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전 바른생활 1학년 1, 2학기 교과서. |
ⓒ2005 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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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국민학교’ 1학년 1, 2학기 바른생활 교과서 표지입니다.
이 표지 보면서 그때 그 시절 추억이 떠오르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아련한 그 추억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
ⓒ2005 윤태 |
1학년 1학기 바른생활 교과서의 맨 처음 본문입니다.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날아다니고 파란 하늘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네요.
오후 다섯시만 되면 어김없이 울려 퍼졌던 애국가를 들으며 벅차오르던 가슴에 손을 얹었지요.
그땐 그랬습니다.
▲ 서로의 목숨을 구해준 개미와 비둘기 |
ⓒ2005 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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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개미가 허우적거릴 때 비둘기가 나뭇잎을 떨어뜨려 구해 주었지요.
사냥꾼이 비둘기를 향해 총부리를 겨눌 때 개미가 사냥꾼의 다리를 물어 결국 비둘기를 구해 줬지요.
미물이지만 은혜를 갚을 수 있다는 교훈적인 이야기지요.
▲ 토끼와 거북이. |
ⓒ2005 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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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거북이입니다. 빠르다고 해서 자만할 것도 없고,
느리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도 없겠지요.
결국 토끼와 거북이는 사이 좋게 어깨동무를 하며 산을 내려오게 되지요.
▲ 개미와 매미 이야기. |
ⓒ2005 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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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매미입니다.
여름내 노래만 부르며 놀던 매미의 표정이 정말 씁쓸해 보입니다.
반면 개미네 집은 아주 든든해 보이지요?
그런데 개미와 매미가 맞나요?
‘개미와 배짱이’로 배운 것 같은데 교과서를 자세히 보니 개미와 매미입니다.
▲ 한국전쟁 이야기. 국군이 북한군을 물리치는 것이 글의 요지. |
ⓒ2005 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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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에 대한 내용이 1학년 1학기 교과서에 나와 있습니다.
반공 교육 차원에서 그때는 그랬지요.
글과 그림을 보니 삐라를 주우러 다니던 기억도 납니다.
‘모의 간첩’의 뜻도 모르고 간첩을 신고한다며 산속의 묘지를 탐색하던 그 시절이었습니다.
▲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대한민국-새마을 운동. |
ⓒ2005 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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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농부는 큰 수확을 올리고, 그러지 않은 농부는 쭉정이만 들고 있습니다.
오른쪽 그림은 새마을 운동에 관한 것입니다.
농지 정리, 도로 포장, 철로 신설 등 당시의 상황을 교과서에 아주 잘 실었습니다.
▲ 북한은 못 살고 우리 나라는 잘 산다며 반공 교육에 열 올리던 그 때 그 시절. |
ⓒ2005 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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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농장에서 강제 노역을 하는 북한 주민과
먹을 게 없어 굶주리고 있는 그곳 주민들을 그렸습니다. 그땐 그랬습니다.
북에는 자유가 없고 못 먹고 못 사는 반면
남한은 잘 먹고 잘 산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반복해서 가르치곤 했었지요.
역시 반공사상 때문이었죠.
▲ 중동 국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우리 나라 건축 기술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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