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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좋은글·시 및

줄 때는 모든 것을

by 현상아 2007. 2. 9.

줄 때는 모든 것을



어느 임금에게 외동딸이 있었다.

그 딸이 중병에 걸려 죽을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임금은 공주의 병을 낫게 하는 자를 공주와

결혼시키고 다음 임금으로 삼겠다고 포고했다.

이때 먼 곳에 삼 형제가 살고 있었다.

큰형은 아주 먼 거리도 볼 수 있는 망원경으로

그 포고문을 보고 그녀가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해서라도 삼 형제가 힘을 모아 공주의

병을 낫게 해주자고 의논했다.

둘째는 마법 융단을 가지고 있었고 막내는

마법의 사과를 가지고 있었다.
어떤 병자라 할지라도 마법의 사과를 먹으면 낫는다.
그래서 세 사람은 마법 융단을 타고 왕궁으로 달려가서

공주에게 사과를 먹였다.

정말로 그 중병은 깨끗이 나았다.

모두 기뻐했고. 임금은 연회를 크게 베푼 뒤 새로운

왕위 계승자를 발표하려고 했다.

그러자 큰형은 "내 망원경이 없었더라면 공주가 중병에

걸린 줄을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둘째는

"내마법 융단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먼 왕궁까지

올 수가 없었다"고 했다.

막내는 "만약 내 사과가 없었더라면 병을

고칠 수가 없었다" 고 주장했다.

만약 여러분이라면 세 사람 중 누구에게 딸을 주겠는가?

임금은 막내를 선택했다.

마법 융단과 망원경을 가진 첫째와 둘째는 여전히

그것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과를 가지고 있었던 막내는 이제 아무 것도

갖고있지 않다.

그는 공주를 위해 모든 것을 주었기 때문이다.

<탈무드>에 나오는 이 이야기는 무엇인가를

베풀 때는 모든 것을 거기에 거는 일이

가장 존귀하다고 말한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Good Actual Cond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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