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안 물고기 수온낮아 동사 | |
2007년 8월 17일 (금) 22:15 MBC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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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이렇게 더운데 동해 바닷물은 이상하게 한겨울처럼 차가워서 물고기들이 동사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도 동해시 추암 앞바다입니다. 수심 5-6미터 물속 곳곳에 물고기들이 죽어 가라앉아 있습니다. 망상어와 황어, 문어 등 토착성 어류들입니다. ● 윤재준(동해시 북평동) : "바다 밑바닥에 찬물에 얼어 죽은 물고기 많다" 바닷물을 끌어 쓰는 횟집들도 냉수대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횟집들은 수족관의 수온을 높이기 위해 온열기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죽어가는 물고기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입니다. ● 박정순(횟집주인) : "여름에 이렇게 물고기가 얼어 죽는 일은 없었는데 어디다 하소연 할지...." 요즘 동해연안의 수온이 10도 이하까지 내려가 한겨울철의 수온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막바지 무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도 물에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 정복화(피서객) : "발이 시려워 물에서 나왔는데 긴 옷 입고도 춥다." 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안에 강한 편서풍이 불면서 표층의 따뜻한 물을 걷어내 예년보다 냉수대가 일찍 찾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내륙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연안에는 냉수대가 확산돼 피서경기마저 걷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호입니다. (김형호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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