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는 우리 식탁에서 빠뜨릴 수 없는 전통 식품이다.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고추의 매운 맛이 경기불황일 때 더욱 인기가 높다는 점이다. 이는 한의학적으로 볼 때 일리가 있는 말이다.
매운 맛은 기운을 발산하는 성향이 있어 마음속에 고여 있는 우울함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 고추의 기원
고추의 원산지는 멕시코일대(B0liva)로 알려져 있고 콜럼버스에 의해 1493년 스페인으로 전해 졌는데 후추보다 맵고 색깔이 붉은 후추(red pepper)라는 뜻으로 15세기경 영국과 중부 유럽에 전파되었다., 중국에는 17세기경 일본에는 16세기경 전파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614년(광해군 6년)에 일본으로부터 도입되었다.
이는 1613년 이수광의(지붕유설), 1723년 이익의(성호사설), 1765년 이사진의(본초강목)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있다. 이렇게 전파된 고추는 보온성 작물로서 한반도 전역에 퍼져나갔고 다른 고추품중에 비해서 색소가 2배 정도이며 단맛이 강한 우리의 품종으로 개량되어 지금은 그 종류만 약 100 여종에 이르게 되었다.
◆ 고추의 건강 효능
고추의 매운맛은 바로 '캡사이신'이란 성분 때문이다. 고추 중에서도 가장 맵기로 소문난 청양고추의 경우 캡사이신 성분이 다른 지방에서 생산된 고추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인간을 제외한 포유동물은 캡사이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캡사이신이 신경의 단위인 뉴런을 자극해 심한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 캡사이신=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 고추씨에 가장 많으며 나머지는 껍질에 있다. |
1. 내장기능 활성화 및 면역 기능 강화
고추는 성질이 뜨겁고 맵기 때문에 평소 차서 소화 장애를 자주 경험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식품이다. 매운 맛이 소화를 촉진시키고 침샘과 위샘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고추를 먹으면 운동을 하고 난 후와 마찬가지로 몸이 따뜻해지면서 땀이 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것은 캡사이신이 지방이나 당을 연소시켜 활동력을 급격히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캡사이신에는 에너지 대사를 항진시켜 내장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기능이 있다.
이 때문에 면역기능이 강해진다. 그러나 고추를 지나치게 먹으면 위 점막의 자극이 심해 위궤양이 발생하기 쉽고 간 기능도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심하게 매운 것을 먹으면 위를 상하게 할 수도 있으므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이 있는 사람은 매운 고추를 적게 먹는 것이 좋다.
2.비타민 풍부 저항력 강화
고추의 주성분은 캡사이신 외에도 비타민 A,C가 많이 들어 있다. 요즘처럼 밀페된 공간에서 냉방에 계속 노출되면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데 비타민 A는 이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 시킨다. 비타민A는 피부, 점막을 튼튼하게 해 특히 호흡기 계통의 감염을 줄여주며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눈을 지니게 해준다., 최근에는 비타민A의 모체인 베타가로틴의 항암작용이 밝혀져 녹황색야채를 더욱 주목하게 되는데, 풋고추도 당근, 토마토 못지않게 베타카로틴이 아주 풍부한 식품이다.
베티카로틴은 특히 지방과 잘 어울리므로 요리를 할 때는 기름을 사용하거나 지방성분이 많은 재료와 함께 하는 것이 좋다. 고추에 포한된 비타민C는 사과의 20배일 정도로 풍부하다. 게다가 캡사이신이 비타민이 산화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조리를 해도 영양소 파괴가 적다.
한여름 더위에 지칠 때 먹는 풋고추 한두 개가 피로를 덜고 활력을 주는 이유이다. 하지만 공기 중에 오래 방치하면 캡사이신 성분이 서서히 증발해 비타민의 효능이 떨어진다.
3. 지방연소 촉진하는 다이어트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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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대사와 관련된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지방축적을 막는다는 것이다. 고추로 만든 고추장에도 마찬가지로 비만예방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매운 성분의 고추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에 반점이 생기고 위를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 피망과 파프리카는 어떤 것인가?
한마디로 하면 서로 같은 단어이다. 중앙아메리카 원산이며, 유럽에서는 모든 고추를 파프리카라고 부른다. 영명으로는 'sweet pepper' 또는 'bell pepper'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프랑스어인 'piment'을 발음대로 읽어 피망이라고 부르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피망을 개량한 작물이 "파프리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들어왔기 때문에 피망과 파프리카가 다른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녹색과 빨강색이 있으며 매운맛이 나고 육질이 질긴 것을 피망, 주황색, 노랑색, 자주색,흰색 등 다양한 색이 있으며 단맛이 많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것을 파프리카라고 부른다. 피망과 파프리카의 구분이 정확하지 않아 한국원예학회(1994)에서 발간한<<원예학 용어집>>에는 모두 '단고추'로 분류하고 있다.
출처: 당뇨와 인술린 펌프(건국대학교 병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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