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하게 피로 푸는 입욕의 모든 것 |
따뜻한 물에 푹 담그고 싶다! |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 때문에 따뜻한 물에 몸을 푹 담그고 쌓인 피로를 푸는 목욕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해지는 요즘. 매뉴얼처럼 정리한 올바른 입욕 방법과 입욕 효과를 높여주는 천연 입욕제, 사용이 편리한 시판 입욕제를 두루 살펴본다. |
올바른 입욕법 How to
가장 일반적인 입욕방법은 40~42°C에서 10~15분간 몸 전체를 담그는 것. 뜨거운 물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뭉친 근육을 풀어 통증을 줄이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피부의 땀샘을 자극해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물의 온도에 따라 목욕 효과가 달라지는데 42℃ 이상의 뜨거운 물은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38℃ 정도의 미지근한 물은 피로를 풀어준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거나 정신적으로 피로한 사람, 노약자는 36℃ 정도가 적당하다. 1 체온보다 높은 37~39℃가 적당 이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고 손을 넣어보면 미지근하게 느껴진다. 목욕시에 물이 너무 차가우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너무 뜨거우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쉽게 지치게 된다. 따라서 목욕물의 온도는 37~39℃가 가장 적당한데 이 온도는 피부미용에 가장 적합한 온도이고 피로 회복, 냉증, 숙면에도 좋다. 2 은은한 향기가 긴장을 풀어주는 향초 향초가 있다면 입욕시간 동안 불을 붙여보자.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향기가 목욕시간을 더욱 즐겁게 하는 것은 물론 따스한 불빛이 심리적인 안정 효과를 배가시킨다. 3 입욕 효과 높여주는 입욕제 예로부터 약재나 약재 달인 물을 섞어 몸을 담그는 목욕법은 피부병, 종기, 가려움증과 같은 외적 질환은 물론 신경통, 관절염, 냉증 등의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져 왔다. 입욕제를 사용하는 목적은 크게 세 가지. 혈액순환을 빠르게 도와 피로를 풀어주고, 향기로 심신의 긴장을 풀고 여유를 주는 것, 그리고 피부에 도움이 되는 미용 효과다. 4 발부터 천천히 입욕 원활한 노폐물 분비를 돕기 위해 입욕 전 생수를 한 컵 정도 천천히 마신다. 물에 들어갈 때는 먼저 발부터 하체에 더운물을 끼얹어 상반신과 하반신의 체온 차이를 어느 정도 바로 잡기 위해서다. 목욕을 시작할 때는 발부터 서서히 적셔주고, 목욕을 마칠 때에는 20℃ 정도의 차가운 물로 마무리를 하여 피부에 탄력을 주도록 한다. 5 시간은 20분 내외가 적당 시간은 20분에서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목욕시간이 길어지면 피부의 수분을 오히려 빼앗아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건성 피부인 사람은 입욕을 15분 내로 하는 것이 좋다. 혼자서 가만히 욕조에 앉아 있는 것이 지루할 때는 음악을 듣거나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도 좋은 휴식 방법. 6 가볍게 샤워 후 꼼꼼히 보습 입욕 후에는 때수건보다는 스펀지나 타월에 비누 거품을 내어 부드럽게 닦는다. 목욕을 마치고 난 후 피부는 물기를 머금은 촉촉한 상태지만 외부로 나갈 경우 피부의 수분이 손실되어 목욕 전보다 더 건조해지고 거칠어지기 쉽다.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디 오일이나 로션, 젤과 같은 보습 제품을 사용하여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심장에서 먼 곳부터, 아래에서 위로 발라주는 것이 원칙. 발에서 다리, 허벅지, 상반신, 손등의 순서로 사용하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손바닥 전체로 쓸어올리듯 바르면서 좌우로 문질러주는 것이 좋다. 특히 각질이 생기기 쉬운 팔꿈치나 발꿈치, 무릎 등은 크림을 듬뿍 발라준다. 7 안정을 취하며 마시는 차 한잔 목욕 후에는 바로 운동을 하거나 신경 써서 집중해야 하는 일을 하기보다는 차 한잔 마시면서 15분 정도 안정을 취하는 게 좋다. 따뜻하게 데워진 온몸에 나른함이 퍼져나가는 기분을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는 차 한잔은 커피보다는 캐머마일이나 국화차가 좋다.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한다! 천연 입욕제 욕조에 물을 받아 몸을 담글 때 무언가를 더하면 보다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천연 재료를 이용해 입욕하면
그 재료가 갖고 있는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피부를 통해 몸에 그대로 흡수되는 것은 아니며 정신적 기대효과가 더 크다는 점. 입욕제로 사용할 재료는 싱싱한 것을 골라 깨끗이 씻어 농약이나 먼지 등이 남아 있지 않도록 신경 쓴다. 1 소금
소금은 삼투압작용으로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고 묵은 각질과 과도한 피지를 제거한다. 살균과 소염 효과가 탁월해 트러블에도 효과적. 미네랄이 피부의 재생에도 도움을 준다. 천일염은 불순물이 있고 입자가 거칠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볶은 소금이나 죽염, 미용소금을 한줌 풀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당 1~2회 정도가 적당하다. 2 우유
물에만 몸을 담그는 것보다 우유를 섞은 탕에 들어가면 피부 표면과 물과의 마찰이 줄어들고 우유의 적당한 지방분이 피부에 지방분을 보충해주는 작용을 한다. 피부가 수분을 잃고 따끔거리며 예민할 경우 우유목욕은 많은 도움이 된다. 단, 지성 피부는 삼가는 것이 좋다. 3 한약재
한약재의 종류에 따라 피부에 미치는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 효과를 확실히 내려면 한약재 달인 물을 목욕탕 물에 섞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쑥은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며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여성냉증에 특히 효과가 좋다. 혈액순환을 도와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당귀는 보습작용을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4 녹차
녹차의 카테킨은 진정작용을 하고 피부노화 주범인 활성산소의 생성도 억제한다. 타닌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소염작용을 해 염증을 빨리 낫게 한다. 녹차목욕은 노폐물의 제거를 도와 몸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체취 때문에 고민일 때 더욱 효과적이다. 더러움이나 지방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어 피부 트러블을 개선해주기도 한다. 5 식초
식초의 유기산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피로회복을 빠르게 도와준다. 식초를 목욕물에 풀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금세 땀이 나고 몸이 따뜻해진다. 또한 식초는 고혈압의 원인인 나트륨의 배설을 도우며 땀 냄새 등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단, 상처가 있을 때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6 와인·청주
레드 와인은 각질 제거와 세포 생성 촉진, 노화 방지 등에 효과적인 입욕제. 특히 폴리페놀은 항산화제 역할을 하며 마시다 남은 와인에는 주요 성분들이 가라앉아 있어 더 좋다. 반병 이상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청주도 좋은 입욕제. 욕조에 1.8ℓ한 병을 붓는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며,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7 사과
사과목욕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몸을 편안하게 해주며, 말릭산이 함유되어 마일드한 아스트린젠트 효과도 있다. 사과 두개를 갈아 즙을 낸 다음 면보에 싸서 욕조에 담그고 사과 향기가 욕실에 퍼져나가기 시작하면 몸을 담그고 15분 정도 입욕하면 된다. 8 국화
‘본초강목’에서는 국화를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위장을 편안케 하고 오장을 돕는다고 했다. 그 밖에도 국화차는 감기, 두통, 현기증에 효과가 있다. 감국이라고 하는 작은 국화를 그늘에 말렸다가 차로 마시거나 술을 담그거나 베갯속으로 넣기도 하고 목욕할 때 이용할 수도 있다. 말린 꽃을 욕조에 띄워 향을 즐겨도 좋고, 우려낸 국화차를 욕조에 섞어도 된다. 9 아로마 오일
아로마 오일은 불균형한 정서의 균형을 맞춰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준다. 마사지나 방향제로 사용해도 효과적이지만 아로마 오일을 목욕물에 몇 방울 떨어뜨린 후 입욕하면 향기로 정신적인 피로를 풀어주고, 피부의 보습에도 도움을 준다. 숙면을 취하고 싶다면 캐머마일이나 라벤더를, 활력을 얻고 싶다면 페퍼민트를 이용한다. 10 레몬
귤보다 비타민이 몇 배나 더 많은 레몬은 피부 수축과 이완을 도와주므로 피로한 피부에 좋다. 피부 가려움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 레몬 1개를 썰어 면보에 싼 다음 욕조에 넣는다. 레몬즙이 우러나올 동안 가볍게 샤워를 한 후 욕조에 들어가면 된다. 11 오이
피부 미백과 진정 효과가 있는 오이는 등이나 가슴 등에 여드름이 많은 피부나 민감한 피부, 땀띠에 좋다. 오이 추출물에 함유된 칼륨 성분은 각질 제거 효과가 있다. 오이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욕조에 풀거나 동글동글 얇게 썰어서 욕조에 띄워도 된다. 한번 입욕할 때 오이 2개 정도를 사용한다. 12 원두커피 원두커피를 마시고 난 후 남은 커피 찌꺼기들을 버리지 말고 모아두도록 하자. 원두커피 찌꺼기는 냉장고나 신발장에서 탈취제로 흔히 이용하지만 향이 좋고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입욕제이기도 하다. 원두커피에 있는 지방 성분이 보습 및 유연 작용을 해주어 피부를 곱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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