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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생활리듬 및

대한민국 남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문자와 언어

by 현상아 2007. 8. 14.

대한민국 남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또 찡하게 만든 문자와 언어들이 여기, 다 모였다. 홍대 앞과 압구정, 200명 거리 앙케트를 통해 얻은 결정적 멘트 리스트. 닭살 돋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부디 넓은 아량으로 참아주시길.

 

 

♥는 많이 활용할수록 좋다. ♥_♥ 하트 눈을 만들거나 서방님 같은 호칭이라도 붙인다면 거의 자지러진다. 밥 먹었어? 일찍 들어가, 술 조금만 마셔, 기념일 등 남친의 건강을 챙겨주는 말도 인기 만발.

 

응, 몰라, 어, 그래, 알았다 등의 성의 없고 냉랭한 단답형은 절대 삼갈 것.즐이라는 문자가 왔을 때는 거의 폭발 1초 전까지 간다고 함. 미팅해도 돼? 다른 여자 만나. 등의 약올리는 문자는 싸움의 불씨가 된다.

 

 

undercover 이런문자 보내면, 정말 감동할까? 테스터가 검증한 내 남친의 반응 


오빠를 만난 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이야
문자를 보냈다. 김주연(22) 교제 기간 1년
남친 유형 꼼꼼한 계획파

언제나 만점 애교에 끊이지 않는 이벤트로 나를 즐겁게 해주는 남친. 평소 워낙 닭살 커플이라 사랑해, 보고 싶어~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오빠를 만난 건 내 인생의 큰 기쁨이야~♡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진짜?? 나도 사랑해요 ㅠㅠ 근데 그런 문자 내가 날려야 하는 거 아냐? 이렇게 3개의 문자가 동시에…!! 기분은 좋았다나? 크크. 

사랑해라고 문자를 보냈다. 심영란(22) 교제 기간 3년
남친 유형 개구쟁이 활동파

내 남친은 쾌활하고 활동적인 O형 남자. 항상 개구쟁이 같은 모습으로 나를 즐겁게 해주는 내 삶의 활력소다. 요즘 서로 너무 바쁜 시기라 존재감만으로 힘이 되어주어서 고마워요~ 사랑해~라고 문자를 보냈다. 나도 너무 사랑해 우리 언제까지고 이 맘 변치 않고 사랑하자~라는 감동적인 답문이 왔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보고 싶어~라고 문자를 보냈다. 윤경민(20) 교제 기간 500일
남친 유형 감성적인 기분파
내 남친은 잘해줄 때는 한없이 잘해주다가도 가끔은 토라져 내 맘을 아프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일에 열성적이고 또 그만큼 나를 사랑해주는 오빠. 요즘 직장 일에 바쁜 오빠에게 오빠~오늘따라 오빠가 너무 보고 싶어~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1초도 지나지 않아 지금 갈까? 라고 답문이 오더군. 그리고… 어느새 집 앞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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