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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생활리듬 및

옛날 조상님들께선 어떻게 모기를 퇴치하셧을까요? ...

by 현상아 2007. 5. 18.
 

모기를 쫓는 산초나무를 아십니까? 그래서 농촌에서는 집 주변에 산초나무를 심었습니다. 옛날 모기향이 나오기 전에 조상들은 모기를 쫓기 위해서 산초잎을 구멍난 종이 봉지에 넣어 천정에 매달아 두었습니다. 산초잎에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많아서 아린 맛을 냅니다. 그래서 일부 지방에선 김치를 담글 때 산초잎을 넣어 독특한 향을 내기도 합니다. 산초 열매로 식용유를 만들고 조미료로도 사용합니다. 산초나무와 초피나무가 어떻게 다른지 아십니까? 산초나무는 줄기에 가시가 엇갈려 납니다. 반면에 초피나무는 잎의 양쪽에 커다란 가시가 마주납니다.

 

명아주와 쇠비름, 바위치를 찧어서 붙이는데 특히 모기 물린데 좋다고....

 

모기 등에 물렸을 때에는 도꼬마리의 줄기와 잎을 짜낸 즙을 바르면 효과가 있다. <경험방>

 

모기나 개미 등의 벌레에 물렸을 때는 녹찻잎을 진하게 우려 물린 곳에 발라준다. 해독작용과 진정작용으로 붓지도 않고 독성이 쉽게 풀린다. 또 야외에 놀러 갔을 때, 찻잎 찌꺼기를 버리지 말고 말려두었다가 모깃불처럼 태우면 모기는 물론 성가시게 하는 각종 벌레들까지 얼씬하지 않는다.

 

매실식초를 물에 타서 목욕한다. 알칼리 성분이 가려움증을 제거해준다. 여름철 모기에 물려 가려울 때도 효과적이다.

 

가렵다가 괜찮아진다. 그러나 물린 부위가 가려워서 긁으면 손톱에 있던 균 때문에
염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아이의 손톱은 짧게 깎아주고 절대 긁지 못하도록 한다.
우선 물린 부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하게 씻는다. 냉찜질을 해주면 가려움증을 덜어줄 수
있으며, 시판하는 가려움증을 가라앉혀 주는 연고를 바르는 것도 좋다.
  전자 모기향을 밤새?
    전자 모기향은 보통 두 시간이 지나면 약 성분이 모두 발향되므로 두 시간 이상은
  켜두지 않는 것이 좋다. 또 환기가 되도록 창문은 조금 열어두세요.

 

 

모기 물리치는 초피나무(from coffeeblues blog)

어렸을 적에 글쓴이가 살던 시골 마을에서는 모기를 쫓느라고 멍석을 깔고 누워 쑥 연기를 피우는 것이 아니라 마당 옆에 있는 초피나무 아래 자리를 깔고 누워 있기만 하면 되었다. 모기를 없애려고 살충제를 마구 뿌리는 것이 아니라 마당을 빙 둘러 초피나무를 심었다. 초피나무는 보기에도 아름답고 열매는 양념으로 훌륭하며 잎이나 덜 익은 열매로 장아찌를 담가 먹으며 열매를 따서 팔면 높은 수입을 얻을 수도 있으니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나무라 할 만하다.
초피나무와 닮은 것으로 산초나무가 있는데 일본인들이 초피나무를 산초나무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산초가 국제 통용어가 되어버렸다. 미국의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돌아다녀 보면 미국 사람들이 커피에 초피 가루를 넣어 마시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초피를 원료로 하여 새로운 향신료를 개발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남미의 여러 나라에서도 초피를 즐겨 먹고 있다.
일본에서는 천만 평이 넘는 땅에 초피나무를 재배하여 초피 가루를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하여 큰 소득을 얻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초피 열매를 수입해서 가공한 후 다시 역수출하고 있기까지 하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은 초피를 재배하기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초피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한결같이 한국 지리산 부근에서 나는 초피가 향기가 제일 강하고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꼽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는 논밭둑이나 길 주변에 자라는 초피나무를 귀찮다고 베어 내는 형편이다.
초피나무의 열매는 추어탕을 먹거나 회를 먹을 때 향신료로도 인기가 있다. 시골에서는 초피나무 껍질을 벗겨 생선을 잡는 데에도 쓴다. 초피나무 껍질을 벗겨 돌로 짓찧어 개울물에 풀면 물고기들이 배를 하얗게 뒤집고 물 위에 떠오른다. 초피나무의 매운 성분과 향기는 사람한테는 거의 독성이 없지만 모기, 파리 같은 곤충이나 생선, 돼지, 오리 같은 동물에게는 독성이 몹시 센 편이다. 초피나무에는 매우 강력한 항균 물질이 들어 있는데 학자들은 에이즈 균을 죽일 수 있는 물질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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