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아고라 네티즌 청원 발의
지난달 경기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노숙을 하며 지내던 10대 소녀가 같이 노숙 생활하던 20대 남성 4명에게 심한 폭행을 당한뒤 사망한 사건을 기억할껍니다. 여자 후배 2만원을 훔친것으로 오해해서 ,끝까지 안 훔쳤다고 하는 소녀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폭행을 했다고 당시 경찰진술에서 말해 분노와 충격을 줬었는데요.
더 안타까운건 지금 아고라 토론방에 들어가보니 네티즌 청원란에'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이 소녀의 이름을 찾아 주세요'란 제목으로 청원을 발의 했더라고요.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 싶어 글 전문을 올립니다. 혹시나 이 소녀를 알고 있거나 한번이라도 보신분은 꼭 연락 해 주셨으면 합니다.
[미디어다음 아고라 네티즌 청원방에 올린 '그것이 알고싶다'제작진의 글 전문]
△ 당시 소녀가 입고 있었던 옷과 신발.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소녀의 얼굴 사진은 밑에 링크된 네티즌청원방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체사진은 노출하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그러나 이 소녀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진 밖에 없는 상황에서 애타게 찾고 있을 가족과 친지를 위해 공익적인 목적에서 노출을 결정했습니다. 신원을 확인하시려는 분만 클릭해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2007년 5월 14일 오전 5시 30분 경 경기도 수원시 매교동 수원고등학교 매점 계단 옆에서 성인 노숙자들에 의해 폭행당한 후 숨진 채 발견된 10대 소녀입니다.
발견 당시 몇 벌의 옷가지 이외에는 신원확인이 가능한 소지품이 전혀 없었고,지문조회가 되지 않는 전과기록이 없는 미성년자로서 현재로썬 제보만이 유일한 신원확인 방법이라고 합니다.40여 일째 가족을 찾지 못한 채 소녀의 시신은 냉장고에 쓸쓸히 안치되어 있습니다.이대로 소녀의 연고를 찾지 못하게 된다면 무연고시신으로 처리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나의 가족일수도, 친구일수도 있을 이 가엾은 소녀의 넋을 그나마 위로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지금이라도 따뜻한 가족들의 품으로 보내주는 것이 아닐까요?
SBS ‘그것이 알고싶다'(7월 7일 방송예정) 제작진과 수원 남부경찰서는 가출생활 후 노숙생활 끝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소녀의 이름과 돌아갈 곳을 찾아주려 합니다.
15세에서 18세 이하로 추정되는 이 소녀는 키 171cm, 60Kg의 보통체격에 검정색 단발머리이며 노란색 긴팔 모자티셔츠와 청 칠부바지, 그리고 고동색 발목운동화를 신고 있었습니다.평소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사망당일 수원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었습니다.
네티즌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이 소녀에 대해 알고 있거나 한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분은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02) 2113-5500
수원 남부경찰서 형사과 강력6팀 112 / (031) 899-0179
' 노숙 소녀의 가족을 찾습니다'네티즌 청원방 바로가기
청원방에 가시면 이 소녀의 얼굴 사진이 있습니다. 억울하게 숨진 이 소녀의 넋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줄수 있었으면 합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유심히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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