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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미용·패션 및

한복에 헤어스타일

by 현상아 2008. 2. 5.

[앵커멘트]

벌써 설날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요즘 명절에 한복을 입고 박물관이나 미술관, 고궁 나들이를 하면 무료로 입장시켜주거나 할인 해주는 경우가 많죠.

이왕 한복을 입고 나설 계획이라면 헤어스타일도 한번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김선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복에는 원래 전통적인 쪽머리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단정하게 말아올린 머리에 비녀와 뒤꽂이로 마무리하면 한복의 아름다움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들의 등장으로 머리스타일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복에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리본도 센스있게 장식하면 발랄하면서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한쪽에만 리본으로 장식해 보는 각도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전통적인 쪽머리에 간단히 가체 하나만 올려도 아방가르드한 스타일로 분위기는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사람들이 소화하기 힘들지만 전통머리도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인터뷰:정현정, 헤어디자이너]
"한복 머리는 나이 들어보는 단점 때문에 싫어하는데 따고 꼬고 귀여운 쪽으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보통 한복하면 머리를 올리는 업스타일을 연상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단발머리도 잘 어울립니다.

단발머리는 둥그렇게 끝선을 살려 한복의 곡선미와 잘 어울리도록 마무리했습니다.

이렇게 다채로운 헤어스타일이 나오면서 한복은 오히려 디자인이 단순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옥화, 한복연구가]
"옛날에는 굉장히 화려하고 수도 많이 놓고 했지만 요즘은 색상이 깊고 단순한 스타일이 유행..."

단아하고 아름답지만 쉽게 입기에는 부담스러운 한복.

헤어스타일의 발상을 전환하면 한복입기가 더욱 즐거울 수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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