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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생활리듬 및

우리 아이 뭘 가르칠까? 가이드북

by 현상아 2007. 7. 18.

엄마는 최고의 선생님이랍니다!
우리 아이 뭘 가르칠까? 가이드북

 

 

‘엄마는 최고의 선생님이다.’ 엄마는 아이에게 세상에 대해 알려주고 세상을 사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보 엄마에겐 어떤 것이 아이에게 진짜 좋은 교육인지를 알려주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앙팡>에서는 아이를 위한 적절한 교육법을 찾고 있는 엄마들을 위해 가이드북을 마련했습니다.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책부터 오감을 고루 발달시켜주는 학원까지 내 아이를 위한 최고의 교육법을 찾아보세요.

 

공부하는 방법도 공부가 필요하다!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칠까?’라는 질문처럼 엄마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말도 없다. 좋은 교재와 학원은 넘쳐나는데 그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재를 살펴보기 전 먼저 아이를 보라는 것. 아이에게 모든 해답이 있기 때문이다.

임신하는 순간, 엄마는 교육전쟁에 돌입한다
아이 교육에 관한 고민은 임신하자마자 시작된다. 임신 육아 서적을 보면 태교 파트가 절반인데 영어 태교부터 시작해서 수학 태교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아이가 태어나서 영어나 수학을 쉽게 느낄 수 있다면 뭐든 못하랴 싶은 마음으로 학창 시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 엄마들도 많다. 요즘 아이들은 뱃속에 있을 때부터 교육 경쟁에 시달린다. 태교 클래스에서 만난 어떤 엄마는 언제나 집에 모차르트 음악을 틀어놓고 시간만 나면 갤러리로 달려간다고 했다. 손을 움직여야 두뇌에 좋다며 뜨개질에 열심인 엄마도 있었다. 음악도 그림도 손뜨개도 소질이 없는 나 같은 엄마들은 나쁜 엄마가 되는 것 같아 죄책감에 빠지기도 했다.

아이가 태어나면 그때부터 중장기적인 계획을 짠다. 놀이 학원은 돌 전후로 시작하는 것이 좋고, 선생님이 집으로 오는 방문 학습지를 하나 시작하고, 두 돌쯤 지나면 한글 학습지를 시작하는 것이 기본이다. 영어는 집에서 시킬 것인지, 학원을 보낼 것인지 결정해야 하고, 음악이나 미술 수업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니 곧 시작해려고 준비한다. 그렇다면 어떤 학원과 학습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이때부터 엄마들의 정보전쟁은 시작된다. 문제는 하도 좋다는 곳이 많다는 점. 그 모든 곳에 다 보내자니 시간과 돈도 만만치 않고, 아이가 지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또한 엄마들 사이에서 이야기되는 ‘이 학원은 산만한 아이에게는 좋지 않다’, ‘학습지를 시키면 창의력이 떨어진다’, ‘선생님은 어디가 가장 좋다’라 는 등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진짜 내 아이에게 맞는 알짜 정보만 고르기는 사막에서 바늘 찾기와도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막에서 바늘을 찾아낼까?
아이에게 다양한 교육을 시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영어와 친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영어 테이프를 들려주는 것,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 미술학원과 음악학원에 보내는 것, 매주 미술관이나 도서관에 가는 것, 학습지를 시키는것, 교구 수업을 듣고 놀이학교에 보내는 것 모두 좋은 교육방법이다. 결국 어떻게 교육하느냐 기준은 엄마의 철학에 달렸다.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어본 결과 선배 엄마로서 조언한다면, 아이에게 좋은 교육법을 찾기 위해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원칙은 바로 ‘아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이다.

에디터도 첫째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좋다는 교육은 무조건 시키고 봤다. 하지만 그중 80%를 한달 만에 그만 뒀다. 말이 트이자마자 간 외국문화원에서 하는 영어 수업은 아이의 수업 태도가 좋지 않아 보낼 수 없었다. 그 시기 내 아이는 영어가 싫었던 것이다. 피아노 선생님을 불렀는데 엄한 선생님의 모습에 그만 질려버려 그 이후로는 피아노 앞에 앉지도 않았다. 역시 한 달만에 포기했다. 한글을 떼어보려고 세 살부터 여섯 살까지 꾸준히 학습지를 시켰지만 아이가 글을 받아들일 나이가 되기 전에는 한글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태권도, 수영, 놀이 수업은 좋아했고 잘 따라 했다. 특히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좋아해서 좋아하는 책은 머리맡에 놓고 잤으며 수학 학습지도 열심히 했고, 과학 수업도 좋아했다. 아이는 언어 발달은 느렸지만 몸으로 노는 것과 과학을 좋아했기에 그 분야의 교육을 더 잘 받아들였던 것이다. 반면 선생님이 조금이라도 엄격하게 굴면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며, 우선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아이가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엄마의 능력이다. 아이에게 한번 재미없는 것으로 ‘찍힌’ 과목은 다시 흥미를 느끼게 만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러므로 엄마는 자신이 시키고 싶은 것이 아닌,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를 잘 파악하여 교재나 학원 등을 선택해야 한다.

‘아이에게 뭘 가르칠까?’는 참 어려운 질문이다. 지금도 에디터처럼 고민하고 궁금해할 있을 엄마들을 위해 이 기사를 기획했다. 좋은 책과 교구, 학원 정보들을 보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을 고르려면?

아이에게 좋은 책을 골라주기 위한 정보는 참으로 많다. 하지만 책 자체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좋은 책을 골라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어야 한다. 그 후에 그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 순서. 엄마의 눈에 차는 책이 아닌, 아이의 눈높이로 좋은 책을 고르는 노하우를 알아보자.

도서관에서 여러 가지 책을 접하게 해주세요 일주일에 한 번 씩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보자. 그리고 수많은 책 속에서 아이가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는 법을 배우도록 기다려줘야 한다. 대출해서 읽은 책 중 아이가 반납하기 싫어하는 것은 직접 구입하는 것이 좋다. 책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질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이다

아이가 반복해서 읽고 있는 책을 뺏지 마세요
아이들은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면 읽고 또 읽는다. 그렇게 반복해나가면서 그때마다 또 다른 감성이나 뜻을 발견하게 되고 깊이 있게 내용을 파악한다. 그러다보면 독해능력까지 향상되는 것은 시간문제. 한 가지 책만 본다고 해서 다른 책으로 관심을 돌려주려고 애쓰지 말고 좋아 하는 책에 온전히 정을 붙일 수 있게 해주자. 누구나 좋아하는 분야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 비슷한 내용의 책이 있다면 함께 권해주는 것도 좋다.

좋아하는 작가를 만들어주세요
‘앤서니 브라운’이나 ‘존 버닝햄’은 요즘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작가다. 책을 읽을 때 작가 이름도 알려주면서 관심을 갖게 해준다. 그림책을 그린 사람, 이야기를 쓴 작가에 대해 특징과 개성을 쉽고 재미있게 얘기해주면 책을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아이가 특정 작가의 그림이나 이야기를 유난히 좋아한다면 그 작가의 다른 책을 선물해보자.

아이의 관심 분야를 찾아보세요
여자아이들은 그림이 아름다운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좋아하고, 남자아이들은 생물이나 과학 분야의 책을 좋아한다. 물론 총을 좋아하는 여자아이, 분홍색을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있듯이 예외도 있다. 때문에 아이가 어떤 분야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평소에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을 갖는 사물들을 잘 기억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가 관심 있는 분야나 물건, 이야기가 나오는책은 당연히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아이가 스스로 고른 책으로 안목을 키워주세요
좋은 책이라고 알려진 경우라도 엄마 생각으로 기준을 정해두고 아이의 선택권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의 뜻을 존중해 책을 고르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아이 스스로 맘에 들었던 책, 실패작이었던 책을 가릴 수 있게 된다. 아이의 안목을 길러주는 좋은 방법이다.

책을 지나치게 많이 사주면 진정한 독서를 하기 힘들어요
새로운 책이 나올 때마다 사주면 아이들은 책을 하나의 상품으로 생각하기 쉽다. 책을 좋아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신상품에 관심을 두게 되는 것이다. 내용을 파악하며 책 속에 빠져드는 것이 진정한 독서의 즐거움이라는 것을 엄마도 잊지 말아야 한다. 방 안 가득 책을 쌓아둔다고 책을 좋아 하는 아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단 몇 권이라도 그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느낄 수 있는 아이가 진정한 독서광이다.

늘 책 읽는 엄마가 되어주세요
책을 읽어주면 아이 혼자 보는 것보다 책 내용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아직 문자 읽기가 어려운 유아들은 읽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독서법. 매일 약속을 정하고 꼭 그만큼을 읽어준다. 아이들은 약속을 지키는 성실한 엄마의 사랑을 통해서 세상에 대한 믿음도 갖게 되고, 책도 좋아하게 된다. 아이가 원하는 책을 읽어주면서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책꽂이에 작가, 내용, 출판사별로 꽂아보는 놀이를 해보세요
책을 분류하기 위해서는 내용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작가나 주제에 따라 책을 분류해서 책꽂이에 꽂아보는 놀이를 하자. 이렇게 하면 아이들은 꺼내 읽은 책도 반드시 제 자리에 꽂아놓고 싶어 하고 정리정돈하는 습관도 기를 수 있다. 책의 종류, 작가 등을 분류해서 정리하다보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아이에게 그 책들이 좋은 이유를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다.

주위 선배 엄마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세요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간으로 가득 찬 서점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고르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읽히려는 욕심보다는 우리 아이와 잘 맞는 책을 골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래 아이를 키우거나 이미 키워본 선배들의 경험담을 활용하는 것도 좋도 방법.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 엄마들이 올린 그림책 후기는 아이와 엄마의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

 

학습지, 이렇게 시작하면 100% 성공한다
주위에서 좋다는 말만으로는 내 아이에게 잘 맞는 학습지라고 보장할 수 없다. 잘못된 학습지 선택은 아이가 학습에 흥미를 잃을 수 있고, 자칫하면 공부 자체에 거부감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 나오는 학습지의 양이 방대하다보니 어떻게 학습지를 시작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해 준비했다. 학습지 선택할 때 꼼꼼하게 체크해봐야 할 것들을 알아보자.

학습지를 시키려는 목적이 무엇인가 먼저 생각하세요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예습을 하기 위함인지, 아이의 창의성, 사고력 개발 등을 키워주려고 하는 것인지 엄마가 먼저 목적을 정한 뒤 교재를 선택해야 한다. 모두 비슷해 보일지 모르지만 학습지마다 추구하는 학습 목표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수학의 경우만 해도 사고력 향상 프로그램으로 나온 것이 있는가 하면, 계산 능력 향상에 보다 중점을 둔 것도 있다. 중요한 진행 방식이 문제 풀이 유형인지, 놀이 유형인지 등의 학습방법 또한 살펴봐야 한다.

학습의 형태를 잘 살펴보고 아이의 성향에 맞게 골라주세요
학습지 교육은 주 1회 방문교사 체제와 5~6명의 아이를 한곳에 모아놓고 함께 가르치는 공부방 형식, 스스로공부하는 형식, 부모가 가이드북을 이용해 직접 가르치는 방식, 교구를 위주로 하는 것 등 다양하다. 방문지도는 개인지도가 가능한 유형이라 일반적으로 많이 선호하지만 낯가림이 심한 아이의 경우 오히려 학습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 공부방 형식의 교육은 비슷한 또래들이 모여 경쟁하면서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산만한 아이에게는 잘 맞지 않는다.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지의 경우 끈기와 성취감을 맛볼 수 있지만 아이의 의욕을 돋아줄 수 있는 것으로 잘 선택해야 하고,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학습지는 좀더 세심한 교육이 가능하지만, 확실한 계획표를 세워두지 않으면 생활 패턴에 맞춘 들쑥날쑥한 교육 형태가 될수 있다. 따라서 아이의 성향과 주위상황 등을 잘 파악해 이에 잘맞는 수업방식을 선택하도록 한다.

학습지 회사의 신뢰성을 살펴보세요
현재 학습지 회사는 연령별, 영역별로 다양한 종류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중에는 대기업이나 학습지 회사로서 수십년간의 교육노하우를 담은 신뢰성 있는 회사도 많지만 간혹 영세한 업체들도 적지 않다. 교육 내용뿐만 아니라 방문지도자의 관리, 장기간 이어지는 학습지원 프로그램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대비책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 회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교사의 자질과 아이와의 친밀도를 살펴보세요
방문형 학습지를 선택했다면 선생님을 대할 때 아이 교육에 대한 선생님으로서 상담을 받는 자세가 중요하다. 학습지 선생님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가 아이의 학습태도를 달라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유아의 경우는 아이의 호응도에 따라 수업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이가 교사를 좋아하고 잘 따르는지 살펴본다. 담당교사로서의 성실성과 책임감 여부 등 자질도 살펴야 한다. 주 1회 방문지도교사라도 아이의 수업을 좌우할 수 있
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담당 교사이다.

샘플 평가를 이용해 아이에게 꼭 맞는 단계로 선택해주세요
우선 자녀의 능력과 적성에 학습지의 수업방식이 잘 맞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남의 말만 듣고 선택한다면 정작 공부를 하는 아이와 수준이 맞지 않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아이의 연령에 비해 수준이 너무 높으면 진도 나가기가 어렵고 아이가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샘플 평가를 해본 뒤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유아의
경우 비슷한 월령이라도 발달 수준에는 개인 차가 크므로 반드시 꼼꼼하게 테스트를 받아 아이에게 꼭 맞는 학습단계를 찾아주어야 한다. 부모의 욕심 때문에 지나치게 높은 단계를 선택하면 아이가 자신감을 잃기 쉽고, 너무 낮은 단계를 선택하면 금세 지겨워하게 된다.

교재 내용이 다양한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교재의 내용과 부교재, 학습도구의 구성도 비교하자. 교재의 전반적인 내용이 충실한지, 테스트나 복습 과정이 적절하게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학습지는 대개 장기간 받아보므로 재미를 잃지 말고 꾸준히 공부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학습지를 지루해할 즈음 학습 능력이 떨어지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이벤트나 흥밋거리가 충분히 가미되어 있는지 살펴본다.

 

 

우리 아이 놀이교육기관 어떻게 선택할까?
엄마들에게 놀이교육기관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모든 영역이 놀이와 접목되어 이뤄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의 첫 발달을 원활하게 해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전문화된 놀이교육기관이 많아지면서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아이에게 적합한 곳을 골라주려는 엄마들의 고민도 그만큼 늘었다.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놀이교육기관을 찾는 원칙은 무엇일까?

신체놀이기관
아이의 첫 놀이기관으로 선택해요
구체적인 의사표현이 힘든 0~12개월의 아이는 놀이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신체놀이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곳에 서는 아이가 느끼는 대로 움직이게 해주어 마음껏 스스로를 표현하게 도와주며, 처음하는놀이도 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엄마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직은 엄마와 떨어지기 힘 들어하는 연령의 아이에게 적합하다.

소극적인 아이에게 놀이의 즐거움을 알게 해줘요
낯가림이 심한 아이나 소극적인 아이에게 좋다. 신체놀이교육기관의 대부분은 0~60개월의 아이를 연령별로 세분화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래들과 잘 어울려야 할 연령임에도 엄마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면 억지로 떼어 놓지 말고 자연스럽게 불안감을 없애주자. 엄마와 함께 또래들과의 놀이를 반복하다보면 친구와 노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미술놀이기관
생후 24개월 이상 아이에게 좋아요
손놀이가 수월해지는 생후 24개월 이상 아이에게 좋다. 미술은 손을 많이 움직이는 놀이가 많기 때문에 손놀림이 어느 정도 노련해진 후 시작해야 한다. 엄마의 욕심으로 너무 서둘러 시작하면 프로그램을 따라가기 힘들어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다. 공격적인 아이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어요

공격적인 아이의 성격을 순화하는 데 미술은 많은 도움을 준다. 색깔풀로 그리기, 밀가루반죽 등의 미술놀이는 마음껏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아이의 공격성을 줄여준다. 미술놀이는 자기 표현력이 부족한 아이에게도 적합하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협동 작품을 만들어보면서 혼자 하는 놀이에 익숙한 아이에게 친구의 소중함도 알려줄 수 있다.

음악놀이기관
돌 전 아이의 청각 발달에 도움을 줘요
돌 전 아이에게 맞는 놀이교육기관을 찾고 있다면 음악놀이기관을 추천한다. 오감 중에서 가장 먼저 발달하는 것이 바로 청각이므로 적절한 시기에 놀이음악 교육을 시작하면 청각 발달에 좋을 뿐 아니라 아이 정서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산만한 아이나 성격이 예민한 아이에게 좋아요
산만한 아이에게는 정적이거나 활동량이 지나치게 많은 한 가지 놀이보다 두 가지 활동이 섞인 놀이가 좋다.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타악기를 두드리며 감정을 분출하게 한다. 성격이 예민한 아이는 음악 활동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음악은 신진대사나 호르몬 분비 등에도 영양을 미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다.

통합놀이기관
생후 30개월 이후 다니는 것이 좋아요
통합놀이기관은 인지, 탐구, 언어 등 학습과 밀접한 활동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므로 어느 정도 학습 효과를 기대한다면 생후 30개월부터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싫증을 잘 내는 아이에게 흥미를 잃지 않게 해줘요

싫증을 잘 내는 아이에게 흥미를 잃지 않게 해줘요
통합놀이기관에서는 15~30분씩 나누어 영역별 수업을 하기 때문에 음악이나 신체 등 한 가지 영역의 놀이에 싫증을 잘 내는 아이에게 권할 만하다. 기본 영역 외에 영어나 요리 같은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곳도 있으니 색다른 것을 경험하게 하고 싶다면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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