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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미용·패션 및

다크 초콜릿의 혈압 강화 효과

by 현상아 2007. 7. 11.
 



초콜릿에 함유된 항산화제가 혈압을 약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새롭게 제시되었다. (과거에도 다크 초콜릿이 혈압 강화 효력이 있다는 연구 성과는 발표된 바가 있음 (GTB2007040225, GTB2005030809 참조)). 그러나 하루에 초콜릿으로 인하여 섭취하는 칼로리는 30칼로리 이하로 제한할 것도 동시에 제시되었다. 이 정도의 칼로리면 매우 적은 양의 초콜릿 섭취를 의미하는데 동 연구를 수행한 독일 연구진은 적은 양일지라도 다크 초콜릿에 풍부히 들어 있는 플라노보 성분이 정상보다 높은 혈압 수치를 유지하는 사람의 혈압을 강하시키는데 효력이 있지만 초콜릿을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초콜릿에 함유된 설탕, 지방 및 칼로리 때문에 혈압 강하 효과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동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의 7월 4일자에 Cologne 대학 병원의 Dirk Taubert 박사 연구진에 의하여 발표되었는데 여기서 56세에서 73세 사이의 44명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험이 수행되었으며 이들은 정상보다 높은 혈압 수치를 기록한 고혈압 1단계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들 중에서 심장 질환 발병 위험성을 보유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즉, 과체중, 당뇨,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신장 질환을 보유하거나 흡연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또한 이들 중에서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에 비타민 영양제를 복용한 사람은 없었으며 단지 연구진이 제공한 코코아가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였다. 18주의 연구가 진행되는 동인 한 그룹에게는 하루에 30칼로리 분량의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는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게 한 반면에 나머지 절반에게는 다크 초콜릿 성분과 거의 동일하지만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흰 초콜릿을 섭취하도록 하였다.


연구가 종료할 무렵에 이들의 혈압이 측정되었는데, 다크 초콜릿 섭취 그룹은 평균적으로 수축기 혈압 수치가 2.9 mmHg 그리고 이완기 혈압 수치는 1.9 mmHg 감소하였지만 흰 초콜릿을 섭취한 사람들은 이러한 혈압 강하 효과가 없었다. 연구진은 과거에도 코코아가 혈압 강하에 미치는 효력에 대하여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가 있는데, 다크 초콜릿은 산화질소 수치를 증강시키어 결국 혈관을 이완 및 팽창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사우스웨스턴 텍사스 대학 병원 센터의 Jo Ann Carson 교수는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는 경우 코코아 성분이 50% 이상 함유된 초콜릿을 권장하면서 “다크 초콜릿은 한 잔의 커피보다 카페인이 적게 함유되어 있지만 저녁에 섭취를 하는 경우 카페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고 설명하였다.


Carson 교수는 “Taubert 박사 연구진이 제시한 이번 연구에서는 고혈압이 심각하지 않거나 또는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거나 아니면 과체중이 아닌 비교적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러나 당뇨, 신장 질환 환자의 경우 초콜릿 섭취가 권장되지 않는다” 고 지적하였다. 결국 초콜릿은 건강을 급격히 개선시킬 수 있는 명약은 아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의 경우 초콜릿을 소량으로 섭취하면 건강 개선에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고 지적하였다.


인용 논문: "Effects of Low Habitual Cocoa Intake on Blood Pressure and Bioactive Nitric Oxide: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Dirk Taubert; Renate Roesen; Clara Lehmann; Norma Jung; Edgar Schomig, July 4, 2007,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vol.298, p.49-60.


<출처>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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