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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IT. 과학 및

2012년, 날아다니는 배 「위그선」이 뜬다- 동영상 첨부

by 현상아 2007. 9. 22.
항공기ㆍ선박 단점 해결 차세대 운송수단
날개 양력증가 수면효과 원리 이용
수면위 일정한 간격으로 떠서 비행
해상 물류ㆍ여객 운송 대변화 예고
우리나라도 2002년 시험운항 성공

 

 

<정부가 2012년까지 상용화하려는 100t급 위그선의 가상도>

 


 


▤ 물 위를 나는 듯 떠서 초고속으로 움직이는 '비행기같은 배'


    - 시속 300km로 물 위를 나는 꿈의 초고속 화물선 「위그선(WIG Craft)」, 2012년 상용화 예정
       · 정부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형 화물 위그선 실용화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의결할 예정


    - 적재량 100t 규모로 시속 300㎞, 길이 77m, 폭 65m인 위그선 개발
       · 속도는 고속철도와 적재량은 보잉 747 비행기와 맞먹는다. 시험 선박을 2011년까지 개발하고

        이듬해 양산에 들어간다는 목표


    ※ 위그선 : ‘위그(WIG)’는 영문 ‘Wing In Ground-effect’의 이니셜을 딴 약어로 수면 위 1~5m를 떠서 달리는 배라는 뜻.

                    수면과 날개 사이에서 비행기처럼 공중으로 떠오르려고 하는 양력이 발생해, 일부가 물에 잠겨 운항되는

                    배보다 서너 배 빠르게 달린다. 시속 100~500㎞를 낼 수 있다


        위그선은 1979년 러시아가 시속 350㎞짜리를, 85년 시속 500㎞짜리를 개발해 상륙정 및 미사일 발사선으로 실전에

        투입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초창기엔 위그선을 배로 할지, 비행기로 할지 개념 규정이 모호했지만

        배로 간주하기로 결론을 내린 상태다.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중국 ·호주 등 각국이 민수용과 군수용으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인승 여객 위그선의 기본 설계를 끝냈다. 이번 대형 화물 위그선은 개념 설계를 마친 상태

 

 

▤ 개발 배경


    - 2005년 대형 위그선의 실용화 사업을 결정
       · 당시 STX조선 등 사업참여 예상 기업들은 초도 물량 10척이 팔리지 않을 경우, 정부가 선박 인수를 보장하는 조건을

         제시했으나, 정부의 거절로 지금까지 사업 진척을 보지 못했음
       · 정부는 지난해 출연한 72억원의 사업비를 회수하는 등 사업 자체가 취소될 위기까지 다다름


    - 정부는 845억원을, 민간은 825억원을 들여 위그선 개발에 착수
       · 대우조선해양이 앞으로 5년간 200억원을 투자한다는 투자 확약서를, 한화기술금융은 투자의향서를

         각각 제출한 것이 계기
       · 대우조선해양 이외에도 신동디지텍·21세기조선·동강엠텍·KCEI·GMB 등 총 6개 기업이 사업에 참여

 

 

▤ 국내 위그선 개발상황 및 계획


    - 1993년 : 한국해양연구원이 한-러 기술교류사업으로 러시아의 설계기술 자료를 도입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위그선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


    - 2002년 : 해양연구원은 국내의 한 벤처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4인승 규모의 레저용 소형 위그선

                  시험 운항에 성공
                    · 갈매기호로 명명된 이 위그선은 해면 2m 높이에서 최대 속도 120km/h로 날아 `국내 위그선의 모체' 역할


    - 2007년 9월 8일 : 경남 고성 당항포에서 20인승 소형 위그선을 1/2 크기로 축소, 개발한 시험선 `해나라-X1'에 대한

                      성능시험 성공
                    · 이번에 선보인 해나래-X1은 길이 12m, 추진마력 200마력으로 운항 속도가 110~130km/h이며

                     1m의 파고에서 이ㆍ착수가 가능


    - 2009년 : 해양연구원은 오는 2009년까지 길이 24m, 운항속도 150~200km/h를 자랑하는

                  20인승급 위그선을 개발할 예정
                    · 초고속 선박기술과 항공기술을 접목한 대형 위그선 실용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모두 1700억원을 들여 기술개발 계획

 

    - 2012년 :  대형 실용화사업으로 오는 2012년까지 여객선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100t급의 위그선 개발, 실용화 계획

 


▤ 기대효과 및 향후전망


    - 위그선은 군사·민수 양쪽 부문에서 수요가 큰 것으로 조사
       · 2012년 이후 연간 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5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


    - 사회ㆍ경제 군사적 파급효과
       · 위그선은 속도, 운송효율, 연료소모 등 모든 관점에서 볼 때 초고속선, 항공기, 헬리콥터를 이용한 운송에 비해

         매우 효율적인 운송수단으로,  해상 물류체계 및 여객 운송체계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관련 산업의 기술발전과 국민의 복지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에서 개발한 6인승 위그선>

길이 12.5m, 폭 10.5m, 높이 4m의 배에 날개를 단 모양으로 날개 위에 엔진이 달려 있으며

수면 위 1m 이내를 뜬 상태로 최고 속도는 시속120km

 

국내 최초로 개발된 6인승 위그선이 고성 당항포 대첩축제 개막식을 맞아

 지난 28일 오후 수면에 뜬 채 바다를 질주하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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