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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영 `내 쌍거풀 수술해 준 의사 수술 실패로 자살했다`

by 현상아 2007. 9. 6.

곽진영 `내 쌍거풀 수술해 준 의사 수술 실패로 자살했다`

 

 



“내 쌍거풀 수술해 준 의사 수술 실패로 자살했다.”

 

종말이란 애칭으로 유명한 왕년의 스타 곽진영이 4일 방송된 tvN ‘E뉴스’(진행 김진표 안혜경) ‘신상정보 유출사건’ 코너에 출연해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

 

1991년 최수종 김희애 한석규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했던 MBC 드라마 '아들과 나' 종말이 역할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곽진영은 그러나 그후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서서히 연예계에서 사라져갔다.

 

종말이 이미지에서 너무나 벗어나고 싶던 곽진영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쌍거풀 수술을 결심, 시행했지만 이같은 성형수술은 심각한 부작용을 낳아 그녀를 더욱 고통으로 몰아갔다.

 

곽진영은 "수술이 잘못돼 대인관계의 폭도 좁아지고 스스로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며 "내 쌍거풀 수술을 해준 의사도 스스로 목숨을 끊고 세상을 떠나는 사고도 일어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배우란 직업은 자신이 선택하는 게 아니라 선택되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혹여나 누가 '너 눈 이상하다'라 말할까봐 위축돼 아무도 만날 수 없었다. 대인관계를 지속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훔쳤다.

 

그러나 어느덧 10년이란 세월이 흘러 평정심을 되찾았다고 말한 곽진영은 "아직 연기에 미련이 많이 남았다"며 "인생의 희노애락을 겪고 난 지금, 더욱 깊은 연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겸허한 마음으로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할 것이다"는 다짐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예전의 전성기를 뒤로 하고 사라진 스타들의 근황을 전하는 ‘특종! 잊혀진 스타를 찾아서’2편이었던 이날 방송에는 곽진영 외에도 트위스트김, 윤상, 컬트트리플 정성한, 최창민, 투투 황혜영 등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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