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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사랑과 진실

오나시스 유조선 진수식(1958) 외 12월28일 속의 역사

by 현상아 2007. 12. 28.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2000년 오늘, 한·미 두 나라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에 전격 합의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미 국방부 프레데릭 스미스 아태담당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해 소파 개정안에 서명하고 협상타결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소파 개정은 형사재판관할권 분야에서 중요범죄자의 신병인도시기를 기소시점으로 앞당기고 환경조항을 처음으로 신설했다.

기소시점이 앞당겨진 범죄는 살인, 강간, 방화, 마약거래 등 12가지로, 신병인도 시기는 '재판 종결 후'에서 '기소시점'으로 빨라졌다.

살인, 강간 등 흉악범의 경우에는 한국 경찰이 피의자를 체포할 경우 미군에 신병을 인도하지 않고 계속 구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미군의 환경보호 협력조처를 포함하는 내용의 특별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하는 등 환경조항 신설에도 합의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환경범죄 행위자의 처벌과 원상복구 규정이 포함돼 있지 않아 실질적 내용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 한강인도교(한강대교) 완전복구(1954)

북한군의 남침을 차단하기 위해 1950년 6월 28일 폭파한 한강인도교!

1954년 오늘, 1년 동안의 공사 끝에 완전 복구됐다.

한강인도교의 개통으로 시민들은 강북과 강남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됐다.

1917년에 처음 준공된 한강인도교는 1925년 대홍수로 떠내려갔고 1929년 복구됐다.

6.25전쟁으로 끊겼다 두 번째 복원된 한강인도교는 80년대 초 쌍둥이 다리가 되면서 지금의 한강대교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 이란, 팔레비 국왕 퇴진 시위(1978)

이란의 수도 테헤란!

1978년 오늘, 5백여 만 명의 시위군중들로 물결을 이룬다.

시위대는 팔레비 국왕의 퇴진과 미국 비난 구호를 외치면서 테헤란 중심가를 행진한다.

팔레비 국왕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25년 동안 강압적으로 이란을 통치해 왔다.

석유업체의 파업으로 석유수출이 되지 않자 외화 수입이 90% 줄어들고 생활필수품은 바닥났다.

퇴진 시위가 전개된 지 11개월 만에 전국에 계엄령이 선포된다.

이런 팔레비 정권을 카터 미국 대통령이 지원하자 반미 감정이 폭발하면서 무력시위도 잇따랐다.

호메이니를 중심으로 초당파적인 반정부운동이 거세게 일자 마침내 팔레비 국왕은 이듬해인 1979년 1월 16일 국외로 망명한다.

해외에서 이란혁명을 지도하던 호메이니는 수도 테헤란으로 귀환해 임시 혁명정부를 조직하고 1979년 말 이슬람공화국을 수립한다.

▶ 오나시스 유조선 진수식(1958)

그리스의 해운왕 오나시스!

1958년 오늘 독일 킬(Kiel)항에서 최신형 유조선의 진수식을 지켜 본다.

6만5천 톤급 거대한 유조선이 서서히 바다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당시 유조선으로서는 세계 최대인 오나시스 유조선!

쉰두 살의 오나시스가 세계적 선박왕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오나시스는 1968년 미국 대통령 케네디의 미망인 재클린과 결혼했다.

그가 75년 3월 파리에서 타계하면서 남긴 유산은 1,680억 원이 넘었다.

[1537] 권율 장군 출생

[1902] 시카고 이러쿼이극장 불, 602명 사망

[1908] 동양척식회사 설립

[1973] 솔제니친 '수용소 군도' 출간

12월 28일 역사속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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