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사의 반발
[뉴스데스크]
앵커: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충청권에서 단 한 석만을 건지는 참패를 당했습니다.
오늘 한나라당 지도부가 충청권을 찾아 민심잡기에 나섰지만 오히려 공개석상에서 면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박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희태 대표와 최고위원단, 정책위 의장 등 여당 지도부가 충남도청으로 총출동했습니다.
충남의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약속하는 당정협의를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완구 충남지사가 지역 민심이 여당에게 험악하다는 지역 언론보도와 예산 배정에서 홀대받고 있다는 지역의 불만을 공개 거론하면서 분위기가 싸늘해졌습니다.
인터뷰: 여론이 험하게 바뀌는 것을 모둠으로 해 봤습니다.
인터뷰: 충청도 민심이 공약도 안 지켜지고 후속조치도 없고 내년도 예산에 전혀 반영이 안 되고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기자: 이 지사는 작심한 듯 당 운영에 충청출신이 소외돼 있다며 불만 토로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당지도부의 대전충남 인사들이 활동하는 모습이 안 보이시니까 우리 지역 사람들이 대단히 섭섭하고 소외감을 느끼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이 지사의 발언 태도를 박순자 최고위원이 지적하면서 결국 고성이 오가는 소란까지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바로 그런 태도와 그러한 입장들 때문에 지금 한나라당이 욕 얻어먹는 것 아닙니까?그런 말씀을 하러 오셨습니까?바로 그런 말씀 때문에 한나라당이 욕 얻어먹는 겁니다.
인터뷰: 이완구 지사님!기자: 한나라당은 충청권에 대한 예산 지원 확대와 중단 없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을 약속했지만 도지사와 지도부의 정면 충돌로 지역민심이 더 악화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입니다.
MBC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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