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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생활리듬 및

고온다습한 여름철 자동차관리 7계명으로 안전하게~

by 현상아 2007. 6. 12.

비올 때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차창에 끼는 습기이다. 차 안의 온도와 바깥 온도의 차이가 클 경우 만들어지는 김서림은 운전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비 오는 날은 차창의 안쪽을 샴푸와 소금물을 혼합해 적신 물수건을 닦거나 시중에 파는 김서림 방지 스프레이로 뿌려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장마철에는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침수가 될 수 있어 주차 시 최근에 침수된 적이 있는 지역인지 확인하고 강변, 하천, 교량 밑 주차는 피한다. 안전한 곳이라도 차량 전면이 출구 쪽으로 향하도록 주차를 하며 홍수 위험이 있을 땐 가급적 자동차를 고지대나 이동이 용이한 안전지대로 옮겨둔다. 만약 불법주차 지역에 주차를 했다가 침수가 되면 오히려 추가 할증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자동차 바닥은 카펫으로 되어 있다. 장마철에는 차내 습기로 인해 곰팡이 냄새가 나게 되는데, 일단 한번 발생하면 이러한 냄새를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날씨가 맑은 날 차문과 트렁크를 활짝 열고, 바닥매트를 걷어 내어 일광욕을 시킨다. 또한 장마철에는 미리 매트 밑에 신문지를 깔아주면 습기제거에 아주 효과적이다.
장마철에는 시계 확보가 어려워 대낮에도 전조등을 켜주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마철 사고는 대부분 빗길 미끄럼 사고에 의해 발생되고 급제동시 수막현상이 발생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10% 이내에서 높여주고 마모가 심한 타이어 사용은 위험하므로 미리 체크하여 마모가 심하면 교환해 준다.
여름철엔 냉각수 손실이 많기 때문에 보충 시에는 순도가 높은 증류수, 수돗물, 빗물 등과 같은 연수를 사용해야 되며 생수, 시냇물, 우물물과 같은 경수는 산이나 염분이 포함되어 있어 냉각계통을 부식시켜 엔진과열현상의 원인이 되므로 사용해선 안 된다. 냉각계통이 부식될 경우 녹물로 인해 라디에이터 코어가 막혀 냉각수 순환이 어려운 자동차 동맥경화증에 걸리기 때문에 여름철에 냉각수 보충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차내 향수나 방향제 사용은 피로와 졸음을 유도하기 때문에 금지시킨다. 요즈음 여성 운전자들은 차내 냄새제거를 위해 향수를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또 다른 냄새를 부르는 원인이 된다. 특히 장마철이면 나는 퀴퀴한 냄새는 습기로부터 발생하므로 장마철이 되면 우선 차 안을 청결하게 관리한다. 생선회를 먹을 때 사용하는 겨자를 물에 혼합하여 발 밑의 가속 페달 옆의 공기흡입구와 송풍구에 천천히 뿌려 주면서 송풍레버를 3-4단으로 틀어주면 감쪽 같이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
자동차가 물에 잠겼을 때는 빠른 시간 안에 견인이 가능한 지역으로 밀거나 견인해야 한다. 침수상태로 방치하면 차량의 주요 부품인 엔진이나 변속기에 물이 스며들어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 이때 절대 시동을 걸어서는 안 된다. 시동을 걸면 엔진 내부로 물이 본격적으로 유입된다. 먼저 보닛을 열어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는 응급조치를 하고 보험사에 긴급출동을 요청한다. 일단 침수 이력이 있는 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기피대상 1호’이며 다소 차이는 있지만 30% 이상 가격이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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