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들이 말하는 기내 에티켓 Worst 5
20여 년 전 한 국회의원은 맨발로 기내를 돌아다녔다는 이유로 국내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당시 야당 소속이라는 정치적 이유도 작용했지만, 국회의원이라는 품위에 어울리지 않게 항공기
내 에티켓을 어긴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해외여행이 드물었던 당시 시대상도 이 소동을 증폭시
해외 여행객 수는 매년 20%씩 증가하는 추세다. 기내 에티켓에 대한 의식 수준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요즘엔 맨발 소동 같은 것은 거의 벌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눈살
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많다. 반대로 자신의 행동이 기내 에티켓에 어긋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의아해 하는 승객들도 꽤 있다. 다음은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승무원들이 얘기하는 최악의 기내
행동 다섯 가지와 올바른 에티켓.
5위_ "지하철이나 버스가 아니잖아요?"
비행기 이륙을 전후해 빈 좌석을 찾아 헤매는 승객이 의외로 많다. 그런데 갑작스런 좌석 이동은
5위_ "지하철이나 버스가 아니잖아요?"
비행기 이륙을 전후해 빈 좌석을 찾아 헤매는 승객이 의외로 많다. 그런데 갑작스런 좌석 이동은
기내 에티켓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항공기 안전 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바로 무게 중심(weight balance) 때문이다. 작은 배를 탔을 때 승객이 한쪽으로 쏠리면 배가 기우
는 것과 같은 이치다. 보잉 747이나 에어버스 400과 같은 대형 항공기의 경우는 별 무리가 없지만
단거리용 항공기의 경우는 미묘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가능한 지정된 좌석에 앉되, 자리를 옮길
경우 반드시 사전에 승무원의 양해를 얻어야 한다.
4위_ 앞좌석 팔걸이는 뒷좌석 발걸이?
장시간 여행에 피로해진 여행객들. 특히 창가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다리를 펴고 싶은 마음에 앞
4위_ 앞좌석 팔걸이는 뒷좌석 발걸이?
장시간 여행에 피로해진 여행객들. 특히 창가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다리를 펴고 싶은 마음에 앞
좌석 팔걸이에 발을 올려놓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앞좌석 승객 입장에서 고개를 돌렸을 때 누군가
의 발을 보면 불쾌감은 극에 달하게 된다. 반면 앞좌석 승객은 기내식이 제공될 때 반드시 의자를
원래 위치로 돌려놔야 한다. 의자 뒤에 기내식용 테이블이 붙어있기 때문에 뒷좌석 승객은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상황을 승무원이 발견하고 의자를 원위치해달라고 부탁해도 간혹 못들은
체하는 승객들도 있다.
3위_ '양말 신은 기봉이'는 왜 이렇게 많은지?
맨발로 기내를 돌아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양말만 신고 돌아다니는 승객은 많다. 그렇다고 10
3위_ '양말 신은 기봉이'는 왜 이렇게 많은지?
맨발로 기내를 돌아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양말만 신고 돌아다니는 승객은 많다. 그렇다고 10
시간 이상 되는 비행시간 내내 신발을 신고 있는 것만 예의바르다고 할 수도 없다. 기내에서는 기압
이 낮아져 쉽사리 발이 붓기 때문이다. 신발을 벗되, 항공사들이 제공하는 양말보다 약간 두꺼운 덧
신이나 얇은 슬리퍼를 준비해 신고 다니면 된다.
2위_ "공짜라 많이 마시지만, 빨리 취합니다"
한국인들은 기내에서 제공되는 공짜 술을 지나치게 즐기는 경향이 있다. 기압이 낮은 기내에서는
2위_ "공짜라 많이 마시지만, 빨리 취합니다"
한국인들은 기내에서 제공되는 공짜 술을 지나치게 즐기는 경향이 있다. 기압이 낮은 기내에서는
체내 산소가 평상시보다 3~4% 떨어져, 음주 시 알콜 흡수가 급격히 빨라진다. 같은 양의 술을 마
셔도 지상에서보다 빨리 취한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술을 마시게 되면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기내 소란죄로 체포되기도 한다. 일부 신혼 부부들은 아예 지상에서 과음
한 상태에서 탑승하는 경우도 많아 문제다.
1위_ "'언니'라고 부르시면 안되죠"
젊은 여자 승객들이 여 승무원들에게 '언니'라고 부르는 것쯤이야 애교로 봐주자. 나이 지긋한 중년
1위_ "'언니'라고 부르시면 안되죠"
젊은 여자 승객들이 여 승무원들에게 '언니'라고 부르는 것쯤이야 애교로 봐주자. 나이 지긋한 중년
남성들이 식당에서처럼 '언니'라고 부르는 것은 그야말로 꼴불견. 여자 승객들이 '이모'라고 부르는
것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또 '스튜디어스'라고 엉터리 영어로 부르는 경우도 많다. 여자 승무
원에 해당하는 영어는 스튜어디스(stewardess)다. 심지어는 승무원 옆구리를 찌르거나 몸을 툭
툭 치는 경우도 있다. 굳이 부를 일이 있다면 '승무원'이라고 부르는 것이 올바른 기내 에티켓. 아니
면 그냥 승무원 콜 버튼을 누르는 것도 괜찮다.
* 항공기 기내에서의 매너 *
1. 승무원은 호출버튼으로 부른다.
2. 자리에 앉고 나면 반드시 좌석 벨트를 착용한다.
3. 좌석을 갑자기 뒤로 젖히지 않는다.
4. 필요한 경우에만 일어나도록 한다.
5. 담배는 흡연석에서만 피웁니다.
6. 기내 면세품은 차례를 지켜 삽니다.
7. 옷차림은 간편하게, 양말은 벗지 맙시다.
8. 음주는 기분 전환의 차원에서 마신다.
9. 식사할 때는 좌석등받이를 세웁시다.
10. 기내 식사는 작고 꽉 찬 레스토랑이라 생각한다.
11. 화장실은 자기 집처럼 깨끗하게 사용한다.
12. 큰소리로 떠들지 말아야합니다.
13. 기내에서의 대화는 조용하며 상냥하게 한다.
14. 먼저내리려구 출입구로 나가지 맙시다.
15. 빈 좌석이라고 아무데나 앉지 맙시다.
16. 큰수하물은 기내에 가지고 가지 않아야 합니다.
* 비행기에서의 좌석배치도*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에는 상급자가 마지막으로 타고 먼저 내리는 것이 올바른 순서이다.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에는 상급자가 마지막으로 타고 먼저 내리는 것이 올바른 순서이다.
기내에 들어가면 지정된 좌석에 앉도록 하며, 무거운 휴대품이나 작은 가방 등은 자신의
좌석 아래에 놓고 오버코트 등 가벼운 것은 선반에 넣는다. 너무 무거운 것을 선반에 놓으면
비행기가 흔들릴 때 떨어질 위험이 있다.
이, 착륙시 안전벨트를 잊지 말고 착용해야 하며, 금연에 대한 사항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비행기에서는 객석 양측 창문 가 좌석이 상석이고, 통로 쪽이 차석, 상석과 차석 사이의 좌석
들이 하석으로 되어 있다.
'세상만사 이모저모 > 생활리듬 및'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주의 이력서 (0) | 2008.04.13 |
---|---|
해산물 보관법 (0) | 2008.04.12 |
응큼한 의사의 봉변 (0) | 2008.04.10 |
심상치않은 물쇼걸의 .. (0) | 2008.04.10 |
실화 입니다.[-스님의 한마디] (0) | 2008.04.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