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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History

케네디 암살 규명 '워렌 보고서' 제출(1964) 외 9월27일 속의 역사-동영상

by 현상아 2007. 9. 27.
▶독일 총선, 사회민주당 승리(1998)

독일 통일 후 세 번째 총선거가 1998년 오늘 실시됐다.

82%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이날 총선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이 40.9%를 득표했다.

집권당인 기민기사, 즉 '기독교민주사회당 연합(CDUCSU)'에게 5% 이상 표차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민당이 제2차 세계대전 후 16년 만에 최초로 투표에 의해 정권교체에 성공한 것이다.

슈뢰더 차기 총리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등과 함께 이른바 '68학생운동 세대'지도자로서 세계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게 됐다.

82년부터 16년 동안 집권기간에 독일 통일 등 위업을 달성한 콜 총리는 지역구 선거에서도 낙선해 유럽통합의 완결을 이루지 못한 채 총리 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여권운동가 실비아 팽크허스트 사망(1960)

1960년 오늘 영국의 여권운동가 실비아 팽크허스트(Sylvia Pankhurst)가 이집트에서 세상을 떠난다.

팽크허스트의 시신은 이집트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트리니티 성당 앞에 안장됐다.

팽크허스트는 여성참정권 운동을 펼친 에멜린 팽크허스트(Emmeline Pankhurst)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의 언니인 크리스타벨(Christabel) 역시 여권 운동을 펼쳤다.

실비아는 20대 초반에 어머니,언니와 함께 '여성사회주의정치연합(Women’s Social and Political Union)'에서 함께 일하기도 했다.

실비아 팽크허스트는 여성 드레드노트 'Women's Dreadnought'지를 창간하고 공산주의 운동에도 참여해 레닌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20대 중반에는 공산주의 운동에서 이탈해 반-파시즘, 반-식민주의 운동으로 뛰어들었다.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침공하자 이를 비판하고 하일레 셀라시에(Haile Selassie) 이집트 왕의 지지자가 됐다.

또 기금을 조성해 에티오피아에 병원을 설립하고 에티오피아 예술과 문화를 연구해 많은 글을 남겼다.

1956년에는 아들과 함께 아디스아바바로 이주해 월간'에티오피아 업저버 Ethiopia Observer'를 창간했다.

▶ 마피아 조직원, 미 상원 청문회 증언(1963)

1963년 오늘 미국 상원 청문회에 60살의 마피아 조직원인 조셉 발라치(Joseph Valachi)가 출석했다.

발라치는 마약거래죄로 복역 중이던 1962년 8월 한 수감자를 살인해 사형 판결을 받았다가 갑자기 마피아의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같은 해 10월까지 계속된 상원 청문회에서 마피아의 역사와 활동 내역 등에 대해 세세하게 증언한다.

그의 증언은 라디오와 텔레비전으로 중계돼 대중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그는 3년 뒤인 1966년 교도소에서 목을 매 자살하려다 실패하고 1971년 심장마비로 숨진다.

▶케네디 암살 규명 '워렌 보고서' 제출(1964)

1964년 오늘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진상을 규명한 이른바'워렌 보고서 Warren Commission Report'를 정부에 제출한다.

얼 워렌(Earl Warren) 미국 대법원장과 6명의 위원으로 이뤄진 '워렌 위원회'는 캐네디 대통령 암살 직후인 1963년 11월 29일 구성됐다.

워렌 위원회는 10개월 동안 552명의 증언과 10개 정부 기관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을 조사해 왔다.

워렌 보고서는 케네디 대통령 암살이 리 하비 오스왈드(Lee Harvey Oswald)의 단독범행이며 암살 배후에 국내외의 어느 기관도 관련된 사실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 보고서의 결론에도 불구하고 FBI나 CIA의 관련설, 쿠바의 보복설 등 음모설과 유언비어가 떠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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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역사 속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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