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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마음 성격 성향 및

암이 전염된다고요? 그렇습니다

by 현상아 2006. 10. 14.
암이 전염된다고요?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이 일등공신,

 

위암 환자와 같이 지낸다고 해서 암이 전염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암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전염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은 청결한 습관이다.

 


 

마 전 여성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여성의 암 사망 원인 2위인 자궁경부암의 예방백신이 개발되었다는 것. 자궁경부암은 100가지가 넘는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데, 그 중에서도 성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인 HPV가 70%를 차지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암의 전염 여부에 궁금증을 나타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의 암은 전염과는 관련이 없다. 하지만 그 원인을 파고들어가 보면 전염되는 경향이 있다. 가정의학 전문의인 여에스더 원장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로 장기간 있다 보면 암에 걸리기 쉽다. 이렇게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암으로는 위암과 간암, 자궁경부암이 있다”며 간접적으로 전염될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한 그릇의 찌개 속 여러 개의 숟가락은 No
위암_ 헬리코박터라는 세균의 영향을 받는 암. 아직까지는 이 균이 음식물에 의해 옮긴다고 100% 확신할 수는 없는 상태이다. 부부 중에 한 사람이 이 균에 감염되었어도, 다른 한 명이 건강한 경우도 있기 때문. 하지만 음식물을 통해 전염되는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최대한 조심하는 것이 좋다. 밖에서는 물론 집에서도 국이나 찌개를 먹을 때는 따로 담아 먹고, 반찬을 먹을 때도 각기 앞접시를 사용해 덜어 먹도록 한다.


여행지에서 면도기를 빌려 쓰는 일은 Never
간암_
간암은 바이러스처럼 옮기지는 않기 때문에 간암 환자를 멀리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간염이 간암의 주요한 원인인 만큼 미리 주의해야 한다. 간암은 B형과 C형 간염바이러스에 영향을 받는데, 조심해야 할 때가 침을 맞거나 귀를 뚫을 때로, 꼭 일회용인지 확인해야 한다. 무엇보다 간염 바이러스는 피를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혈할 때 역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여행지에서 무심코 칫솔이나 면도기를 함께 쓰는 일 역시 피해야 한다. 잇몸이나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상처의 점막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 
 
잠자리에서 콘돔과 페미돔은 OK
자궁경부암_ 100개에 이르는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자궁경부암. 그 중에서도 성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HPV바이러스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성생활을 하는 성인의 50% 이상이 이에 감염된다. 일반적으로 무해하고, 남성들의 경우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한국 여성의 경우 매년 4,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청결한 성생활을 해야 하며 남자들은 콘돔을 사용하고 여자들은 여자용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검진을 받자.


happy news
자궁경부암 백신 개발!


“자궁암이 예방이 가능하다고요?”

자궁경부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백신 ‘가다실’이 개발됐다. 성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의 두 가지 변종과 성병의 일종인 콘딜롬을 일으키는 또 다른 변종 등 4가지 HPV 변종에 특효가 있다고. 임상실험 결과 가다실은 위의 4가지 HPV에 99% 이상의 예방률을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접종하면 암의 전 단계인 자궁경부이형증과 암의 80% 수준까지 발병을 막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백신은 감염 전에 접종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성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맞아야 한다. 대상연령은 9~26세이지만 성접촉이 없었다면 30~40대 여성에게도 효과가 있다. 접종비용은 미국의 경우 300~500달러로 알려졌으며 국내에는 2008년 시판 예정이다. 지속기간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추가 접종해야 하며, 모든 HPV의 변종에 효과가 있지 않으므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접종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자신에게 딸이 있다면 꼭 접종시킬 생각이라며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미리 적금을 부어서라도 꼭 접종할 것을 권한다. 

 

 

 

암에 관한 기막힌 오해
Q&A Cancer
암환자와 가족, 일반인들이 암 전문 의사들에게 던지는 질문 중 가장 황당한 내용은 어떤 것일까? 암전문의들이 꼽은 암에 관한 그릇된 정보와 편견, 그리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질문 ‘베스트 7’과 그에 관한 명쾌한 해답들.

간암 환자와 함께 있으면 바이러스가 전염될까? 남자는 여자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가?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시 성생활은 불가능할까?
얼마 전 대한암협회에서는 암전문의들이 암환자나 암환자 가족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을 간추려 소개했다. 우리가 평소 알고 지내왔던 암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 그런 오해를 풀 수 있는 암에 관한 정보를 소개한다.

  변과 방귀를 참으면 대장암에 걸리나요?
   A 변과 방귀를 참는다고 대장암에 걸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변과 방귀를 참는 것은 불필요한 독소를 몸 안에 품고 있는 일이므로 참지 말고 그때그때 배출하는 것이 좋다.

  위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가 과식을 하면 수술 부위가 터질 수도 있나요? 
  A
 그렇지 않다. 식도를 지나 위장이 시작되는 위문합 부위는 일반인의 생각 이상으로 견고하게 아물기 때문에 과식 자체에 의해 터지지는 않는다. 단, 문합부 주변에 심한 궤양이 생기거나 문합부 하방에 심한 장유착이 발생한 경우에는 문합부가 문제가 될 수 있다.

  Q 치질이 오래되면 직장암이 된다던데요? 
  치질(치핵), 치열, 치루 등은 항문에 흔히 생기는 질환으로, 이들의 증상이 출혈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여 직장암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치질은 직장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다만 배변시 불편함을 주며 출혈, 대변을 자주 보게 되는 치핵 증상은 직장암과 유사하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Q 유방암 치료 후 성생활시 오르가슴을 느끼면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유방암 재발에 영향을 미치나요?  
  전혀 그렇지 않다. 성관계시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해서 여성호르몬이 더 증가하지는 않는다. 유방암 치료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성기능이 대부분 회복돼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다.

 Q 아무리 담배를 피워도 폐가 나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폐암과 담배는 상관없는 것 아닌가요? 
 A 유전적으로 아주 특이한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오랜 시간 동안 담배를 피웠지만 장수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 그러나 담배가 폐암과 무관하다는 반증이 될 수는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한 개비의 담배를 피워도 건강에 피해를 받기 때문에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때문에 단지 운을 믿고 담배를 피우는 것은 너무 위험한 도박이다.

 Q 술이 센 사람은 간이 튼튼해서 약한 사람보다 간암에 걸릴 확률이 낮죠? 
 A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술이 간에 미치는 영향은 술 종류 등과는 무관하며 음주의 양과 기간이 문제가 된다.

 Q 남자는 유방암에 안 걸리나요? 
 A 아니다. 남성에게도 유선조직이 있기 때문에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남자 유방암의 발병률이 여성 유방암의 발병률에 비해 1%도 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남자는 유방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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