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엔 스피드 데이트를 통해 짝을 찾으려는 이들이 있는데요. '쿠거의 밤'이라는 색다른 스피드 데이트 풍속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혼 중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주최하고 나선 '쿠거의 밤' 행사에는 젊은 남성과 40대 이상의 재력 있는 여성들이 참가합니다.
[리포트]
2. 쿠거들이 먹잇감 사냥에 나섰습니다. 여기서 '쿠거'란 연하의 남자친구를 두려는 연상녀를 일컫습니다. 이곳에 모인 여성들은 거리낌 없이 어린 남성이 좋다고 말합니다. 스피드 데이트를 통해 '보이 토이'를 만나러 나왔습니다. 오늘 행사의 주최자는 이 같은 행사가 사람들을 이어주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합니다.
재력 있는 연상녀와 무일푼 연하남
"워낙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연하 남자친구를 찾는 쿠거를 위한 중매회사를 따로 차릴 정돕니다."
3. 나이 차가 큰 연상녀-연하남 커플들의 사연은 그동안 언론의 큰 관심을 끌어왔습니다. 데미 무어와 같은 쿠거는 타블로이드의 단골 메뉴입니다. 물론 영화 속 연상녀-연하남 커플도 있습니다.
"로빈슨 여사님, 절 유혹하시는 거 같은데요?"
4. 24살의 마이클은 전직 교사로, 현재 배우로 활동 중입니다.
[마이클/ 스피드데이트 참가자]
"연상의 재력 있는 여성과 젊고 무일푼인 연하남이 모인 거죠."
그 자격 요건에 부합하나요?
"네. 말씀드렸듯이 교사 하다가 배우로 전직했습니다. 재정 상태가 보통에서 보통 이하로 떨어졌죠."
5. 연하남들의 주머니 사정은 좋지 않지만, 쿠거들은 다릅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오늘 모인 여성 13명은 상당한 재력가들로 자산이 4백만 달러를 넘습니다. 젊은 남성 13명과 여성 재력가 13명이 모였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왔는데 깜짝 놀랄 일이 많네요."
마이클의 생각은 어떨까요?
"열정적이고 흥미로운 여성분들이 많네요."
참가자 남성들이 모두 돈 때문에 온 건 아니겠지만, 람부르기니를 선물로 받으면 마다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 남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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