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발명상 수상, 30층 30초에 오르는 ‘스파이더맨 로프’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만화 영화 주인공들처럼 수직 벽을 손쉽게 올라갈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 발명가가 해외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4일 폭스 뉴스 등의 언론에 소개된 23살의 발명가 네이슨 볼과 그의 발명품 ‘파워 로프 어센더’가 화제의 주인공. MIT 공대를 졸업한 볼은 자신의 발명품으로 ‘레멜슨-MIT 발명 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리튬 이온 전지로 작동되는 9kg 무게의 핸드 헬드 타입 장치인 ‘파워 로프 어센더’를 사용하면, 엘리베이터와 비슷한 초당 3m의 속도로 수직 벽을 손쉽게 올라 갈 수 있다고. 즉, 30층 빌딩을 30초 만에 단숨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것. 이 장치를 사용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건물 벽 등 올라갈 장소에 밧줄을 설치한 후 ‘파워 로프 어센더’의 스위치를 올리면 가파른 수직 벽을 단숨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 개발자인 볼의 설명. 볼의 발명품은 벌써부터 미국 국방부 등의 기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테러 진압, 인명 구조 작업시 유용한 장치라는 것이 언론의 설명. 볼은 동료들과 함께 ‘아트라스 디바이스’라는 회사를 설립했으며, ‘파워 로프 어센더’는 대당 10,000달러(약 1,000만원)의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 : 수직 벽을 손쉽게 올라갈 수 있는 ‘파워 로프 어센더’) 김경훈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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