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치장한 여자. 주제넘는 사치만 일삼는 여자.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된장녀'라 부른다. 최근 가짜 명품시계 사건을 두고 명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연예인들, 그리고 한달 쇼핑비용이 7백~8백만원에 이르는 신종 귀족녀들을 두고도 '된장녀'라 부른다. '된장녀'가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된 이후 어느 회사 면접시험 문제로 '된장녀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해 보시오'가 나왔다고도 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예인이 착용하고 나오는 액세서리, 옷, 신발, 모자 등은 바로 유행되곤 한다. 연예인들이 착용했던 액세서리들을 돈을 주고 사는 네티즌들이 많지만 이를 고스란히 직접 만들고 그 방법을 가르쳐주는 네티즌도 있다.
주인공은 바로 ‘수작소녀’. '수작'이라고 해서 '남에게 교묘한 말따위로 유혹'하는 그런 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손으로 직접 만든다'는 뜻이다. 위 사진이 '수작소녀'가 만든 머리띠를 본인이 직접 코디해 본 것이다.
풀빵닷컴이 지난 8월21일부터 '수작소녀'의 작품을 소개하는 '手作소녀 트랜드엿보기'를 연재하고 있다. '수작소녀'는 풀빵닷컴이 직접 발굴해 캐스팅한 작가다.
'수작소녀'의 작품을 소개한지 두달도 채 안됐지만 인터넷상에서 '수작소녀'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단순히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수작소녀'가 직접 만드는 과정을 알려주고 재료를 구하는 방법까지 일러준다.
'수작소녀'는 김태희씨의 언발란스 이어링도 만들었다
아울러 '수작소녀'가 직접 그 작품을 코디해 보고 '패션코디' 방법도 알려준다. 한 네티즌은 "정말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자세하게 설명된 것이 좋다"면서 "중간에 끊기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수작소녀'가 인기있는 비결은 외모도 한 몫 단단히 했다고 한다. 풀빵닷컴 관계자는 "수작소녀 1화에 사진이 나가고 나서 소개된 여인이 누구냐는 질문이 쇄도했다"면서 "2화에서는 소개된 여인이 수작소녀 본인임을 밝혔더니 더 난리가 났었다"고 그간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후 '수작소녀'의 고정팬이 생겼고, 작품보단 그녀의 근황에 대해 더 궁금해하는 네티즌들도 늘었다고 한다.
다음은 지난 9일 소개된 '수작소녀'의 '글루건 한방이면~ 머리방울 뚝딱!'이라는 작품이다.
다음은 '수작소녀'가 그동안 만든 7가지 작품들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수작소녀'의 작품은 매주 한가지씩 소개된다.
▲ 1화-김태희st 언발란스 이어링:
▲ 2화-대롱대롱 참팔찌:
▲ 3화-으스스~ 해골3종셋트:
▲ 4화-어디든 달아만주삼~ 브로찌콜렉션!:
▲ 5화-뷰티풀~ 머리띠!!:
▲ 6화-볼펜의 변신은 무죄!:
Blue Jean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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