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그것을 알려주마! SEX

남자,그것을 알려주마! SEX

다 필요없다. 남자의 마음 같은 거 별로 알고 싶지 않다! 그냥 눈에 보이는 거라도 해명받고 싶다. 남자들도 스스로에 대해 궁금했던 자잘한 의문들.

백승관섹스는 인생의 절반 그 많던 정자는 다 어디로 갔을까? 흔히 남자들은 속된 말로 “정액이나 정자는 다 차면 빼줘야 하는 것”이라 한다. 사흘이면 꽉 찬다나 뭐라나. 그러나 과연 그 ‘꽉 차는 상태’란 존재할까?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사흘에 꽉 찬다는 둥 하는 말은 하루에 1억 개의 정자도 너끈히 만들어내는 아주 젊은 남자들의 이야기다. 당신이 이팔청춘이 아닌 이상 그 상태는 한 달이 되어도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몽정을 하는 시기에는 몽정으로 여분의 정자가 배출된다. 그렇지만 정자가 빨리 차느냐 아니냐와 생식 능력은 별 상관없다.   그래도 남은 정자들은 어떻게 되는 거야? 섹스도 자위도 않고 몽정도 않는다면 정자는 어떻게 되나? 정자라고 별 수 없다. 죽어가는 수밖에. 죽은 정자는 다시 정관에 흡수되어 단순한 단백질화해버린다. 오래두면 몸에 나쁘지 않지만 아무래도 정자의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남자의 성욕은 언제나 on? 사실이다. 여자는 배란기가 되면 성욕이 특히 높아지지만, 남자는 자손 유지의 본능 때문에 365일 풀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높은 현대사회에서는 섹스리스 커플이 늘어나고 있는 실태. 인간의 생체 메커니즘과 본능도 열 받는 일에는 못 견디는 모양.   남자의 성욕은 몇 살 때 가장 높은가? 영화 <몽정기>를 보면 답이 나온다. 사춘기, 즉 중고생 때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 속에서 열여섯 살 남자 아이들은 여자 치맛속 외에는 그다지 생각하는 게 없을 거라고까지 말했을 정도. 성욕은 곧 정자의 생산량과도 일치하므로 30대에 들어서면 크게 떨어진다. 게다가 요즈음에는 남성 호르몬의 수치가 예전에 비해 하향된 터라 그 시기가 더 빨라지고 있다.   여자는 폐경기가 있는데, 남자는 어떤가? 놀라지 마시라. 정자는 불멸이다. 남자의 몸은 죽을 때까지 정자를 생산한다. 고환을 제거하지 않는 한 몸이 아프건 나이가 많건 정자는 늘 만들어진다. 다만 그 양이 확연히 줄 뿐이다. 특히 발기불능이 된 상태에서는 더욱 그렇다.   아침의 민망한 상황은 왜 일어나는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에서 가장 볼록 솟은 그곳을 보면, 자신의 몸이라도 머쓱할 때가 있다. 그런데 남자들이라면 누구든 겪어보았을 이 흔한 상황이, 아직 신비의 영역이라는 걸 아는가? 아직 확실한 설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수면 중 혈액 순환의 영향으로 그곳이 충혈되어 그렇다는 얘기도 있고 방광이 성기를 압박해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자율신경의 변화나 호르몬 균형과 관련 있다는 설 등 여러 가지 말이 있다. 확실한 건 하나뿐.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그런 증상이 드물어진다.   근육맨들은 정말로 섹스에도 강한가? 그렇다!  근육은 곧 테스토스테론의 증거이기 때문.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근육강화제의 주성분도 대부분 테스토스테론 유도체다. 운동선수들도 테스트를 해보면 이 수치가 일반인들보다 훨씬 높다. ‘근육을 다 키우고 난 후에는 늦다’는 생각이 든다면? 강함보다는 테크닉을 연마하라.   페니스의 구조, 공부하는 마음으로 알고파 페니스의 기능은 생식, 그리고 배설. 소변과 정액은 같은 곳에서 나오지만 절대 두 가지가 섞이는 법은 없다. 요도 주변은 요도해면체와 음경해면체에 둘러싸여 흥분하면 스펀지 형태의 해면체에 피가 몰려 딱딱해지면서 부푼다. 발기했을 때의 꿋꿋한 모습과는 달리, 매우 예민한 기관이다. 과격한 성생활은 해면체의 파손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페니스 모양은 다 그게 그거? 사우나나 화장실에서 남의 것들을 조금 훔쳐보았다고 속단하지 말자. 다 다르게, 그것도 상당히 다르게 생긴 게 페니스다. 크기 차이는 물론이다. 페니스 크기는 슬프게도 사춘기의 남성 호르몬 양에 좌우된다. 테스토스테론은 지방을 연소하는 작용도 하는데, 사춘기에 뚱뚱했다면 페니스가 작을 수 있다. 또 포경 상태에 따라서도 모양이 상당히 달라진다. 왜 모른척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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