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회부 이오현 기자]
청담동 현금 수송차량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용의자 허원혁(38) 씨를 전국에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175㎝에 84㎏으로 뚱뚱한 체격이며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이는 습관이 있다"며 "현금을 담은 가방을 들고 다니며, 숙박업소나 원룸 등에 은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허 씨의 도주를 돕기 위해 허 씨를 트렁크에 숨긴 뒤 검문에 걸리자 허 씨가 이미 내렸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로 택시운전사 윤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윤 씨는 경찰에서 "택시 요금으로 38만원을 받았을 뿐 공모나 다른 거래는 없었다"며 "허 씨가 '사기로 수배됐는데 부산에서 꼭 만날 사람이 있다'고 말해 숨겨줬다"고 말했다.
경찰은 택시기사 윤 씨의 진술 등으로 미뤄 허 씨가 부산 인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고 허 씨 검거를 위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현금수송업체 용역직원인 허 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50분쯤 강남구 청담동의 모 편의점에서 다른 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2억6,000여 만원이 실려 있는 현금수송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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