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침대 고르는 법●
건강의 필수 요소인 효과적인 수면을 위해서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첫 번째 준비물이 바로 침대.
내 몸에 맞는 매트리스 고르기를 비롯해 침대 고를 때 주의할 점들은 무엇인지,
또 침대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들은 옳은 것인지 살펴보자.
(1) 침대의 폭과 길이를 결정한다.
한 사람의 수면에 필요한 침대의 최소 크기는 폭이 ‘어깨너비+700mm’, 길이가 ‘신장+200mm’다.
물론 침대만 생각한다면 넓으면 넓을수록 움직임이 자유롭기 때문에 좋겠지만
침실의 크기도 고려해야 한다.
침대 크기는 매트리스의 사이즈에 의해 규격화되어 있다.
매트리스의 크기에는 싱글, 더블, 퀸, 킹사이즈가 있다.
가로 길이를 보면
싱글 침대는 1000mm, 더블은 1350mm, 퀸은 1500mm, 킹 사이즈는 1700mm가 평균치 이며
근래에는 체형의 변화에 따라
슈퍼싱글(1100×2000mm), 디럭스(1700×2000mm)까지 출시되는 등 더욱 세분화되는 추세다.
(2) 침대의 높이를 살펴본다
바닥에서 매트리스 위까지 높이는 매트리스 위에 걸터앉았을 때 무릎이 직각이 될 수 있는 정도가 알맞다.
이때 기준은 본인이 가장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 높이(400∼500mm).
침실이 좁을 때는 침대의 높이가 낮은 것을 선택하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잠에서 깨 침대에서 일어날 때 자칫 잘못하면 허리나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노인이나 디스크 환자의 경우는 너무 낮은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머리판 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디자인으로 고른다
침대가 신문을 읽거나, 브런치를 즐기거나 혹은 잠들기 전에 텔레비전을 보거나,
독서 등의 공간으로도 사용된다고 생각할 때
이제는 더 이상 머리판이 침대의 디자인 요소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침대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등받이가
10∼15도 정도 기울어지고 마치 의자의 등받이처럼
인체의 굴곡을 따라 디자인된 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등받이의 기울기가 클 경우엔 침대와 벽 사이가 너무 떠서 데드 스페이스가 생길 수 있으므로
침실의 크기와 침대 배치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조립식 침대는 머리판과 프레임과의 결합 부위를 세밀히 살펴보고
소음 여부와 안전성까지 따져 본다.
(4) 내게 맞는 매트리스를 선택한다
좋은 매트리스는 사람이 옆으로 누웠을 때 머리에서 발끝까지 일직선이 되는 것이다.
탄력이 좋지 않으면 엉덩이 부분이 아래로 많이 꺼져 허리가 아프고,
반대로 너무 딱딱하면 어깨 부위에 통증을 유발시킨다.
매트리스를 구입하기 전 수면을 취하는 자세로 누워 보고 결정하자.
반듯이 누웠을 때 엉덩이 부분이 2∼3cm 들어가고,
옆에서 볼 때 허리 부분이 일직선이 되는 것이 좋으며,
스프링 매트리스의 경우 스프링이 느껴지거나 소음이 나지 않아야 한다.
(5) 침대 바닥면은 매트리스의 종류에 따라 결정된다
마루 판형 스프링 매트리스나 포켓 스프링 매트리스에 사용되는 스타일로
최근에는 통기성을 생각해서 쪽마루 모양의 조각을 여러 개 이어 붙인(패널) 형이나
가로 방향으로 구멍이 뚫린 것들도 선보이고 있다.
여러 조각으로 나눠진 경우는 결합 부위가 어떤 형식으로 구성되는지
사용중에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마루판형 중에는 매트리스와 보료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우드 스프링형 침대 바닥는
구조체가 우드 스프링(갈빗살 구조)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주로 라텍스 매트리스에 사용된다.
2인용 침대의 경우는 두 부분으로 나눠진 우드 스프링을 선택해야 하며,
누웠을 때 무게가 집중 되는 부분이 다른 만큼
엉덩이와 어깨 부분의 나무판이더 탄력이 좋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더블 매트리스형 바닥에도 탄성을 더한 스타일.
두 개의 매트리스가 충격을 흡수해 준다.
서양의 전통적인 침대 스타일로
탄성이 다른 제품에 비해 크기 때문에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연소재로 만든 코코넛 섬유질 매트리스를 선택하는것도 건강한 잠자리를 위한 약속이다.
합성섬유가 주종인 기존 매트리스와 달리 천연소재의 코코넛 섬유질에
천연고무 라텍스를 180℃의 고온에서 분사하여 도포한 화이버럭스 매트리스는
매트리스의 고질적인 문제인 세균의 서식을 원천적으로 해결한 혁신적인 소재의 매트리스 제품이다.
순수 천연소재에 최고급 순면을 겉감으로 별도의 매트리스 커버가 필요없으며,
통기, 통수, 방습, 멸균에서 뛰어난 효능이 장점이다.
침대의 함몰도 표준(세계국가표준)인 15 ~ 20 mm C.N.S에 합격 하였고
체중의 압력을 고루 분산시켜 척추를 편안하게 유지시켜
숙면을 약속하며 아직까지 가격이 고가인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제작사의 12년간 A/S 보장 약속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학적으로 알아본 쾌적한 침대의 조건들 사람은 잠자는 동안 평균 20∼30회 정도를 뒤척입니다.
뒤척이지 않는다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므로 움직임은 필수적이죠.
따라서 잠자리는 뒤척일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1×2m)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디스크가 있는 환자에게는 딱딱한 바닥이 적당하다는 것은 잘못된 속설입니다.
바닥에 요를 깔고누으면 압력분포가 골고루 일어나지 않아 허리나 무릎에 치명적일 수 있으며,
이부자리를 정리하거나 일어날 때도 무리하게 힘이 들어가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매트리스가 너무 무르면 누웠을 때 엉덩이 부분이 많이 꺼져 근육의 이완이나 혈액순환이 잘 안됩니다.
신장에 따라 다르지만 실험에 의하면
침대 높이가 50cm 정도 되어야 침대를 정리하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적당합니다.
또한 침대에 엎드려서 잠을 청하는 것은 허리에 무리를 주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옆으로 혹은 바로 눕는 것이 근육을 풀어주는 숙면 자세입니다.
(영동 세브란스 병원 재활의학과 문재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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