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놓쳐서는 안될 전시로 ‘에인트호벤 이야기(Tales from Eindhoven)’를 추천한다. 익시 디자이너스(Yksi Designers), 디자인 커넥션 에인트호벤(Design Connection Eindhoven)이 기획을 맡은 ‘에인트호벤 이야기’ 전은 여덟 명의 네덜란드 디자이너 혹은 디자인 에이전시들의 최근 수작만을 선별, 우화로 이야기를 엮어 전시한다.
-- 익시 디자이너스(Yksi Designers) 익시 온트베르페르스 출신의 레온 쿠펜(Leonne Cuppen, 1967), 케이스 회르켄스(Kees Heurkens, 1961), 에두아르 스위프(Eduard Sweep, 1962)는 지난 15년간 환상적인 팀워크를 기반으로 탄탄한 디자인 그룹을 이끌어오고 있다. 이들의 디자인은 과도한 장식을 완전히 배제한, 절제된 안정감을 특징으로 한다. 사용자 중심적인 고려, 숙련된 기술을 통해 최고의 품질을 빚어내고 있다. 한 눈에 사로잡는 트렌디 한 면과,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변치 않는 속성을 동시에 간직한 디자인이다. www.yksi.nl info@iksi.nl
‘애벌레(The Caterpillars)’
-- 마르코 마퀴라(Marko Macura) 세르비아 벨그레이드 출신의 마르코 마퀴라(1971년 생)는 뉴욕과 스위스에서 공부를 마치고 1994년 네덜란드로 이주하여 필립스디자인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02년 자신의 스튜디오 ‘마르코 마퀴라 디자인’을 설립한 후로는 줄곧 발칸, 스위스, 지중해의 문화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서사를 디자인 작업 속에 담아내고 있다. 그의 디자인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 위에 약간의 유머를 가미하고, 기능성을 강조한다. www.markomacura.com info@markomacura.com
‘스마일(Smile)’, brf, 이탈리아 2004
-- 드리프트(Drift) 2006년 설립된 ‘디자인 드리프트’는 디자이너 로네케 호르데인(Lonneke Gordijn), 랄프 나우타(Ralph Nauta)가 2005년 에인트호벤 디자인 아카데미를 졸업한 직후 설립한 회사이다. 가구, 램프를 비롯한 인테리어 제품에 주력하지만, 이벤트를 위한 콘셉트 디자인이나 퍼블릭 디자인도 병행한다. www.designdrift.nl info@designdrift.nl
‘분수 벤치(Fountain Bench)’, 2006
-- 펠리 디자인(Peli Design) 독일 태생의 알렉산더 펠리칸(Alexander Pelikan)은 2006년 에인트호벤 디자인 아카데미를 졸업하자마자 자신의 스튜디오 ‘펠리 디자인’을 설립하고, 디자이너 마르텐 바스(Maarten Baas)와 함께 작업해왔다. 그의 디자인에는 언제나 ‘패러독스’가 내재해 있다. 인공적인 복합물질과 자연소재의 결합이란 본질적으로 불가하지만, 펠리칸의 디자인에서는 플라스틱과 나무가 어우러져 묘한 가치를 만들어내며, 두 소재 사이의 공생관계(심비오시스Symbiosis)가 가능해진다. www.pelidesign.com peli@pelidesign.com
‘플라스틱 네이처(The Plastic Nature)’
-- 콕스 온트베르펜(Kocx ontwerpen) 1980년 네덜란드 출신의 크리스티안 콕스(Christian Kocx)는 2002년 에인트호벤 디자인 아카데미에 입학, 헬라 용게리우스, 딕 판 호프, 미리암 판데르 루베 등에게서 수학했다. 2006년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주로 소재와 제작 기법에 관한 관심에서 출발한 작업을 선보여 왔다. www.kocxontwerpen.nl info@kocxontwerpen.nl
‘사용하라 버리라(Use It Dispose It)’, 박스와 재활용 TV
-- 요 메이스테르스(Jo Meesters) 제품 디자인에서 첨단 기술과 공예 기법이 만나면 매우 강렬한 생동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미적인 요소와 혁신성을 적절히 결합하여 감성에 호소하는 디자인을 만들어낸다면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요 메이스테르스가 추구하는 디자인이 바로 이러한 균형감이다. 역사적 인식에서 출발하여 나름의 콘셉트와 열정으로 빚어낸 디자인을 추구한다. www.jomeesters.nl post@jomeesters.nl
‘블랙 울(Black Wool)’
-- 요룬 베셀링크(Joroen Wesselink) 요룬 베셀링크는 에인트호벤 디자인 아카데미 재학 시절부터 본격적인 디자인 작업을 선보여왔다. 기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넘치는 미감으로 터치를 유도하는 감성적 디자인으로, 당당히 아카데미 수석 졸업, 멜크베흐 어워드(Melkweg Award)를 수상하였고, 졸업전시에서는 어린이들이 선정한 퍼블릭 어워드까지 휩쓸었다. 밀라노에서 선보이게 될 ‘나의 사슴(my deer)’는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www.jeroenwesselink.nl info@jeroenwesselink.nl
‘나의 사슴(my deer)’
-- 릴리66(Lily66) 릴리안 판 스테켈렌뷔르흐(Lilian van Stekelenburg, 1966)는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디자이너이자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5년 간 파워풀 한 그래픽을 선보이며 독특한 자신의 스타일을 구죽해 온 스테켈렌뷔르흐는 스트리트 아트, 팝 아트, 패키징, 미디어, 텍스트, 필름, 서적, 만화, 미술관 전시, 핀업, 태투 등 다양한 시각 문화 현상 속에서 영감을 받아왔다. 자신의 정체성을 소비사회의 상징과 경쾌하게 결합시키며, 화려한 컬러의 이미지를 통해 세계화에 대한 자신의 비판적이면서도 낙관적인 생각을 직설적으로 어필한다. www.lily66.com lilian@lily66.com
'전등갓 스타(Lampshade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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