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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KES 현장스케치 ...한국전자전(KES:Korea Electronics Show) ...

by 현상아 2006. 10. 30.

글, 사진 | DP 콘텐츠팀 (contents@dvdprime.com)


한국전자전(KES:Korea Electronics Show) 2006이 2006년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됩니다. KES 2006에는 국내기업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약 2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한 행사로 1969년 이후 37년의 역사를 가진 제법 큰 규모의 IT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도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여 자사의 제품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Full HD PDP, LCD TV 및 AMOLED 기술 등 디스플레이 기기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었으며 이외에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KES 2005에 비해 중소 디스플레이 기기 업체들의 참여가 줄어들어 행사의 규모가 조금 작아진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지만 부스만 크고 볼거리가 별로 없었던 작년보다는 볼거리가 더 많았던 행사였습니다. 그렇다면 KES 2006에는 어떤 제품과 어떤 신기술이 소개되었는지 주목해볼 만한 부스 위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국전자전(KES) 2006은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KES 2006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스는 LG전자의 부스였습니다. 단일 부스(부스의 숫자와 전체 규모는 삼성전자가 가장 컸습니다)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으며 짜임새있게 테마별로 구성된 부스는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LG전자 부스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PDP, LCD TV의 전시는 물론 새롭게 개발한 홈시어터 시스템을 테마별로 전시했으며 차세대 DVD인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의 다양한 LCD 모니터, 손바닥만한 크기의 LED 광원의 DLP 프로젝터, 초콜릿폰 등의 사이언폰 등도 선보였습니다. 사진을 보며 LG전자 부스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단일 부스로는 가장 큰 규모를 보여준 LG전자의 부스

IT 관련 전시회에는 빠지지 않는 102인치 Full HD PDP

LG전자의 Full HD LCD TV. 47/42/37인치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제한적인 PC 입력기능으로 말 많았던 LG전자의 Full HD LCD TV

ezU 기능이 적용된 LCD TV 라인업. 하지만 Full HD는 아닙니다

LG전자에서 선보인 블루레이 플레이어 BD-100의 모습입니다. 자사의 Full HD LCD TV와 조합으로 블루레이 타이틀을 시연하고 있었는데 관계자에게 출시일정을 물어보니 정확한 답변을 해줄수 없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대략적인 출시일정은 11월말쯤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BD-P1000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웠지만 인터페이스 및 화질 등은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더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역시 1세대 플레이어는 부족함이 많은 듯 보입니다.

LG전자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BD-100

BD-100의 상단 모습. 블루레이 로고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BD-100의 전면부. LG로고에 파란빛이 들어오는 것은 삼성것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BD-100 상태표시창

우측상단에는 전원버튼과 각종 지원포맷에 대한 로고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좌측상단에는 조작을 위한 버튼들이 위치합니다

후면단자부. 아날로그 5.1채널 출력과 광 출력단자, 컴포넌트, 컴포지트, HDMI 단자를 지원합니다

BD-100의 리모컨. 자사의 다른 리모컨과는 달리 삼성의 BD-P1000과 고만고만한 수준입니다

LG전자에서는 새로운 홈시어터 시스템을 대거 선보였는데 독립적인 테마별로 구분되어 있어 직접 시청할 수 있었으며 5.3채널, 무선(Wireless), 프리미엄 홈시어터는 물론 방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룸시어터도 선보였습니다. 국내의 경우 일체형 홈시어터의 수요가 그다지 많지 않지만 해외 수출을 염두해둔 제품들처럼 보였습니다.

5.3채널의 플랫 홈시어터 시스템. 프런트 스피커에 각각 서브우퍼를 내장하여 5.3채널을 구성합니다

LG 전자의 프리미엄 홈시어터

프리미엄 홈시어터에는 LG가 새롭게 개발한 DVD 플레이어와 AV 리시버가 분리형으로 제공됩니다

무선(Wireless) 홈시어터 시스템

무선 홈시어터에는 LG가 개발한 2.4GHz 고주파수 대역 무선 디지털 압축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룸 AV 시스템. 2.1채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앰프/플레이어부가 별도로 제공됩니다

룸 AV 시스템의 앰프/플레이어부. 피마노 마감의 세련된 디자인과 슬롯로딩 방식의 트레이를 제공합니다

이번 KES 2006에 소개된 제품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와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Full HD 디스플레이 기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직 대부분의 제품이 출시일정과 가격이 미정인 상태이지만 Full HD를 충족시킬수 있는 소스기기가 늘어나면 본격적인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룰 듯 합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Full HD 시장이라고 할 수 없기에 아직은 주력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720p, 768p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기기들도 대거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LG전자의 50인치 Full HD PDP

1,366×768의 PDP들이 아직은 더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몇 달전 출시했던 55인치 타임머신 PDP. 이 제품도 Full HD를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LG전자의 Full HD LCD TV. Full HD와 HD 디스플레이 기기를 직접 비교시연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LG전자가 선보인 60인치 Full HD PDP

역시 전시회라면 빠지지 않는 24k 금장 홈시어터와 71인치 Full HD PDP

LG전자에서도 손바닥만한 크기의 LED 광원의 DLP 프로젝터를 선보였습니다. 피아노 마감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블랙과 화이트의 두 종류의 컬러를 지원하는 이들 제품은 직접 시연해볼 수 도 있도록 시연장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LED 광원 DLP 프로젝터

LED 광원 DLP 프로젝터 후면 단자부. HDMI 단자도 지원합니다

상단의 버튼은 붉은색 백라이트를 제공하여 디자인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부스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LCD 모니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스탠드를 채용한 제품에서 피봇기능을 지원하는 제품도 찾아볼 수 있었으며 와이드 모니터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또한 별도의 안경이 필요없는 3D 모니터도 선보여 많은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LG전자 부스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LCD 모니터를 선보였습니다

최근 LCD 모니터의 피봇기능은 점차 일반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던 42인치 3D 모니터. 3~4미터 뒤에서 보면 실제로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앞서 소개한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함께 부스 한쪽에 전시되어 있는 ODD(Optical Disk Drive) 관련 제품 중에서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가격이나 출시일정은 알 수 없었지만 블루레이 관련 제품이 속속 선보인다는 것은 차세대 DVD가 본격적인 행보를 할 날도 멀지 않았음을 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LG전자 부스 한쪽에 마련된 ODD 들중에는 블루레이 드라이브도 있었습니다

LG전자의 블루레이 드라이브 GBW-H10N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KES 2006에서 단일규모 부스는 LG전자의 부스가 가장 컸습니다. 하지만 어느 전시회에서나 아낌없는 물량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의 부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코닝 정밀유리의 계열사 연합전선은 KES 2006에서 단연 압도적인 모습을 규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볼거리 면에서는 LG전자에 비해 조금 식상한 아이템이 많아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PDP, LCD TV를 중심으로 Full HD 제품을 대거 선보였으며 색재현력을 향상시킨 LCD TV 및 모니터도 선보였습니다. 특히 색재현력을 향상시킨 LCD TV와 모니터는 기존의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확연한 실력차이를 보여주었으며 이제 LCD 모니터로도 CRT 모니터 부럽지 않은 사진편집을 할 수 있을 날도 멀지 않았음을 실감케해주었습니다(현실적인 가격으로 나와만 준다면 바로 지를예정입니다. ^^;) 또한 세계최초의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선보인 기업답게 블루레이 전용관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블루레이와 기존 DVD에 대한 비교시연을 통해 블루레이의 우수한 화질을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무선 PDP와 삼성전자의 주력상품인 다양한 휴대폰 전용관을 울트라(Ultra)라는 이름으로 독립시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물량면에서는 단연 최고를 자랑하는 삼성전자 부스

삼성전자의 102인치 PDP도 전시회라면 빠짐없이 등장합니다

보르도(좌)와 모젤(우). 물량으로 시선을 압도합니다

삼성전자도 Full HD PDP를 선보였습니다

무선 PDP. 셋톱박스와 PDP 사이에 선을 없앴습니다

무선 PDP와 연결되는 무선 셋톱박스

주력인 1366×768 해상도의 PDP 전시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최대 크기는 63인치

70인치 Full HD PDP

보르도에 이어 새로운 베스트셀러를 노리는 Full HD LCD TV 모젤 시리즈

돋보기를 통해 Full HD LCD TV의 해상력을 느끼도록 배려(?) 했습니다

색재현력을 높힌 LCD TV도 선보였습니다

좌측에서는 영상을 촬영하여 우측의 LCD TV에 영상신호를 전송합니다

수신된 영상신호를 기존의 LCD TV와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데이라이트 플러스 적용의 PDP도 빼놓지 않고 전시하고 있습니다

Full HD 지원 DLP 프로젝션 TV. 기존 제품에 비해 시야각 등의 문제점은 많이 개선되었더군요

블루레이 홈시어터 전용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1000

80인치 Full HD PDP를 통해 블루레이와 DVD의 화질을 비교시연하고 있습니다

HD-DVD 드라이브가 내장된 노트북도 선보였습니다. 출시일정은 아직 미정입니다

노트북에 내장된 HD-DVD 드라이브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장착한 데스크톱 PC. 출시일정과 가격은 역시 미정

기존 데스크톱 PC에 비해 크기를 엄청 줄인 울트라 슬림 PC도 선보였습니다

홈 DMB 전용 단말기. 10인치 LCD를 통해 비교적 큰 화면으로 지상파 DMB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색재현력을 높힌 LCD 모니터. 기존 LCD 모니터와는 확연히 다른 컬러를 보여주더군요

색재현력을 높힌 LCD 모니터 #2. 확연한 색상차이가 시선을 압도합니다

삼성전자 부스내 울트라(Ultra) 부스를 독립시켜 슬림한 휴대폰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울트라 부스에 전시중인 삼성전자의 슬림폰 중 하나

이외에도 수출용 휴대폰도 전시했습니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 제품들

삼성 SDI 부스에서는 여러 종류의 PDP와 Full HD 지원 PDP 등도 선보였지만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AMOLED 디스플레이 기기였습니다. 얇은 두께와 LCD와는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응답속도 인상적인 화질은 다소 썰렁하게 느껴졌던 삼성 SDI 부스에 많은 관람객의 발을 묶어둔 원동력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기존 LCD 모니터에 비해 현저하게 얇은 두께를 보여준 AMOLED 모니터는 인상적이었습니다.

AMOLED 디스플레이 기술로 시선을 끌었던 삼성 SDI 부스

AMOLED와 TFT-LCD의 비교화면 사진으로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한스럽습니다

AMOLED의 매력은 화질과 응답속도 외에도 얇은 두께라고 할 수 있습니다

AMOLED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기기. 올하반기부터 AMOLED 기술이 적용된 휴대폰이 출시됩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17인치 AMOLED 모니터. 두께에 놀라고 화질에 놀라고 두 번 놀랐습니다

AMOLED 모니터의 두께를 보는 순간 '헉~' 소리가 나올만 했습니다. 광시야각은 덤입니다

AMOLED가 적용된 휴대용 기기. 해상도는 PSP와 같지만 잔상은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AMOLED가 적용된 노트북. 노트북의 두께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Full HD PDP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50인치(좌)와 63인치(우)

Full HD LCD TV를 출시한 중소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했던 에이텍 부스에는 역시 Full HD LCD TV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Full HD LCD TV 외에도 다양한 크기의 LCD TV와 LCD 모니터, LCD PC 등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Full HD LCD TV를 출시한 중소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한 에이텍 부스

부스 입구모습. <라이언일병 구하기>가 나오고 있군요

에이텍의 주력 제품인 Full HD LCD TV 중 47인치 제품

42인치 Full HD LCD TV 외에도 다양한 크기의 HD급 LCD TV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15인치부터 20.1인치 와이드 모니터까지 다양한 종류의 LCD 모니터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작고 슬림한 크기를 강조한 LCD PC

중국의 대표적인 저가공세 기업인 하이얼도 이번 KES 2006에 참가했습니다. 저가공세를 통해 국내에서 많이 벌기는 벌었나봅니다. 하이얼의 부스에서는 특별한 신제품을 소개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국내에 선보였던 제품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었으며 가전업체답게 PDP, LCD TV는 물론 각종 가전제품을 두루두루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위해 크로스오버 뮤지션들의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저가공세 주인공. 하이얼 부스

국내에 출시한 PDP, LCD TV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각종 가전제품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하이얼에서 출시한 노트북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부스에서는 2006 신개발 우수 전자부품관을 운영하여 2006년에 수상한 각종기술과 제품을 한 곳에 모아놓았습니다. 수상제품 모두를 전시해놓지는 않았지만 몇몇 제품과 기술이 눈에 띄었습니다. 프로젝션용 1-LCD 패널을 이용한 초박형 프로젝터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이외의 수상기술로 삼성전자의 SSD(Solid State Disk), 데이라이트 기술이 있었고 잘만의 수냉식 쿨링 시스템도 수상작으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2006년에 수상한 제품과 기술을 전시해 놓은 2006 신개발우수전자부품관

프로젝션용 1-LCD 패널을 이용한 프로젝터. 담배갑보다 작더군요

프로젝션용 1-LCD 패널

역시 1-LCD 패널이 사용된 시제품. 이 제품도 LED 광원의 DLP 프로젝터의 절반크기였습니다

삼성전자의 SSD도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한 기술입니다

데이라이트 기술도 수상한 기술이더군요

잘만의 수냉식 쿨링 시스템도 수상작에 올라있었습니다

샤프전자의 부스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5 한국전자전에 출품했던 상용 세계 최대 크기인 65인치 LCD TV를 비롯하여 LCD TV 라인업과 전자사전, 공기청정기, 태양전지 등을 선보였습니다. 한쪽에서는 프로젝터들도 전시되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Full HD DLP 프로젝터인 XV-Z21000은 사진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연중인 프로젝터도 홈시어터용이 아닌 데이터급이 전부였습니다.

LCD TV의 종가 샤프전자의 부스

샤프의 65인치 LCD TV. 이제는 세계 최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됐죠

샤프의 LCD TV 아쿠오스 시리즈. 특별한 신제품은 없었습니다

Full HD DLP 프로젝터 XV-Z21000은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습니다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우수 디자인 상품관에서는 GD(Good Design) 마크를 수상한 제품들을 한 곳에 모아놓았습니다. GD 마크를 획득한 제품답게 독특하고 예쁜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산업자원부가 운영하는 우수 디자인 상품관

LCD 모니터의 디자인은 단연 LG가 돋보였습니다

삼성 노트북도 GD 마크를 받았군요

다양한 형태의 이어폰과 사과를 반으로 쪼개놓은 듯한 모습의 스피커

벤큐 PE7700도 GD마크를 받은 제품이더군요

앙증맞는 크기를 보여주었던 주사위만한 스피커

이번 KES 2006에서는 작년에는 참가하지 않았던 벤큐의 부스를 볼 수 있었는데 제법 큰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벤큐의 부스에서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LCD 모니터와 DLP 프로젝터 제품군,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포함한 ODD 제품군 등을 전시하고 있었으며 프로젝터는 홈시어터용과 오피스용으로 구분된 두 개의 테마관을 통해 자사의 프로젝터를 직접 시연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홈시어터용 시연에 사용된 제품은 벤큐의 DLP 프로젝터인 PE8720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벤큐가 올해에는 참여했습니다

벤큐의 LCD 모니터들 중에서 24인치 와이드 모니터가 단연 관심제품이었습니다. 국내 출시일정은 아직 미정

벤큐의 다양한 DLP 프로젝터 제품군

벤큐의 홈시어터 프로젝터 중 최상위 모델인 PE8720

여전히 벤큐의 주력모델인 PE7700

보급형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W100

벤큐가 선보인 블루레이 드라이브. 출시일정 및 가격은 모두 미정입니다

무소음 쿨링 시스템으로 잘 알려진 잘만도 한국전자전에 참여했습니다. 잘만은 자사의 주력상품인 CPU 쿨러와 VGA 쿨러를 집중적으로 홍보, 전시하고 있었으며 앞서 소개했던 수냉식 쿨링 시스템과 새로운 HTPC 케이스, 노트북용 쿨러 등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새롭게 출시 예정인 HTPC 케이스 HD160XT는 전면에 터치스크린 지원의 LCD 패널을 장착하여 고가의 AV 프로세서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무소음 쿨링 솔루션의 잘만 부스

각종 VGA 쿨링 솔루션과 무소음 파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다양화 되어 가는 CPU에 대응하는 각종 CPU 쿨러와 방열판, 무소음 팬 등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의 열을 식혀주는 노트북용 쿨링 시스템. 송송 뚫린 구멍에서 바람이 솔솔 나옵니다

잘만이 새롭게 출시예정인 HTPC 케이스 HD160XT. 중압감이 느껴집니다

터치패드 지원의 LCD 패널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기기와는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더군요.

우측 트레이와 각종 조작버튼

HD160XT의 내부모습 #1

HD160XT의 내부모습 #2

디보스는 기존의 LCD TV와 모니터의 전시보다는 다음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하는 홈미디어 TV 'go TV' 홍보에 전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출시했던 다양한 LCD TV 제품들은 전혀 전시하지 않고 있었으며 오직 go TV에 대한 것들만 볼 수 있었습니다. go TV는 LCD TV와 PC를 하나의 패키지로 합쳐놓은 형태로 TV를 통해 포털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디보스는 다음(Daum)과 손잡고 홈미디어 TV를 TV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다음은 VOD(주문형 비디오) 위주의 기존 TV 포털과 달리 뉴스, 검색, UCC 등 다양한 보유 플랫폼을 이용하고 게임, 교육, 음악, 영화 등 여러 분야의 콘텐츠 공급업자와 제휴해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LCD TV 제품이 아닌 홈미디어 TV에 주력한 디보스 부스

홈미디어 TV는 40인치와 46인치 제품이 출시됩니다

2006 한국전자전은 작년에 비해 비교적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 전시회였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Full HD 디스플레이 기기의 대거 전시와 많지는 않았지만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차세대 DVD 관련제품 등도 전시되어 점점 고조되어가는 Full HD 기기와 차세대 DVD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고 봅니다. 또한 색재현력을 높혀 궁극의 색상을 보여준 모니터와 TV는 물론 LCD TV의 다음세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AMOLED 기기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각종 수상제품을 보며 우리나라의 기술 경쟁력도 많이 강화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레전자나 현대이미지퀘스트 등 중소 LCD TV 업체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대거 불참한 것은 조금 아쉬웠지만 중소 기업들은 대기업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진 제품으로 어려움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많았습니다.

필립스 부스에서 선보인 레이싱카. 포스가 느껴지네요

레이싱카엔 빠질 수 없는 경주소녀 ^^;;;

세계적으로는 유명세를 타고 있는 샤프전자의 LCD TV는 국내 일체형 TV들과의 경쟁에서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판단한 듯 소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한편 대기업 부스와는 비교할 수 없는 소규모 부스들의 경우 마치 자리매우기용으로 참여한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매번 전시회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중소업체들이 자신들의 기술력을 이런 전시회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벌였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국내 전시회도 CES와 Comdex 같은 국제적인 수준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희망해봅니다. (2006.10.18.)

DP 콘텐츠팀(contents@dvdpr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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