작한다. (빠를 수록 좋음, 태양이 제위치에 가기전에)
- 여러 가지 포즈, 배경으로 미리 뷰파인더상에 보이는 모델의 특성을 체크한다. (필름1통 버릴 각오)
- 가끔 모델로 하여금 뷰파인더를 보게 하고 사진에 대해 설명해 줌(일반적으로 포즈가 더 적극적이 됨)
- 태양이 원하는 위치에 도달하면 미리 점찍었던 포인트로 이동, 촬영개시.
- 여기서는 좀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필요없는 액서서리나 겉옷은 탈의 한다던지...
- 파인더상에서 원하는 포즈가 잡히면 똑같은 구도로 여러컷 촬영, 필터도 써가며 다시 촬영.
- 정확한 포즈가 안나오면 뛰어가서 직접 몸을 잡아줘야함. (절대로 "이렇게 해봐~"라고 하면 안됨. 스스로 포즈잡도록 해야함.)
- 모델로 하여금 뷰파인더를 보게하고, 직접 실연 해서 포즈를 설명해 줌
- 모델의 충분한 학습뒤에는 보다 과감한 동작, 포즈를 통해 장면연출후 또 몇컷씩 촬영.
- 의상이 여러벌 준비되었다면 의상교체후 위와 똑같은 과정을 거쳐서 촬영~
(점차로 촬영이 진행되면서 진지해지고 포즈에 능숙해지는 모델을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원하는 포즈는 미리미리 다른 사람의 작품 참조하시고 흉내내는게 최고입니다. 최소한 실패할 확률이 적어지지요. 흉내내도 어차피 그 사람과는 다른 새로운 시야로 사진을 찍게되니까 걱정마세요. 이것이 인물사진의 장점입니다. 한번 촬영을 해봐야 기껏해야 2통의 필름을 쓰기도 힘들겁니다. 대신에 한가지 포즈에서라도 완벽하게 하십시오. 한가지 포즈에서 여러가지 촬영기법을 동원하는것도 좋습니다. 필름 전체에서 몇가지 포즈는 안나오더라도 몇개라도 쓸만한 사진을 반드시 뽑아야 합니다.
메이크업 & 의상 & 포즈
- 화장 : 사진촬영에서 필수입니다. 최상의 사진용 화장법은 신부화장입니다. 과장이 좀 심하죠.하지만 좀 진하다 싶은 화장이 2차원적인 사진에서 인물의 윤곽을 개성적으로 뚜렷하게 표현합니다. 평소하던 자연스런 화장보다 20-30%정도 찐하게 화장하라고 분명히 지시해야 합니다. 그래야 촬영당일날 후회하지 않습니다.
- 의상 : 색이 진하지 않은 심플한 의상이 좋습니다. 색상이 너무 진하거나 의상에 복잡한 무늬가 있으면 가장 주된 주제인 얼굴이 부각되지 않습니다. 모든 의상은 모델의 얼굴을 받쳐 줘야 합니다. 단, 전신 포트레이트에서만은 의상도 화려한게 좋습니다.
또 헐렁거리는 바지나 대학생들이 입는 힙합스타일 옷은 절대 금물입니다. 여성미를 다 없앱니다.
막상 볼때는 꽉끼는 청바지라던지, 걸을때 부자연스런 옷, 평소에 보던 어색한 의상이 더 매력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메이크업과 의상을 통해 모델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는게 잼있지 않을까요? - 악세사리 및 포즈: 중요합니다. 특히 머리핀, 귀걸이, 반지, 핀 등등은 심플한 것 아니면 빼는게 좋습니다. 자연스런 모습이 질리지 않으니까요.
뚱뚱한 체형이라면 약간 몸을 옆으로 비틀어 날씬하게 찍을 수도 있습니다.
좀 키가 작다면? 카메라를 허리정도의 높이에서 약간 로우앵글로 찍으면 5cm는 그냥 커보입니다. 또 모델이 약간 상체를 뒤로 기울인 상태로 찍어도 되죠. 응용방법은 상상외로 많습니다.
아무튼 의상과 포즈는 여러가지로 시도해 보는게 좋습니다. 의외의 의상과 포즈의 조합에서 뛰어난 작품이 나옵니다.
프레이밍와 배경처리
먼저 크게 나눠 포트레이트에선 다음과 같은 프레이밍를 주로 씁니다.
- 눈부분 중점 클로즈업 프레이밍
이렇게 찍으려면 머리 윗부분도 과감히 트리밍하고 또 눈과 코 부분이 가장 선명하게 나옵니다. 촛점은 반드시 눈동자에 맞추어야 합니다. 근거리 촬영이기에 왜곡이 생길 수 있으므로 135mm이상의 망원은 필수구요. 개방조리개 보다는 어느정도 심도를 조여서 찍어야 합니다. 근거리에선 조리개 효과가 많이 나거든요. 입부분은 반드시 안들어가도 좋습니다. 중요한건 모델이 자연스런 시선으로 렌즈를 응시하는게 좋습니다. 또 워낙 얼굴의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히 나오게 되므로 적절한 메이크업과 눈동자에 캐치라이트를 적당히 구현하는게 좋죠. 직사광 아래보다는 그늘 속에서 찍어야 전체적으로 자연스런 표현이 가능합니다. 평범한 가로구도 보다는 약간 대각구도도 좋습니다. - 얼굴전체 클로즈업 프레이밍
반드시 머리전체가 짤리는 부분없이 전부 나오는게 좋습니다. 또 목부분에서 프레이밍이 이루어지면 불안한 감이 있기에 가급적 가슴부분에서 트리밍이 이루어지도록 하십시요. 가장 흔히 이루어지는 클로즈업 프레이밍입니다. 반역광에서 촬영하고 반사판을 사용해도 됩니다. 플래쉬 직사광은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고개를 약간 옆으로 돌린상태에서 눈은 자연스럽게 렌즈를 주시하는 포즈가 좋습니다. 아니면 머리를 약간 숙이거나 또는 대각으로 기울이거나 배경은 단조로운 배경이라면 어느것이나 무방합니다. 대신에 개방에 가까운 조리개를 선택해서 아웃포커스를 확실히 하십시요. - 상반신 프레이밍 (허리부분 트리밍)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레이밍입니다. 변형도 많죠. 배꼽 아래부분에서 트리밍이 이루어지는게 좋습니다. 얼굴도 꽤 비중있게 나오고 또 상반신도 거의다 나옵니다. 이 정도부터는 팔도 전부 나오는게 좋습니다. 짤리면 불안해 보입니다. 배경의 처리도 신경써야합니다. 여백이 많이 생기기에 배경으로 푸른 하늘, 푸른 신록, 바다, 언덕 등을 배경으로 단일한 톤, 색상이 좋죠.
또 신체부위를 가로지르는 지평선이나 공지선등의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지는 배경은 금물입니다. 역시 불안감을 보여줍니다. 안되면 허리부분을 지나게 하는것이 무방합니다. 절대 얼굴부분을 지나게 하지 마세요. - 상반신 프레이밍(허벅지부분 트리밍)
꽤 많은 포즈를 보여줄 수 있는 프레이밍입니다. 단, 모델의 다리 상당부분이 짤려서 나오기에 반드시 다리를 벌려서 안정감을 주도록 해야합니다. 아니면 어디에 앉게 하거나...(이때는 무릎아래에서 트리밍)
나머지는 위 허리부분 트리밍과 동일합니다. - 전신 프레이밍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프레이밍입니다. 포즈를 잡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머리, 손, 몸, 다리의 적절한 배치가 이루어져야 하고, 또 잘못하면 프레임내에서 여백이 너무 많이 생기므로 배경도 이제는 부주제로서 인물과 조화가 되도록 하는게 좋을겁니다. 되도록이면 조리개를 열어 배경을 지우는게 좋겠죠.
마지막 유의사항
- 자연광이 아닌 인공광에 의한 효과를 고려할것.
약간 흐린날 야외에서 스트로보 촬영을 하면 꼭 잡지책 옷선전하는 모델처럼 나오기 쉽습니다. 색감이 일반적인 촬영에선 못하는 일이죠. 발상의 전환이 가끔은 필요합니다. -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하게 촬영해 볼것.
평소엔 기죽어서 기념사진 못찍던 장소에서 찍도록 미리 섭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분위기가 있는 곳이라면 모델의 포즈 또한 그에 어울리게 상당부분 업그레이드 됩니다. - 노출은 가급적 정상노출 또는 1-2스텝 오버로 할것.
- 인물의 얼굴을 중점 촬영시에는 스폿측광으로 얼굴을 여러번 측광할것.
특히나 실루엣 효과를 얻는게 아니라면 반역광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됩니다. - 가장 자신있는 상태에서 촬영할것.
기회는 자주 오는게 아닙니다. 한번 잘못 찍으면 다시 만회하기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늘 쓰던 카메라, 렌즈, 필름, 장비, 장소, 포즈를 연출하는게 젤 무난합니다. - 촬영스케쥴을 가급적 여유있게 잡을것.
11시를 촬영시간으로 정했으면 최소한 1시간은 더 여유를 주십시요. 막상 타이트하게 스케쥴 잡으면 이것저것 별일 다생겨서 제 시간에 촬영지에 도착 못해요. 촬영에서 태양광선의 미묘한 변화는 진짜루 절대적입니다. 한번만 찍어보면 느낄겁니다. - 촬영시에 능숙한 솜씨로 촬영할 것.
좀 맘에 걸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일단 한컷을 정했으면 신속히 촬영하시길.... 촬영시 구도잡고, 카메라 위치 바꾸고, 스위치 조작하고... 이런 모든 시간동안 모델은 힘들게 폼만 잡고 기다립니다.
중고카메라 구입요령
신제품 못지않은 중고카메라도 시장에 많이 나와 있다. 그래서 잘하면 시중의 중고 카메라도 새카메라의 약 70%정도의 가격이 형성되어 구입하면 사실상 거의 신품이다 싶을 정도로 깔끔한 것을 고를수가 있다.
고르는 요령을 살펴 보면
- 렌즈를 떼어내어 밝은 곳을 향해 렌즈의 내부를 찬찬히 들여다 보고 렌즈 속에 곰팡이가 피지 않았나 잘 살펴 보아야 한다. 렌즈에 피는 곰팡이는 대부분 여러갈래의 방사선형태의 가는 선들로 꽃모양처럼 나타나기도 하고 얼룩진 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밧데리가 들어가는 부분도 열어보고 밧데리액이 흘러 넘쳐 부식된 부분이 없는지도 보아야 한다.
- 그밖에 카메라 밑바닥 부분의 나사를 자세히 보고 나사를 풀었던 흔적이 많지 않나를 살펴보아야 한다. 카메라가 고장이 나면 꼭 이바닥에 있는 나사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수리를 한 카메라라면 여기에 자국이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카메라의 윗쪽에 삼각형으로 불쑥 튀어나온 부분인 펜타프리즘 부근도 자세히 살펴야 할 부분이다. 이 부분은 초점을 맞추거나 노출을 측정하는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충격을 받은 흔적이 있는 카메라는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이 부분에 이상이 있다면 아주 정확한 조절이 요구되는 초점이나 노출이 부정확하게 맞을 염려가 우려되므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 또 어깨끈을 끼는 부분이 심하게 닳아 있는 카메라도 주의할 물건이다.이런 카메라는 아주 활동을 많이 하는 전문가들이나 언론사계통의 기자분들이 심각한 내부적인 결함이 있거나 폐기처분되기 직전에 내다 파는 것이 대부분이다.
- 그밖에 셔터도 속도에 따라 동작을 원할히 하는지 여러번 눌러 확인하고 B셔터에서부터 가장 빠른 셔터스피드까지 점검하고 가능하면 신품카메라의 셔터소리와 대조하여 가며 소리도 비교하여보는 것이 좋겠다. 조리개도 한스톱씩 조여가며 닫히는 크기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셔터가 끊어지고 난 뒤 완전한 개방상태로 돌아 오는지도 점검 하여야 한다. 렌즈의 돌아가는 부분(거리,줌,조리개등)들은 그 동작의 흐름이 끊김이 없이 원할한지를 보아야 한다.
그러나 70%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중고 카메라 중에서도 아주 심각한 내부적 장애가 있는 카메라도 간혹있다. 물에 빠트렸던 카메라나 내부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한 카메라들은 밖으로 표시가 나지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중고 카메라 구입시에도 역시 전문가나 믿을만한 주위분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무엇보다 촬영을 하여보고 사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기 때문에 구입하기 전에 이상이 있을시 교환하여 준다는 다짐을 꼭 받아 놓고 구입즉시 시험촬영을 하여 보고 결과를 확인 하는 것이 좋다.
카메라 관리 요령
요즈음, 전에 같으면 프로들이 사용하는 고급기종의 카메라를 비싼가격에 구입해 재산목록에 올려놓는 사람들이 꽤 있다. 장롱속 깊숙히 이런 카메라를 모셔놓고 1년에 한두번 사용할까 말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않은 카메라를 갖고있는 사람은 지금당장 카메라를 꺼내 배터리가 들어있는 부분이나 렌즈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보통 습한 곳에 오래 두면 렌즈에 곰팡이가 끼고 배터리에 누액이 나와 카메라 자체를 망치는 수가 있다. 되도록이면 카메라를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카메라의 수명을 연장 시키는 길이다. 꼭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한번씩 꺼내서 셔터나 와인딩레버를 조작해 주는 것도 보관의 좋은 방법이다.
관리요령을 한번 살펴 보면
- 카메라를 장기간 보관할 시에는 건전지를 분리하여 보관하자. 건전지를 끼워놓고 보관하면 건전지에 액이 흘러 카메라의 전자부속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몇달 혹은 몇년 보관할 때는 건전지를 분리하고 보관하자.
- 촬영한 후에는 꼭 청소를 하자. 촬영을 하고 나서 그대로 방치해 두면 먼지와 수분이 렌즈에 달라 붙어 나중에 헝겁으로 닦을 경우 기스발생의 요인이 된다. 촬영을 마쳤으면 카메라 닦는 전용 천으로 구석구석 잘 닦고 렌즈부분은 가급적 천으로 닦지 않도록 한다. 에어 브러쉬 같은 걸로 먼지를 떨어내는 선에서 청소를 한다.
- 습기로 부터 보호하자. 카메라는 기계부품과 전자부품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습기에 약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바닷물같이 염분을 포함한 경우에는 치명적이다. 바닷가에서의 촬영은 항상 유념하고 촬영에 임하자. 습기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렌즈와 몸체를 분리하고 뒷뚜껑도 열어 둔 체로 몇분간 환기를 잘 시킨후에 가방에 넣어 보관하자.
- 냉.온으로 부터 보호하자. 한 여름에 차안에 카메라를 두면 안된다. 부품이 손상될 수도있고 카메라에 필름이 들어있다면 필름이 열로 인해 뒤틀릴 수도 있다. 아주 추운날에는 카메라에 들어가는 건전지에 영향을 미쳐서 카메라가 작동을 멈추는 수도 있다. 갑자기 추운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가면 안경에 습기가 차듯이 카메라도 그렇다. 카메라에 습기가 묻었다고 함부로 닦지말자. 따뜻한 곳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카메라를 따뜻하게 해놓자.
- 여분의 렌즈 또한 마찬가지로 렌즈 케이스나 카메라 백에 곰팡이 방지를 위해 수분흡수제(실리카겔 같은것)와 같이 보관해 두면 렌즈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세상만사 이모저모 > 생활리듬 및'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선 ''강간'', 한국선 ''화간''? ... (0) | 2006.12.07 |
---|---|
ㅇ ㅕ자와 남자 ... (0) | 2006.12.07 |
여자 친구사진 예쁘게 찍는 비법2 ... (0) | 2006.12.07 |
향수사용시 금기사항들 (0) | 2006.12.07 |
계약서 작성시 기입하면 유리한 내용 ... (0) | 2006.1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