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집 여인네들이...
신윤복 기방무사 (妓房無事)
같은 소쩍새의 울음소리도
듣는이에 따라 다르다.....
조선조때 한마을 양반집 부인 3명이 안방에 모여앉아
시짓기 놀이를 하기로 하였다.
그때 마침 울어대던 소쩍새의
울음소리로 시제를 정했다.
김씨 부인이 먼저
오언절구 한 행을 읊었다.
禽言 恨蜀小 (금언 한촉소)
소쩍새 울음소리 촉나라 작음을 한하노라.
저소리가 촉나라가
작다고 우는 소리라고?
내가 듣기에는
촉작촉작하고 우는 걸로 들리는데?
그 소리도 그럴듯하이!.....
정씨 부인이 읊었다.
禽言 恨鼎小(금언 한정소)
소쩍새 울음소리 솥 작음을 한하노라.
저소리가
솥이 작다고 우는 것이라고?
내귀에는
솥작솥작하고 우는 소리로 들리네?
그도 그럴듯하이!
마지막으로 박씨부인이 읊었다.
禽言 恨陽小 (금언 한양소)
소쩍새 울음소리 양물 작음을 한하노라.
아니 양물이 작다니?
박씨 부인왈 우리 서방의 그것이 작아서
늘 한스러웠는데 저소리를 들으니
좃작좃작 하는것 같구먼?
그대 님들에겐
어떻게 들리시는지요~둘~?
촉작인가? 솥작인가? 좃작인가?
(뇌물의 속성...?)
(개밥그릇 훔처간 님은...?)
(조폭 행동대장..?)
(휠이 땡기는데 국경이 없다..?)
(인류의 평화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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