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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및

생리주기 다이어트 살빼기

by 현상아 2007. 4. 21.

여성은 생리를 통해 매달 한 번씩 몸의 노폐물을 제거한다. 건강한 여성이라면 대체로 28일을 중심으로 생리주기가 생긴다. 이러한 생리주기에 따라 살을 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생리주기 다이어트. 몸의 자연스런 흐름에 따라 다이어트도 물결 따라가듯 부드럽게 해보자. 매우 능률적이며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여성만의 다이어트법이다. 


생리주기 다이어트가 가능한 이유
바로 주기적으로 달라지는 황체 호르몬과 난포 호르몬 때문이다. 이 호르몬들이 생리를 조절하는데, 황체 호르몬의 영향을 받을 때는 몸에 수분이 쉽게 축적되어 잘 붓기도 하고 가슴이 평소보다 커지며 몸이 더워지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배란 이후 분비 량이 증가하는 황체 호르몬은 지방세포의 활동을 촉진시켜 아랫배와 엉덩이, 허벅지 등을 살찌게 한다. 결국 살을 빼려면 이 황체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 생리 시작 이후가 적당하다.
반면 난포 호르몬은 자궁 안쪽에 보호막을 형성하며 난자가 수정할 때 쉽게 착상되도록 도와주는데, 생리가 끝난 다음 난포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면 부기가 빠지고 체중이 안정된 상태가 된다.

난포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지면 일시적으로 늘었던 체중이 원 상태로 되돌아오는데, 이때가 바로 다이어트 하기 좋은 시기다. 


생리주기 다이어트법
- 생리기간 : 다이어트에 부적합
이 시기에는 몸과 마음이 모두 침체되기 쉽다. 요통이나 복통으로 혈액이 뭉쳐 있는 기분이 들고 몸의 컨디션이 나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자주 피로한 시기이기도 하다. 비록 황체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생리 중이라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호르몬의 밸런스를 잃기 쉽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면 오히려 신체의 리듬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심한 운동보다는 나른한 신체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산책이나 휴식을 취하면서 안정하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므로 가볍게 한다.
배란에서 생리 직전보다 식욕은 줄어들지만 부족해지기 쉬운 철분 등을 보충할 수 있는 살코기나 참치, 미역이 포함된 식사를 하도록 한다.

- 생리 끝난 후~배란 전 : 다이어트하기 좋은 시기
몸도 마음도 가벼운 시기로 살빼기에 최적기. 이 시기는 난포 호르몬이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하며 황체 호르몬의 분비가 적고 피하지방이 쌓이기 어려운 시기이다. 집중적으로 식이요법과 체조를 병행해서 실시한다면 강도 높은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정신적으로도 안정되어 있어서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의 위험이 적어서 식사조절과 운동을 통해 조금만 노력하면 바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처음 생리 주기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생리가 끝나는 날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식이요법을 할 때는 밥이나 빵 등의 주식이 되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칼로리가 낮은 채소류와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 콩류를 먹도록 한다. 채소류는 생리 중에 손실된 미네랄을 보충해주므로 반드시 먹어둔다.
운동은 무산소 운동보다는 땀이 많이 나고 열량 소비가 큰 수영,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식사 전 공복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으며 온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잊지 말도록.

- 배란 후 1주일간 - 살찌기 쉬운 시기
배란이 끝난 후 신체는 서서히 황체 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 시기는 체온은 높아지며 지방세포가 활발히 활동하게 되어 살찌기 쉬운 기간이다. 배란 전후는 자칫 운동을 게을리 할 수 있는 시기로, 더욱 강도 높은 운동과 더불어 철분, 칼슘 보충에도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 줄어든 체중을 유지하는 것에 포인트를 둘 것. 폭음, 폭식도 금해야 한다.

- 생리 시작 1주일 전 - 다이어트에 효과 없다
한층 왕성해진 황체 호르몬의 분비로 몸이 붓기 쉬운 시기. 특별히 더 먹지 않아도 체중이 1~2kg은 쉽게 불어난다.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육체적으로도 몸이 무겁고 힘들다. 이 시기에는 운동을 아무리 해도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생리가 시작되면 본래의 상태로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신경을 쓰다보면 스트레스로 폭식을 하게 되므로 무리하지 말고 편안하게 지내자.
이 때는 계단에 올라섰다 내려서는 스텝 에어로빅이나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으로 신체 리듬을 지키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
- 생리주기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 몸 상태와 감정 상태, 식욕도 매일 기록해 두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 체중은 매일매일 잰다. 체중이 갑자기 줄어든 시기가 열심히 운동해야 할 신호이므로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체크하는 습관을 들인다.
- 몸이 너무 피곤한데 살빠지는 날이라고 억지로 운동을 하거나 갑자기 음식을 굶으면 오히려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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