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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명상방편

천부경의 병에 대한 접근 방법

by 하공별자함 2025. 4. 27.

 

  • 천부경, 병을 이름과 관상부터 보는 이유
  • 내 몸의 아픔, 하늘 기운의 문제일까? (천부경 건강론)
  • 병의 숨겨진 원인: 이름, 관상, 사주 그리고 천부경
  • 몸따로 마음따로? 천부경은 병을 영혼까지 살핀다
  • 기운수기란 무엇인가? 천부경식 에너지 치유법
  • 천부경에 담긴 놀라운 병 진단 및 치유 원리
  • 이름, 관상, 사주로 알아보는 나의 건강 에너지 (천부경 관점)
  • 아픈 부위만 보지 마세요: 천부경이 알려주는 몸 에너지 순환법
  • 천부경으로 배우는 Holistic Health: 이름, 몸, 마음, 영혼의 조화
  • 병의 뿌리를 뽑는 천부경식 기운 조절과 자기 치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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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이 말하는 병과 치유의 지혜: 이름, 관상, 사주부터 기운수기까지

인간의 몸에 찾아온 병은 단순한 육체적 이상일 뿐일까요? 우리나라의 심오한 철학서이자 우주 생성의 원리를 담고 있다는 천부경(天符經)은 병을 보는 관점이 남다릅니다. 천부경의 관점에서 볼 때, 병은 단순히 몸의 문제가 아니라 하늘의 기운, 개인의 이름, 얼굴의 형상, 타고난 사주팔자, 그리고 마음의 상태까지 총체적으로 연결된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천부경은 병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유하려 할까요? 아픈 사람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살피는 것부터 몸 안의 에너지 순환까지, 천부경의 독특한 건강 접근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병의 시작점: 이름, 관상, 사주에 담긴 하늘 기운

천부경의 관점에서 인간은 하늘의 기운을 받아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 기운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고 조화롭게 유지하느냐가 건강의 핵심이 됩니다. 이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개인의 이름, 관상(얼굴의 형상), 그리고 사주팔자입니다.

  • 이름과 관상: 이름은 그 사람이 지닌 고유한 하늘 기운을 상징하며, 얼굴(관상)은 그 하늘 기운을 받아들이는 땅과 같습니다. 만약 이름이 가진 기운과 얼굴의 형상이 조화롭지 못하다면, 하늘과 땅의 기운 또한 불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기운의 부조화는 마음의 평정심을 잃게 만들고, 이는 결국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동명(東明)'처럼 극한 대비를 이루는 기운(東)과 온화한 밝음(明)이 함께 있는 이름은 기운의 강약이 급격히 변화할 수 있어, 몸의 증상 또한 시시각각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름이 불릴 때마다 기운의 영향을 받기에 이름 자체가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입니다.
  • 사주: 사주팔자 중에서도 일주(日柱)와 월주(月柱)는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병이 단순히 기운의 문제인지, 아니면 생활 속 나쁜 습관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구분하는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몸의 문제인가, 마음의 문제인가? 병의 근원 살피기

이름, 관상, 사주를 통해 기본적인 기운의 상태를 파악한 후에는 병의 근원이 육체 자체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정신이나 영혼의 문제에서 시작된 것인지를 살핍니다. 만약 몸에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아픔을 호소한다면, 이는 마음에서 비롯된 병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 경우, 병의 근원을 영혼적인 측면에서 찾고 처방을 내려야 합니다.

 

몸 안의 에너지 지도: 6장기와 기운 순환

병의 원인이 몸 자체에 있다고 판단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몸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이때 중요하게 살피는 것은 우리 몸의 핵심인 뇌, 심장, 위, 간, 대장, 신장 등 6개의 장기입니다. 더 나아가 몸 전체를 머리 부분(七), 몸통 부분(八), 그리고 신장 아래 다리 부분(九)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어느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합니다.

병든 부위를 정확히 찾기 위해 현재 몸 상태 그대로 기운을 천천히 순환시켜 봅니다. 뇌 → 심장 → 위 → 간 → 대장 → 신장 → 방광 → 다리 순서로 기운을 흘려보내다 보면, 기운이 막히거나 제대로 순환되지 않는 부위가 나타납니다. 바로 그곳이 현재 병의 원인이 되는 곳으로 진단합니다. 만약 몸 다른 부위는 문제가 없는데 '마음자리' 부분에서 기운이 막힌다면, 이는 마음의 문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과정이 됩니다.

 

천부경식 치유법: 기운수기(氣運手技)

병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았다면, 이제 이를 치유하기 위한 '기운수기' 단계로 들어갑니다. 이 과정이 천부경 건강론의 매우 독특한 부분입니다.

  1. 세 장기씩 한 묶음: 문제가 되는 장기(예: 위)를 중심으로 그 앞과 뒤에 위치한 장기들을 묶어 세 장기씩 한 묶음을 만듭니다 (예: [심장→위→간]). 이러한 방식으로 몸의 다른 부위들도 세 장기씩 총 네 개의 묶음을 만듭니다. 위장병의 경우, [심장→위→간], [대장→신장→방광], [다리→뇌→심장], [위→간→대장]의 네 묶음이 될 수 있습니다.
  2. 기운수기 순서와 비중: 기운수기를 할 때는 이 묶음 단위로 진행하되, 문제가 있는 부위(예: 위)가 포함된 묶음에서는 독특한 순서를 따릅니다. 문제가 있는 부위 앞에 위치한 장기(심장)를 먼저, 그다음 뒤에 위치한 장기(간)를 기운수기하고, 마지막으로 실제 문제가 생긴 부위(위)를 기운수기 합니다. 이는 문제가 발생한 부위 자체보다 그 앞뒤 장기의 기운 문제로 인해 가운데 부위가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때 앞쪽 부위의 중요도를 50%, 뒤쪽 부위를 30%, 표면적으로 문제가 생긴 부위를 20% 정도로 보고 기운수기를 진행합니다.
  3. 전체 묶음 치유: 첫 번째 묶음의 기운수기가 끝나면, 나머지 세 묶음도 순서대로 기운수기를 진행합니다. 이는 우리 몸이 상호 연결되어 있어, 한 부분만 치유해서는 근본적인 에너지 흐름(혈자리)이 완전히 열리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모든 관련 부위의 이상이 해소되어야만 몸이 가진 상호 협력 관계가 복원되고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다고 봅니다.
  4. 에너지 보충 및 강화: 모든 기운수기 부위가 원활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면, 스스로 기운을 조절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보충해 줍니다.
  5. 자기 치유력 강화: 몸이 정상 상태를 회복하고 스스로 기운을 조절하게 되면, 마지막 단계로 문제가 있었던 부위와 그 앞뒤 부위의 자리를 바꿔가며 몸이 스스로 기운수기를 하도록 유도하여 몸 전체를 더욱 강화합니다. 이는 몸이 스스로 병을 치유하고 예방하는 능력을 극대화하는 과정입니다.

https://nabisang.tistory.com/entry/한민족-최초의-경전-천부경-잃어버린-하늘의-메시지를-찾아서

 

건강한 몸, 넘치는 기운

이러한 과정을 거쳐 배설 기능이 원활해지고 다리에 힘이 넘치며, 몸 안의 기운이 막힘없이 절로 흘러넘치는 상태가 되면,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천수(天手)'를 통하여 스스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천부경의 건강론은 병을 단순히 육체적 고장으로 보지 않고, 우주의 기운과 개인의 에너지 상태, 그리고 몸과 마음, 영혼의 연결성을 총체적으로 파악하여 접근하는 심오한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이름과 관상, 사주에서 시작하여 몸 안의 미묘한 기운 흐름까지 읽어내고 조화시키는 천부경의 방식은 오늘날 우리가 건강을 이해하고 지켜나가는 데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201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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