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공연 볼만한 공연들...(오페라,조용필)

[앵커멘트]

오페라도 송년 공연 대열에 가세해 관객 몰이에 나섭니다.

오페라 '라 보엠'과 그 밖의 볼 만한 공연들, 김정회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라 보엠]

크리스마스 이브.

파리의 뒷골목 어느 다락방.

시인 로돌포는 불을 빌리러 온 미미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집니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은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의 우정과 가슴 아픈 사랑, 이별을 그립니다.

극적인 구조와 아름다운 아리아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국립 오페라단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처럼 크리스마스 시즌 용으로 꾸며 무대에 올렸습니다.

장기 공연인 만큼 '미미'와 '로돌포' 역은 트리플 캐스팅 돼 관심을 모읍니다.

[영영 사랑]

안평 대군의 궁녀였던 운영과 선비 김 진사의 목숨 건 사랑 이야기 '운영전'.

조선 후기의 이 비극적인 소설은 시대를 뛰어넘어 창극도 연극도 뮤지컬도 아닌 새로운 형식의 우리식 악·가·무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신영희 씨가 작창을 맡고 오태석 씨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조용필 콘서트]

'가왕' 조용필 씨가 데뷔 40주년을 앞두고 갖는 초대형 콘서트입니다.

이전 공연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레퍼토리와 무대 요소들을 업그레이드 시켜 1, 2부로 나눠 선보이고 최첨단의 영상과 음향 시설이 동원됐습니다.

40년 넘게 현재 진행형인 한 가수의 자존심과 예술 혼을 느낄 수 있는 자리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가왕 '용필 콘서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