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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집단 "귀신 쫓는다" 집단 폭행 목사 부인 숨져

by 현상아 2008. 12. 12.

종교집단 "귀신 쫓는다" 집단 폭행 목사 부인 숨져
[뉴시스] 2008년 12월 04일(목) 오전 11:58

 

【안산=뉴시스】한 종교집단이 귀신을 내쫓는다는 이유로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목사 부인을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수일동안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4일 종교적인 치료 차원에서 안수기도를 하던 중 목사 부인 A씨(51·여)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B씨(46·여)와 I교회 목사 L씨(55) 등 신도 8명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등 신도들은 지난 10월27일 오후 11시께 안산시의 한 신도의 집에서 예배를 보다가 "귀신이 들려 치료해야 한다"며 A씨의 온몸을 때리고 목을 발로 밟는 등 1시간 동안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이들은 또 "기도하면 금방 깨어날 것이다"며 A씨의 시신을 18일동안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의 남편 L목사가 이같은 사실을 형에게 털어놓았고 지난 달 14일 형이 경찰에 신고해 이 종교집단 신도들의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에 종교치료 목적 차원에서 가족은 물론 신도들끼리도 상습적으로 폭행을 일삼아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 종교단체의 교주격인 B씨를 신도들이 감싸려고 진술을 수차례 번복하는 등 종교에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신도들이 죄의식 보다는 교리에 나와 있는 대로 종교적인 치료를 위해 행한 것뿐이라고 말해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종교단체들은 지난 8월19일 모 방송사의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엄마 여동생 폭행해 귀신쫓는 사이비교회 실태'라는 내용으로 방영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딸들에게 폭행당했던 H씨(여)등 모녀 4명이 방송 이후 종교단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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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의 생명기능을 위해 모세혈관(실핏줄)을 통하여 순환하면서 산소와 영양분을 함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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