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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의 고등 전술전투기(Advanced Tactical Fighter) 계획으로 알려진 공군력
증강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전투기이다. 1980년대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알려졌던 F-15A를 대체하는 기종이다.
지난 30년간 전투기의 성능 향상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가 된 것은 속도와
스텔스 기능이었다. 속도의 증가는 공중전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이점을 가져다 주고, 스텔스 기능은 레이더의 추적을 피하여
적의 공격으로부터 기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1980년경부터 미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하기 위한 경쟁이 록히드
(Lockheed Corporation)와 노스럽(Northrop Corporation)을
중심으로 한 2개 팀 사이에서 벌어졌는데,
두 팀은 각각 YF-22A와 YF-23A라고 불리는 타입의 시작기(試作機)를 제작하여
시험비행을 계속하였다. 1991년 4월 미국 공군은 차세대 전투기 모형으로서
YF-22A를 선정하였다. YF-22A는 1997년 최초의 시험비행을 마치고
1997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F-22는 당초부터 스텔스 기능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설계되었다.
그밖에 STOL(단거리 이착륙)기능과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익스퍼트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기술이 결집되어 있다. 초당 7억 회의 명령어 연산을
수행할 수 있고(700MIPS) 최대 2,000MIPS까지 성능을 높일 수 있는
2대의 CIP(Common Integrated Processor)에는
작전에 관한 모든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다.
양쪽 날개 밑에 각각 2,268kg(5,000파운드) 씩의 폭탄을 적재하고,
M61A2 20mm 포 1문, AIM-120 미사일 4기, AIM-9 사이더와인더 미사일 4기등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최대순항속도는 마하 1.58에 이르며, 애프터 버너없이
마하 1.5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높은 연비를 유지한다.
작전반경은 3,000km 이상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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