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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이모저모/불만제로 및

경품·사은품의 유혹 / 위험한(?) KTX

by 현상아 2008. 1. 28.

경품·사은품

 


미끼는 동물사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총성 없는 마케팅 시장!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품 경쟁이 뜨겁다. 
경품당첨비법전수 인터넷 사이트에 심지어는 경품당첨관련 서적까지... 많아지는 경
품 행사만큼 경품에 당첨되기 위한 소비자들의 노력이 눈물겹다. 그러나... 사기 경
품의 덫에 걸려 고통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공짜 경품의 유혹, 그리고 제세공과금의 함정!
제보자에게 어느 날 걸려온 전화 한 통! 요즘 인기 최고인 한방 화장품을 준단다. 그
것도 공짜로! 70만원에서 100만원을 호가하는 화장품을 무료로 준다는데 안 받을 사
람이 있을까?
그런데 화장품 수령한 후, 제세공과금을 납부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보자들.
제세공과금은 경품을 받았을 경우, 물품 수령자가 지급해야하는 각종 세금으로 수
령 물품의 최고 22%까지 징수한다. 
15만원이라는 제세공과금이 비싸긴 했지만 태어나서 한 번도 경품 당첨이라는 것에
당첨된 적이 없었던 H씨는 기쁜 마음으로 화장품을 받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70
만원을 호가한다는 이 화장품, 그 가격이 의심스러웠다. 불만제로 확인 결과, 이 화
장품 원가 5천 5백 원! 이 업자들은 제세공과금이라는 명목 하에 사실은 제품을 판매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뿐 아니다. 각종 행사에서 경품으로 내거는 무료제주상품권, 제세공과금 등 각종
명목으로 받아가는 돈이 일반 패키지여행 요금과 맞먹거나 오히려 비쌌다. 제세공과
금을 가장한 상품판매의 실태!  

사은행사를 가장한 또 다른 광고, 사업자들 사이의 은밀한 거래 정황 포착! 
각종사은행사에서 배포되는 무료사진권. 배포 업체는 특정사진관을 지정, 쿠폰을 받
은 고객은 해당 지점에서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런데, 찍지 않아도 될 가족사진
을 무료사진권 때문에 사진관에 갔다가 마음만 상하고 왔다는 제보자들!
고객에게 감사의 표시로 주어지는 무료사진권이 도리어 소비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불만제로 확인결과, 대형유통업체에 무료사진권 사은행사에 여러 번 참
여한 적이 있는 A 사진관. 불만제로, 사진관과 기업들 간의 돈 거래가 오갔다는 정황
을 포착했다. 그러나 불만제로의 이같은 취재내용에 유통업체에서는 무료사진권에
대한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 사은행사를 가장한 또 다른 광고! <소
비자가 기가막혀>에서 밝혀집니다!

제로맨이 간다.위험한(?) KTX
시속 300km, 대한민국을 일일 생활권으로 만들어 준다는 꿈의 열차 KTX.
2004년 개통 이후 3년 만에 탑승객 1억 명 돌파, 1일 이용객만 10만 명이 넘는다.
국내 열차 중, 최고급 열차임에도 불구하고 KTX는 가격대비 품질 만족도가 가장 낮
다고 하는데...

위험천만 KTX, 충격흡수장치 끊긴 채 10분 간 운행!!
지난 6월 13일 서울발 부산행 KTX, 청도역 통과 직 후 열차에서 굉음이 울렸다. 이
는 객차와 객차 사이를 연결하는 철제 충격흡수장치의 나사가 끊어져 충격흡수장치
가 풀려 바닥의 자갈들과 마찰을 일으키며 달리고 있었기 때문.
열차내의 승객들은 차창 밖에서 날아오는 돌 때문에 불안에 떨어야했고, 선로 옆에
서 농사일을 하던 예모씨는 폭탄처럼 날아든 돌에 전신타박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사고당시, 열차 안에선 ‘우박이 내리고 있습니다.’ 라는 황당한 멘트가 나왔
고, 사고가 일어났다는 사실도 모른 채 약 10분가량을 더 달렸다. 대형 참사를 불러
올 수도 있었던 위험한 사고! 그러나 코레일 측은, 사고를 숨기기에만 급급한데...

10분 지연은 기본! 상습적인 지연은 KTX 차체 결함때문?!?! 
서울~부산 주파 시간 2시간 40분. 2004년, 꿈의 열차로 불리며 그 시작을 알렸던
KTX. 코레일 측은 발표한 KTX 정시 도착률은 94.6%. 그러나 승객들은 5~10분 지연
은 기본. 고속철은 ‘지연철’ 별명을 얻을 만큼 지연이 일상화 되어 있다고 하는데...
고객이 늦으면 100% 환불 불가! 그러나 KTX가 지연 20분까지는 아무런 보상도 해주
지 않는다. KTX, 지연에 따른 소비자 불만 폭발!
또한, 불만제로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계속되는 지연중의 한 원인은 KTX 핵심부
품인 트리포드(동력전달장치)의 결함 때문. 내구연한 8년이라던 부품인 트리포드는
KTX 운행 2년 만에 모두 균열이 생겼다. 주요장비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KTX 자체의 안전도 장담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는데...

 

41회  ㅣ  200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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