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 있는 사람, '이유 불문' 무속인 만나면 안 된다?

 

• 무속인 만나고 신기 폭발? '진짜 신기' 아닌 '접신'일 가능성 
• 현대 무속인 대부분은 '유사무속인'? 이들이 신내림 권하는 속내
• '진짜 신기' 가진 사람 특징: 무속인에게 가도 신기가 동하지 않는다
• 몸 방어막 스스로 파괴한 사람 특징: 무속인 만나면 바로 '접신'
• 무속 관련 꿈 꾸면 이미 접신 상태? 신내림 직전의 신호
• '큰 신'이 들어오면 평온하다? 글에서 말하는 진짜배기 '큰 신'의 정체
• 유사무속인에게 가면 '같은 길 가자' 하는 이유: 노리는 귀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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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神氣) 있는 사람, '이유 불문' 무속인 만나면 안 된다? 경고와 진실

영적인 민감성, 즉 '신기(神氣)'를 느끼거나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신기 때문에 무속인을 찾아 상담하는 경우도 많은데,  신기 있는 사람들은 무속인을 만나서는 안 되며, 그 이면에 숨겨진 이유와 위험성이 있습니다.

 

왜 신기 있는 사람은 무속인을 만나면 안 되는가?

그 주된 이유는 무속인을 만나면 '신내림'을 받으라고 권유받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중요한 구분을 합니다.

1. '원 신기'와 '방어막 파괴 후 유도된 접신':
   • 원 신기가 있는 사람: 본래부터 신기가 있는 사람들은 무속인에게 가도 신기가 크게 '동(動)'하지 않습니다.
   • 스스로 방어막 파괴 후 유도된 상태의 사람: 문제는 이러한 원 신기자가 아니라, 스스로 몸의 방어막을 파괴하고 영(靈)을 받아들이도록 자신을 유도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무속인을 만나면 바로 '접신(接神)'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2. '진짜 무속인'과 '유사 무속인': 오늘날 활동하는 대부분의 무속인들을 **'유사 무속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들은 영적인 세계를 깊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알지를 못하니까 겁이 없다") 신기 있는 사람들에게 "신내림 한번 받으면 사는 게 편안해진다"는 식으로 가볍게 말하며 신내림을 권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사 무속인들 역시 결국에는 그 행위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무속인 만남 후의 '접신 신호'와 그 이유

무속인에게 다녀온 후 꿈에 이상한 것들(오방기를 받거나 선녀가 내려오는 등 무속 관련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바로 앞서 언급한, 이미 접신이 되어있으나 신내림만 받지 않은 상태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무속인에게 가면, 무속인은 대개 "나와 같은 길을 가야 할 사람"이라고 말하며 신내림을 유도합니다.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봅니다. 하나는 접신될 사람을 노리고 옆에 있던 귀신이 무속인을 통해 말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무속인의 집에 있던 귀신이 그 사람에게 접신되는 경우입니다. 즉, 이미 영적인 통로가 열리거나 약해진 상태에서 무속인의 영적인 환경에 노출되면 귀신이 쉽게 접근하여 접신되고 신내림으로 유도되는 것입니다.

 

'큰 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자신에게 너무 큰 신이 들어와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 가짜입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큰 신'이 들어온 경우, 그 사람의 삶은 오히려 매우 평온해지끼 때문입니다.

진짜 큰 신이란, 살아생전 기도를 열심히 했지만 어떤 한 부분에서 잘못되어 지상에 머물게 된 존재입니다. 그 귀신은 그 잘못된 한 부분만 해결되면 되기 때문에, 빙의되더라도 그 사람의 삶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대신 평온함을 가져옵니다. 큰 신은 불안과 혼란을 야기하는 존재가 아닌 것입니다.

 

※ 신기 있다면 무속인 방문 신중해야

신기 있는 사람들이 무속인을 만나는 것이 신내림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며, 특히 오늘날 많은 무속인들이 '유사 무속인'으로서 그 위험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신내림을 가볍게 권합니다. 본래의 신기와 후천적으로 약해진 방어막 상태를 구분하고, 무속인 만남 후의 특정 경험(꿈, 접신)이 이미 영적인 취약 상태임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큰 신'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과는 다른, 평온함을 가져오는 존재가 진짜 큰 신입니다. 신기가 있어 영적인 문제로 고민한다면, 참고하여 무속인 방문에 매우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