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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구)세상사 이모저모

혼자서 도배하기~!

by 현상아 2011. 3. 23.

혼자서 도배하기~!

 
집안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는 데는 도배 만한 것이 없다. 그러나 일인당 10만 원이 족히 넘는 인건비 부담으로 선 듯 마음먹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천장까지 바르는 대대적인 도배는 쉽지 않지만 안방이나 거실 벽 등 포인트 벽만 도배하는 것은 직접 시도해볼 만하다. 내 손으로 직접 도배하는 요령을 알아본다.

1. 도배량 계산하기

우선 필요한 도배지량을 알아야 한다. 같은 종이 벽지라도 국산과 수입은 폭과 길이가 다르다. 국산 종이벽지 1롤의 폭은 55㎝이며 벽에 바 를 경우 한 롤당 다섯폭이 나온다.
 
수입 종이 벽지는 폭이 53㎝이며 네 폭 정도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20평형대의 전실은 수입벽지 1롤이, 30평형대의 소파 뒷면이나 TV장식장 쪽 한 면을 바르려면 수입벽지 2롤 정도가 필요하다.

2. 도배에 필요한 준비도구

도배에 필요한 준비도구에는 헤라(벽지를 뜯고 정리할 때 사용), 풀솔, 롤러(벽지와 벽지의 이음새 부분에 벽지가 뜨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 풀(접착제), 도배솔(벽지를 벽에 붙인 후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마무리 하는 붓), 줄자, 플라스틱자, 커터 칼 등이 필요하다.
 
풀솔은 묽은 풀칠용으로 털이 부드러운 것과 농도가 짙은 풀칠용으로 털이 굵고 짧은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풀의 경우 벽지에 따라 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종이벽지는 30~40%, 합지 벽지 50~70%, 실크벽지는 60~80%의 농도가 적합하다. 또한 접착력을 높이고 싶다면 풀에 접착제를 20~30% 섞으면 된다.

3. 도배지 고르기

벽지종류에는 종이벽지, 발포벽지, 실크벽지, 합지 등이 있다. 종이벽지는 펄프가 원료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고 값이 저렴하다. 바르기는 쉽지만 얇아서 잘 찢어지고, 바탕 벽면이 더러우면 비쳐 나올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합지벽지는 종이를 두 겹으로 붙인 벽지로 종이벽지의 단점을 보완했다.
 
발포벽지는 재질자체가 두꺼워 주택 벽 자체나 천장에 고르지 못한 면을 보완하는데 쓰인다. 주로 사무실, 숙직실, 계단벽면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실크벽지는 종이벽지 표면에 비닐층을 코팅한 것으로 쉽게 찢어지지 않고, 이물질이 묻었을 땐 물 걸레로 닦아 지울 수 있다. 화려한 색상이 많아 포인트를 주는데 주로 사용된다.

4. 기존벽지 처리방법

도배 전 기존에 발라져 있는 벽지는 종류에 따라 반드시 떼어내야 하는 경우와 그 위에 바르는 경우 등이 있다. 발포벽지가 발라져 있는 경우에는 헤라를 이용해 울퉁불퉁한 부분만 긁어낸 후 도배를 한다.
 
실크벽지의 경우 비닐층과 종이 부분이 쉽게 분리되기 때문에 실크벽지의 비닐층을 살짝 뜯어내고 위에 바로 새로 구입한 벽지를 바르면 된다. 합지벽지가 발라져 있는 경우 울퉁불퉁한 벽지라면 전부 떼내어야 되지만 표면이 매끈한 경우라면 제거할 필요 없이 위에다 도배를 하면 된다. 기존 벽지가 잘 떨어지지 않을 경우 물을 뿌린 후 떼어내면 깔끔하게 떨어진다.

5. 도배요령

먼저 벽의 치수를 재어 벽지를 재단한다. 이때 벽지는 벽 길이보다 5cm정도 길게 재단하고 폭을 재어 벽지가 몇 장 들지 알아둔다. 또한 벽지에 무늬가 있는 경우 모양을 잘 맞춰 재단해야 한다. 도배할 벽에 콘센트나 스위치가 있다면 모두 떼어내고 벽지를 바른 후 조립해야 깔끔하다.

풀을 칠할 때는 가장자리에서 가운데로 칠하는 것이 좋다. 이때 벽지 모서리 부분에는 된풀(지물용 접착제)을 중간에는 묽은 풀을 발라줘야 벽지가 떨어지지 않는다. 풀을 바른 벽지는 풀을 바른 부분끼리 접힌 선이 생기지 않도록 살짝 접어두어 벽지에 풀이 스며들 때까지 5~10분 가량 기다린다.

벽지의 끝을 두손으로 잡고 도배할 벽의 한쪽 면 천장 밑부터 붙인다. 이때 벽지 윗부분에 2~3㎝의 여유를 주고 지물용 접착제가 묻어 있는 끝부분을 먼저 붙인 후 도배솔로 위에서 아래로 넓은 면(중앙)에서 좁은 면으로 쓸어 내린다.
 
이때 약간 쭈글쭈글하거나 울어도 마르면 펴지니 힘을 주어 문질러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벽지 무늬를 이어 바를 경우에는 틈새로 지물용 접착제가 새어 나오므로 약간 젖은 걸레로 쓸어 내리며 닦아 준다.

벽지를 다 발랐다면 벽지 위아래의 남는 부분은 긴 플라스틱 자를 이용해 벽 끝부분에 정확히 밀착시키고 커터 칼로 잘라낸다. 이때 칼을 최대한 뉘어서 칼질하면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6. 주의점

도배 끝난 후 기포가 생겼을 때는 기포부분에 칼집을 내 접착제를 바른 후 깨끗하게 문지른다. 또 풀칠이 한쪽에 너무 많이 되어 있을 경우는 따뜻한 물이나 스펀지 혹은 깨끗한 수건으로 제거한다. 풀칠이 한쪽으로 많이 돼 있는 상태로 놔두게 되면 벽지표면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이나 문으로 이어지는 부분에는 여유 있게 벽지를 붙인 다음 마무리 단계에서 테두리를 따라 문 안쪽으로 3cm 정도 들어간 벽지를 자른다.
 
모서리는 대각선 방향으로 가윗집을 넣고 벽지가 들뜨지 않게 눌러준다. 이음부분은 벽지를 2~3cm 겹쳐 붙인 다음 사이가 뜨지 않게 롤러로 문지르면 깔끔하게 정리된다. 또 냉난방을 이용해 벽지를 건조시키는 것은 추후 벽지가 떨어질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초보자의 도배, 어느 정도 가능할까?
 
벽지에 풀을 바르고, 붙이고, 잘라내고… 전문가들이 도배하는 과정을 보면 얼핏 쉬워 보이고 재미있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본 벽지를 붙이는 작업이 다가 아니라 그 밑에 벽을
굴곡이 없도록 평탄하게 만들고, 그 위에 또 초배지를 바르는 과정까지 생각한다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다. 특히 천장 도배는 전문가라도 두 명이 함께 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 그래서 전문가들이 권하는 셀프 도배 수준은 벽 한 면만 바꿔주는 포인트 벽 도배 정도.
 

벽지의 종류 & 선택 요령
 
1 종이벽지_펄프가 원료라 환경친화적이고 값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시공 가격 또한 부담 없다. 바르기는 쉽지만, 단점이라면 벽지가 얇아서 잘 찢어지고 밑바탕 벽면이 더러우면 비쳐 나올 수 있다는 것.   

2 합지벽지_종이벽지를 두 겹으로 붙였다고 해서 합지라고 하며, 종이벽지의 단점을 보완했다. 즉, 종이벽지보다 두꺼워 벽에 발라놓아도 벽면이 비치지 않는다. 요즘은 기능성까지 가미해 쑥, 옥, 숯 벽지 등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나오고 있다.

3 실크(PVC)벽지_종이벽지 표면에 비닐층을 코팅해서 실크같이 고와 보이기 때문에 상표명이 실크벽지지만 실제로는 비닐벽지라고 보면 된다. 이 실크벽지 중에서도 표면이 매끄러운 것을 일반적으로 실크벽지라 부르고 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을 발포벽지라 한다. 쉽게 찢어지거나 오염되지 않고, 오염이 묻었을 땐 물걸레로 닦아 쉽게 지울 수 있으며, 요즘 포인트 벽지로 가장 많이 이용된다.
 
직접 도배할 때_벽지는 폭이 좁고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것이 좋다. 폭이 좁아야 풀이 발려 젖어 있는 벽지를 쉽게 다룰 수 있고, 벽지가 얇으면 벽면이 그대로 드러나 평탄 작업과 초배지 작업까지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또 패턴이 있는 벽지보다는 단색 솔리드 벽지가 초보자에게는 적합하다. 그리고 패턴이 예쁜 패브릭도 벽지로 많이 사용되는데, 트윌지나 옥스퍼드지처럼 도톰한 천을 고르는 것이 좋다.
 

기존에 발라져 있던 벽지 처리방법
 
도배 전 기존에 발라져 있는 벽지는 벽지 종류에 따라 반드시 떼어내야 하는 경우, 위에 바르는 경우 등 몇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발포벽지가 발라져 있다_벽지 표면의 울퉁불퉁한 부분을 긁어내면 종이와 분리되는데, 모두 깨끗하게 제거하는 게 쉽지 않지만 꼼꼼하게 잘 뜯어내야 한다.

실크벽지가 발라져 있다_실크벽지의 경우 PVC층과 종이 부분이 쉽게 분리되기 때문에 벽지와 벽지를 이어 바른 부분을 찾아 칼로 PVC 상층만 살짝 뜯어내고 그 위에 바로 새로 구입한 벽지를 바르면 된다. 
 
합지벽지가 발라져 있다_울퉁불퉁한 합지벽지라면 떼어내야 하지만, 표면이 매끈한 경우라면 굳이 제거할 필요 없이 그 위에 바로 새 벽지를 발라도 된다.
 

도배과정 꼼꼼 엿보기
 
1 벽지를 떼어낸다_벽지가 잘 떨어지지 않으면 물을 뿌려둔 후 떼어내면 깔끔하게 떨어진다. 벽지를 뜯어내 울퉁불퉁한 벽면은 잘 문질러 매끈하게 손질하고 먼지를 없애고 콘센트 덮개는 떼어놓는다. 

2 벽 치수 재기 & 벽지 재단_벽지는 벽 길이보다 양쪽으로 5cm 정도씩 길게 재단하고 폭을 재어 벽지가 몇 장 들지도 체크한다. 

3 도배풀을 만든다_풀은 벽지의 종류에 따라 농도 조절을 해야 하는데, 지물포에서 구입할 때 배합 비율을 꼭 물어보자. 벽지마다 쓰는 풀이 다르기도 하고, 풀이 묽게 배합되면 벽지가 마르면서 뜰 수도 있다.

4 벽지에 풀 바르기_벽지 가장자리를 먼저 꼼꼼히 바르고 가운데 쪽으로 풀칠하는데, 모서리에는 된 풀을 칠하고 중간에는 묽은 풀을 충분히 칠하는 것이 요령이다.

5 벽지를 접는다_풀을 바른 벽지는 풀을 바른 부분끼리 접힌 선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서 들어내기 쉬운 크기로 접어두고, 벽지에 풀이 스며들 때까지 5분 정도 기다린다.

6 벽지를 붙인다_벽지는 양끝에 약간의 여유를 두고 위에서 아래로, 넓은 면에서 좁은 면으로 붙여나간다. 벽지 이음새 부분의 무늬를 맞춰야 하는데, 합지는 벽지 이음새를 조금 겹쳐 바르고, 실크벽지는 양끝이 그냥 맞도록 발라준다.

7 롤러로 세심하게_벽지와 벽지의 이음새 부분은 롤러를 살짝살짝 문질러 고정한다.

8 벽지 여분 잘라내기_재단시 5cm씩 남긴 여유를 칼로 잘라내고, 문틀이나 가장자리에 붙은 풀은 깨끗이 닦아낸다. 벽지를 말리기 위해 냉난방을 하거나 창문을 열어놓는 것은 금물! 이음새가 다 벌어지게 된다.

9 콘센트 부분 깔끔하게 처리하기_벽지 바르기 전에 콘센트 덮개를 뗀 자리는 X자로 칼집을 넣은 후 붙여야 벽지가 울지 않고 매끈하게 붙는다. 벽지를 붙인 후 콘센트 둘레를 그대로 칼로 잘라내고 덮개를 덮으면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셀프 도배 기본 준비물

1 헤라_벽지를 뜯고 정리할 때 쓴다.

2 풀솔_벽지에 풀을 바를 때 사용하는 솔. 폭이 넓고 털이 부드러운 제품을 구입하자.

3 롤러_벽지와 벽지의 이음새 부분에 사용하며, 벽지가 뜨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

4 풀 및 접착제_작업 조건에 따라 사용량 및 농도를 조절하면 된다.

5 도배솔_벽지를 벽에 붙인 후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며 마무리하는 솔. 폭이 넓고 뻣뻣한 것으로 구입할 것. 
※ 기타_벽지 치수 잴 때 쓸 줄자, 벽지를 자를 때 쓰는 칼과 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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