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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컴퓨터·인터넷 및

윈도우 속도 저하의 주범은 누구인가?

by 현상아 2007. 1. 7.



▒ 윈도우 설치 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윈도우 속도는 느려지기 마련이다. 1년쯤 되다보면 부팅 속도만 1분 이상이 훌쩍 지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왜 윈도우 속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느려지는 것일까? 무엇보다도 윈도우에 설치되는 각종 응용 프로그램들과 ActiveX는 레지스트리의 용량을 증가시키고 이것이 윈도우의 리소스를 차지함으로써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다.

 

또한, 하드웨어 드라이버의 업그레이드가 반복되면서 이전 드라이버의 찌꺼기로 인해 레지스트리가 비대해지는 것 역시 윈도우 속도 저하의 주범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윈도우의 각종 시각효과와 바탕화면의 배경그림, 아이콘들도 윈도우의 발목을 잡는다.

 

그런데 최근 Digg(http://www.digg.com)에서 재미있는 글을 보았다. 윈도우 부팅 속도를 느리게 하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벤치마킹을 조사한 자료이다. 이 기사에서는 부팅 속도를 저하시키는 가장 큰 주범은 스파이웨어 제거 유틸리티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노턴 백신 프로그램이 부팅에 큰 영향을 준다고 테스트 결과를 정리하고 있다.

 


 

실제 노턴 안티 바이러스는 윈도우 부팅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V3와 바이로봇 그리고 노턴 안티 바이러스를 설치해서 테스트해보면 노턴 유틸리티를 설치했을 때에 부팅 속도가 약 2배 이상 느리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컴퓨터 구입 시에 번들로 제공된 노턴 안티 바이러스는 바로 삭제하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곤 한다.

 

그 외에 내 컴퓨터에 설치된 각종 스파이웨어들과 사용하지 않는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응용 프로그램들도 윈도우 속도 저하의 주범이다. 지금 바로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은 ‘제어판 - 프로그램 추가/제거’이용해서 삭제하자. 또한, ‘시작 - 실행 - msconfig’를 실행해서 시작 프로그램에서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실행되지 않도록 해준다. 그리고, ‘제어판- 시스템 - 고급 - 성능의 설정 - 시각효과’를 ‘최적 성능으로 조정’으로 조정해도 윈도우 속도가 개선된다.

 



 내년초 출시될 윈도우 비스타에는 레디부스트를 이용해 플래시 메모리를 캐시로 활용함으로써 부팅 속도와 프로그램 실행 속도를 개선시켰다. 이를 이용해 부팅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컴퓨터가 해결해야 할 숙제는 윈도우 부팅 속도 외에 바이오스의 부팅 속도도 개선되어 TV처럼 언제나 바로 사용 가능한 준비된 상태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BetaNews, 200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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