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효과 월드컵도 능가한다는 '세계 엑스포'란 무엇인지?

[앵커멘트]

여수가 두번째로 유치에 도전하는 세계 엑스포란 무엇인지 류환홍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93년 대전이 개최해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세계 엑스포!

만국 박람회 또는 세계 박람회라는 명칭으로도 불리는 세계 엑스포의 역사는 176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런던에서 공업품 전시를 위해 최초로 엑스포가 열린 이래 세계 엑스포는 각 국의 문화와 산업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장이자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1889년 파리에서 열렸던 세계 엑스포는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의 건설로 유명합니다.

세계 엑스포는 지금까지 모두 93차례가 열렸고 주로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열렸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과 일본만이 개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2010년 개최국으로 선정된 중국의 상하이는 여수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세계 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고 경제적 효과 면에서는 월드컵과 올림픽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전형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
"생산유발이 13조 원, 부가가치가 4.6조 원, 고용창출이 7만 명쯤 됩니다."

20세기 들어 각 국의 유치 경쟁이 심해지자 1928년 국제박람회조약이 제정돼 파리에 있는 사무국이 총회를 열어 개최국가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고종 26년인 1889년 파리 엑스포에 첫 참가를 했고, 지난 1993년 대전에서 개발도상국으로는 최초로 세계 엑스포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세계 박람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