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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119

피나무(椴樹)의 모든 것: 껍질부터 약효까지 🌳💚

by 하공별자함 2025. 6. 9.
  1. 한국의 보물, 피나무: 전통과 약효의 조화 🌸💊
  2. 피나무 꽃과 꿀: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 🍯🌿
  3. 신경쇠약과 감기에 특효! 피나무의 약효 탐구 💊🌳
  4. 피나무 껍질의 놀라운 활용: 전통 생활의 비밀 🪢✨
  5. 한강의 보리수, 피나무: 약과 문화의 나무 🌲🙏
  6. 피나무 기름으로 골수염 치료? 놀라운 효능 💉🌳
  7.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피나무의 다채로운 쓰임 🌿💪
  8. 피나무와 염주나무: 한국의 전통과 자연의 선물 📿🌸
  9. 피나무 꽃차로 건강 챙기기: 자연의 팔방미인 ☕🌳

피나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피나무(椴樹)의 다채로운 활용과 약효: 한국의 숨겨진 보물 🌳💊

피나무, 한국의 전통과 자연이 담긴 나무

충남 예산 지방의 민요 ‘나무 노래’에 등장하는 **피나무(椴樹)**는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껍질, 꽃, 열매, 목재까지 모든 부분이 유용하게 쓰이는 한국의 귀중한 자원입니다. 특히 피나무의 속껍질은 명주나 삼베보다 질기고 물에서도 썩지 않아 전통적으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피나무 꽃은 꿀의 보고이자 약재로, 신경쇠약, 불면증, 감기 등 다양한 질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피나무의 다채로운 활용법, 약효, 그리고 문화적 가치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피나무의 특징과 전통적 활용

피나무는 학명 Tilia Europaea로 알려진 린덴(Linden) 나무로, 한국에서는 흔히 보리수(菩提樹)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열대지방의 반얀나무(Ficus Religiosa) (진짜 보리수나무) 와 구별되며, 피나무는 온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입니다. 피나무는 잎이 넓고 둥글며, 수형이 단정하고 키가 30미터까지 자라 가로수로도 적합합니다. 유럽에서는 가로수로 널리 심기며, 한국에서는 울릉도 성인봉과 지리산 칠선계곡 같은 곳에서 거목으로 자랐으나, 일제강점기와 무분별한 벌목으로 많이 사라졌습니다.

피나무 껍질의 놀라운 활용

피나무의 속껍질은 하얗고 매끄러우며, 명주나 삼베보다 질기고 물에서도 잘 썩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옛 사람들은 이 껍질로 다음과 같은 다양한 물건을 만들었습니다:

  • 노끈, 삿자리, 그물: 질긴 속껍질은 물고기 그물이나 짐을 묶는 노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자루, 망태기, 미투리: 튼튼한 섬유질로 생활용품을 제작했습니다.
  • 지붕 재료: 기와나 굴피 대신 지붕을 이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활용은 피나무가 단순한 나무를 넘어 생활 속 필수 자원이었음을 보여줍니다.

피나무 열매와 염주나무

피나무의 사촌 격인 염주나무(Tilia sp.)는 열매가 피나무보다 크며, 이 열매를 실로 꿰어 염주를 만들었습니다. 전라북도 정읍에서는 피나무와 염주나무를 심어 염주를 제작하는 전통이 이어졌으며, 이 나무들은 꽃, 꿀, 목재, 열매 모두가 가치 있는 자원으로 여겨졌습니다.

피나무 꽃과 꿀: 자연의 선물

피나무는 초여름에 만개하는 꽃으로 유명합니다. 꽃은 향기가 진하고 꿀이 풍부해 밀원식물로 손꼽힙니다. 피나무 숲 3천 평에서 연간 2-5톤의 꿀이 생산되며, 꿀통 하나에서 하루 3-5kg의 꿀이 채취될 정도로 생산성이 높습니다. 피나무 꿀은 맑은 빛깔과 진한 향기로 최고급 꿀로 평가받습니다.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

피나무 숲에 꽃이 만개하면 꽃구름이 떠 있는 듯한 장관을 이룹니다. 전라북도 정읍의 피나무 농장에서는 수십 년 된 피나무 숲이 꽃향기로 가득 차 방문객들에게 별천지 같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꽃은 향수 원료로도 사용되며, 유럽에서는 피나무 꽃차를 ‘어머니의 차(Mother’s Tea)’라 부르며 감기 예방과 마음의 안정에 활용합니다.

 

피나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피나무의 약효: 팔방미인 나무

피나무는 약재로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합니다. 꽃, 껍질, 뿌리, 새순 등 모든 부분이 약으로 사용되며, 다양한 질병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1. 피나무 꽃의 약효

피나무 꽃은 정유 성분,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타닌, 망간 등을 함유하며, 주요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감기와 몸살: 발한 작용으로 땀을 내어 병독을 배출합니다.
  • 신경쇠약, 불면증, 우울증: 향기 성분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화병(울화병)을 완화합니다.
  • 염증 치료: 위염, 위궤양, 만성 장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효과적입니다.
  • 항암 효과: 점액질 성분이 위암, 장암 등 소화기 암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복용법:

  • 꽃 3-5g을 뜨거운 물 200-300ml에 우려 3-5분 후 마십니다.
  • 하루 3-4회 차로 마시면 감기, 염증,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2. 피나무 껍질의 약효

피나무 껍질은 쿠마린, 점액질, 펙틴 등을 함유하며,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습니다:

  • 고혈압과 동맥경화: 쿠마린이 혈액 응고를 억제하고 혈압을 낮춥니다.
  • 통풍과 신장결석: 반탄흑상법으로 가공한 껍질은 요산을 분해해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 미용 효과: 점액질과 섬유질이 피부를 탄력 있게 하고 기미, 주근깨를 완화합니다.

복용법:

  • 껍질 15-20g을 물 1.8L에 달여 차로 마십니다.
  • 통풍 치료 시 반탄흑상한 껍질 5-10g을 물 1.8L에 3-6시간 달여 하루 3-10회 마십니다.

https://youtu.be/7daY29vMOhI?si=_T0pU6HFUXhzv3Pi

유튜브: 나무도감공부

 

3.골수염과 골수암에 탁월한 효능, 피나무 기름

골수암이나 골수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께, 피나무 기름 섭취를 권해드립니다. 실제로 피나무 기름을 통해 악성 골수염과 골수암을 극복하신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피나무 기름을 추출하는 방법과 복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피나무 기름 추출 방법

  1. 피나무 준비: 깊은 산속에서 자란 굵은 피나무 줄기를 20~30cm 길이로 자른 후 잘게 쪼갭니다. 이를 60리터(3말) 이상 들어가는 오지항아리에 넣습니다.
  2. 항아리 매립: 피나무가 담긴 항아리보다 약간 더 큰 항아리 하나를 준비하여, 목 부분만 밖으로 나오도록 땅을 파서 묻습니다.
  3. 항아리 연결: 피나무가 담긴 항아리 주둥이를 삼베 두 겹으로 덮어씌우고 명주실로 단단히 묶습니다. 그 다음, 땅에 묻힌 항아리 위에 거꾸로 엎어놓고 굵은 새끼줄로 두 항아리 전체를 칭칭 감습니다.
  4. 밀봉 및 가열 준비: 그 위에 진흙을 물로 이겨 약 5cm 두께로 항아리 전체에 바릅니다. 특히 두 항아리의 주둥이가 맞물리는 부분이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잘 밀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위에 왕겨 아홉 가마니쯤을 쏟아붓고 불을 붙여 태웁니다.
  5. 기름 추출 및 보관: 왕겨가 모두 타는 데는 대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립니다. 왕겨가 다 타고 항아리가 식으면, 아래 항아리에 고여 있는 피나무 기름을 꺼냅니다. 이를 여과지로 여러 번 걸러 타르와 이물질을 제거한 후 유리병에 담아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며 약으로 사용합니다.

피나무 기름 복용 방법

하루에 3~5회, 한 번에 30~50ml씩 복용합니다. 피나무 기름은 맛이 다소 거북할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소량부터 시작하여 점차 양을 늘려나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피나무 기름의 다양한 효능

피나무 기름은 염증, 종기, 피부병, 각종 암, 위장병 등에도 뛰어난 효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뼈를 튼튼하게 하고, 무릎과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며, 부종을 가라앉히고, 근육과 힘줄을 강화하는 등 그 효능은 매우 다양하고 탁월합니다.

 

4. 피나무 새순과 뿌리

  • 새순: 신장질병 치료에 효과적이며, 10-15g을 물 1L에 달여 하루 3-5회 마십니다.
  • 뿌리: 혈액순환 개선, 통증 완화, 풍습 치료에 사용됩니다.

피나무의 목재와 현대적 활용

피나무 목재는 가볍고 결이 치밀해 가구, 악기(피아노, 오르간), 바둑판, 연필, 성냥개비, 고급 종이 원료로 사용됩니다. 옛날에는 나막신과 그릇 제작에도 활용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조각품 제작에 널리 쓰입니다.

피나무의 문화적 가치

피나무는 한국과 유럽에서 모두 사랑받는 나무로, 슈베르트의 가곡 ‘보리수’에 등장하며 서정적인 이미지를 지닙니다. 불교에서는 보리수로 불리며, 정읍의 염주 제작 전통은 염주나무(피나무과)의 열매가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피나무의 재발견

피나무는 껍질, 꽃, 열매, 목재, 약효까지 모든 부분이 유용한 ‘팔방미인’ 나무입니다. 환경적, 문화적, 의학적 가치를 지닌 피나무는 현대에 와서도 재발견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무분별한 벌목으로 많이 사라졌지만, 울릉도 성인봉과 같은 곳에서 여전히 그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피나무를 활용한 전통 지식과 현대적 응용을 통해 이 귀중한 자원을 보존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알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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