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당신, 연애 좀 쉬세요!

 

 

잠시 활동을 중단하는 가수나 배우들은 에너지 재충전을 위해 일종의 휴가를 떠난다.

지친 몸과 마음을 쉬기 위함도 있지만 좀더 나은 노래, 좀더 나은 연기를 선보이기 위한 것.

목표를 향해 열심히 질주하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뒤를 돌아보며 자신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쉼 없는 연애, 그러나 느는 건 상처와 눈물뿐이라면? 당신에게도 휴가가 필요하다.

아픈 사랑 10번 보다 진실한 사랑 1번이 낫다는 진실! 연애는 스탑~, 지친 당신, 떠나라!

 

“나 당분간 남자 안 만날 거야.”

2년여를 사귄 남자친구에게 차인 이후로 A씨는 사람이 바뀌는 것만 같았다.

너무나 사랑한 만큼(물론 그녀 주장이다) 아픔도 컸기에 연애 자체에 회의가 들었다는 표현이 맞는 듯 했다
그러나, 그 선언을 한지 일주일 만에 소개팅을 하고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그녀.

“너무 좋은데 어떡해. 정말 내 사람 만난 것 같아.”

그래, 인연이라니 어쩌겠는가. 이제 그녀도 정말 연분을 만난 것이라 치부하려 했다.
새로운 연인과 그녀는 정말 활활 불타올랐다.

저런 것이 사랑이구나, 라고 느낄 정도로 열정적인 연애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보는 이에게는 너무 쉽게 타오르는 것이 걱정이 됐다.

혹시나가 역시나. 불과 1년도 채 안돼 그녀는 그와 헤어졌다.

‘거짓말이 잦다’, ‘술버릇이 안 좋다’, ‘의심이 많다’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달긴 했지만 이유는 따로 있었다

슬슬 콩깍지가 벗겨질 때쯤 그녀에게 또 다시 새로운 남자가 생긴 것.

“이번만은 믿어줘. 정말 괜찮은 남자거든.” 물론 새로운 남자는 정말 ‘괜찮을’ 지 모른다.

그녀가 그토록 바라던 인생의 짝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글쎄, 과연 그녀의 눈은 진실을 보고 있는 것일까?

그녀의 연애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는 걸까?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남자’가 아닐 것이다.

그녀의 수많은 연애사 중 그녀가 정말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일까?

그녀에게 적절한 처방은 바로 ‘휴가’였다. 그녀에겐 일정 기간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했다.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에너지 재충전의 기간, 그녀는 ‘연애’가 아니라

‘연애 휴가’를 떠나야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연애를 쉬어야만 할까?

단순히 실연을 당하거나 문제 많은 사람만이 대상은 아니다.

실제로는 바로 평범한 ‘당신’이 그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끊임 없이 ‘연애’를 하면서 극과 극으로 이별을 거듭한 사람,

연애를 해도 100일을 넘기기 힘들었던 단기 징크스를 가진 사람,

자신도 모르게 매번 같은 패턴으로 악순환을 거듭한 사람,

지나치게 연애 혹은 상대에게 기대를 많이 하는 사람 등등 연애를 쉬어야만 할 사람은 많다.

이들은 제각기 사연도 다양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지닌다.

 

 특징1

호감을 사랑으로, 스쳐갈 인연을 평생의 짝으로, 평범한 사람을 특별한 사람으로 쉽게 착각한다.

착각은 환상을 만들고 자신도 모르게 현실로 믿어 버린다.

 

 특징2

그저 홀로임을 못 견뎌 섣부르게 누군가를 만나는 실수를 범한다.

상대가 그리워서 슬픈 것이 아니라..

주말을 함께 보내고 영화를 보고 밥을 같이 먹을 사람이 없음에 슬퍼하는 것.

 

 특징3

연애를 끝내고 나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할 틈이 없다.

대부분 자신에게 문제가 있거나 패턴의 반복을 깨닫지 못 하고

금세 다른 연애로 돌진해 결국 피드백의 기회가 없다.

 

 특징4

감정을 헤아리는데 신중하지 못 하다.

가벼운 데이트를 연애로 결부 지어 버리고, 사랑해서 만나는 게 아니라

만나면서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감안한 채 연애를 시작한다.

 

 특징5

상처를 ‘사람’으로 극복하려 든다. 그러나 상처는 또 ‘사람’에서 비롯된다는 걸 모른다.

상처를 극복하는 다양한 방법, 특히 스스로의 의지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진실되게 사랑하고..스스로 치유하는법!!

홀로인 것이 두려워 연애를 한다면, 사랑에 대해 쉽게 착각한다면,

자신의 문제점을 모르고 있다면 지금 당장 연애를 쉬어 보자.
당신의 감수성이 예민하고 섬세해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감정의 선이 얕아서라면?

일정기간 연애를 쉬어본다면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당신에게 그만큼 성숙해진 사랑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값싼 연애 여러 번으로 자신을 낮추지 말 것.

기다림이 있는 만큼 얻어지는 결실은 더 크다. 당신의 연애 에너지, 지금부터 재충전하라!

 

출처 : 팟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