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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제도, 쓰나미로 이재민 발생

by 현상아 2007. 4. 5.
솔로몬제도, 쓰나미로 이재민 발생
 
호주 해군들은 솔로몬 제도의 경찰관과 기조 섬의 쓰나미 피해 지역을 위해 구조 물자 공급를 돕고 있다
쓰나미 피해를 입은 솔로몬제도 서부 해안지역에서 3일(현지시간) 시신들이 바다위를 떠다니는 가운데 주민 수천명이 임시거처에서 밤을 보냈다. 이번 쓰나미로 최소 13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수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솔로몬제도 총리는 구호자들과 피해지원에 대한 회의를 가졌으며 솔로몬제도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마나세 소가바레 총리는 국민 연설에서 "매우 힘든 이 시기 국민 모두를 가엾게 생각 한"다는 심정을 밝혔다.

호주 시드니 본디 해변은 지진 후 2일 다음 쓰나미 경계 경보로 폐쇄됐다
보도에 따르면 9m 높이의 해일이 슈아죌 섬을 덮쳐 1.6km 길이 내륙의 약 3분1을 쓸어버렸다. 솔로몬제도 서부 다른 지역에는 규모는 작아졌지만 강한 파도가 육지로 밀어닥쳐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쓰나미는 오전 7시 39분께 발생한 리히터 규모 8.0의 지진으로 인해 발생했다. 2일 지진은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에서 346km 떨어진 지점이며 서부에 위치한 기조섬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의 해저 9.65km에서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30년 이상 솔로몬제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도쿄에서 하와이까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약 2011km 이상 떨어진 호주 동해안 해변들은 폐쇄됐다. 시드니의 유명한 본디 해변에 구조원들은 확성기로 서퍼들에게 물에서 나오라고 외쳤다.

위험한 상황은 빨리 지나갔지만 관계 당국은 지난 2004년 23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양 쓰나미 발생 이후 확립된 비상 대책 구조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각한 피해를 입은 서부 지역의 알렉스 로코미아 주지사에 따르면 인구 약 7000명이 살고 있는 기조섬 언덕에 주민 4000명 이상이 임시거처를 마련했다.

홍수는 지나갔지만 적십자사의 보고에 따르면 주택 약 500가 피해를 입어 이재민 2000명이 발생했다. 리히터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최소 4차례 발생한 것을 포함, 여진이 24번 이상 발생한 가운데 대다수 주민들은 해안으로 돌아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마틴 블랙글로브 피지 국제적십자 지역 재난 관리 담당자는 "도로는 진입이 불가능하고 전화선 및 전기선 등 인프라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기조섬은 지진 진원지에서 인접한 곳에 위치, 쓰나미 경보가 나기 전 쓰나미가 덮쳤다.

뉴질랜드 국영 라디오 방송국의 로코미오는 “어떤 경보도 없었고 지구의 흔들림이 경보였다"며 "매우 강하게 흔들렸고 갑자기 파도가 높아 졌다”고 말했다.

목격자들과 관계 당국은 지진 5분 후 높이 약 490m의 파도가 해안으로 덮쳤으며 기조의 주택, 상점, 병원,학교와 2채의 경찰서가 침수되고 도로의 배들이 쓸려갔다고 전했다.

HONIARA, Solomon Islands (CNN) / 이수지 (JOINS)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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