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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소녀 집단폭행 동영상'' 논란…경찰 수사중

by 현상아 2006. 12. 23.

▼2보 : 서울지방경찰청 '10대소녀 집단폭행 동영상' 수사중
서울지방경찰청 청소년계는 '10대소녀 집단폭행 동영상'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계 담당 형사는 "가해 학생의 거주지역을 파악하는 중"이라며 "지역이 확인되는 대로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늘 중에 강남경찰서 청소년계 형사들이 자세한 경위를 듣기 위해 판도라TV를 방문할 것이다"고 말했다.

처벌여부를 묻자 그는 "동영상 속의 폭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가해 학생들은 폭력 혐의로 처벌받게 되고, 만약 친구들끼리 장난을 친 것이라 할지라도 사회적 파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이 원본 공개를 요구할 경우 편집하지 않은 동영상 원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던 판도라TV측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공문 받으면 원본을 바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보 : 충격! '10대소녀 집단폭행 동영상' 논란
21일 '10대소녀 집단폭행'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낮 12시 20분경 동영상 포털 판도라TV( http://www.pandora.tv/ )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불과 3시간만에 각종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트에 퍼지며, 포털 검색어 1위까지 올라섰다. 도깨비뉴스에는 독자 '강혜선'님이 제보하기도 했다.

3분 43초 길이의 동영상은 "본 영상은 네티즌의 제보로 제작되었습니다"는 메시지와 함께 시작된다. 10대로 보이는 소녀 2명이 침대 위에 앉아 있고, 분홍색 옷을 입은 소녀가 교복을 입은 소녀에게 안경을 벗으라고 명령한다. 이어 교복 소녀를 엎드리게 하고는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여러차례 가격한다. 분홍색 옷 소녀의 폭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교복 소녀의 고개를 들게 하고는 "왜 또 그래"를 노랫말처럼 흥얼거리며, 박자에 맞춰 소녀를 때린다. 이어 2명이 더 가세한다. 소녀가 눈물을 흘리자 "왜 울어"라며 때리는 등 가해 소녀들은 무자비한 폭력을 가하고, 입에 담지못할 욕설을 퍼붓는다. 폭력을 당하는 소녀는 "미안해! 잘못했어!"라고 말할 뿐 전혀 저항하지 못한다.
심지어 소녀의 교복을 벗기기까지 한다. 소녀는 "찍지마!", "안 찍으면 안돼?"라며 울먹일 뿐이다.


▲동영상 캡처 이미지

네티즌들은 가해 소녀들을 맹렬히 비난했다. "어떻게 힘없는 소녀 1명을 상대로 3명이 폭력을 행사할 수 있냐"며 "저런 인간들은 모자이크를 하지 말고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경찰에 신고해 구속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판도라TV는 동영상을 편집해 올리며 "2006년 12월 8일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충격적인 영상의 공개에 관해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듣기만 했던 10대 학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제보받은 영상의 편집본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판도라TV의 담당자는 제보자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제보자에 대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며 "다만 제보자가 이 동영상을 P2P 프로그램을 통해 다운받은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원본 동영상은 6분이 조금 넘는다"며 "원본에 더욱 심각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필요없는 부분은 자르고 모자이크를 철저히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찰 쪽에서 원본 공개를 요구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원본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www.pandora.tv/my.channel/3017313
도깨비뉴스 강지용 기자 youngkang21@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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