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중 1명 `영어공부 작심 두달`
기사입력 2009-02-01 17:49
◆ 매경리서치(C-NEWS) 마켓 리포트 ◆
영어 공부를 시작한 사람 중 절반가량이 2개월을 채 못 채우고 공부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매경리서치(www.c-news.co.kr)와 엠브레인이 전국 거주 만 19~39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영어학습, 유명 영어학원 조사'에서 응답자 50.3%가 시작한 지 2개월 안에 영어공부를 포기한다고 답했다.
1~2개월 사이에 포기한다는 응답은 34.6%, 1개월 안에 포기한다는 응답은 15.7%였다. 남성이 여성보다, 20대가 30대보다 포기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공부를 포기하는 이유로는 '평소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가 37%로 수위를 차지했다. '개인적인 집중력ㆍ인내력이 부족해서'는 27.2%, '기초가 없어서'는 17.1%, '영어 공부를 위해 규칙적으로 시간을 낼 수 없어서'는 9.9%로 응답했다.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로는 '취업ㆍ이직을 위해서'가 25.7%로 가장 높았으며 '앞으로 기회를 잡기 위해서'(23.2%), '담당 업무에 영어가 필요해서'(10.5%), '승진을 위해서'(8.9%) 등이 뒤를 이었다.
주된 영어 학습법으로는 응답자 52.5%가 학원 등록을 꼽았으며 22.4%는 TVㆍ라디오, 15.2%는 인터넷 강좌를 통해 영어를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을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학원 강의 프로그램'(44.4%)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학원 인지도(21.7%), 강사진(13.7%) 또한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언급됐다.
유명 학원의 인지도는 YBM, 정철, 파고다, 민병철어학원 등이 70~90%(중복 응답)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학습자의 선호도는 YBM어학원이 45.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파고다(14%), SDA삼육외국어(13.8%), 민병철(7.9%) 순으로 확인됐다.
영어 공부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월평균 '10만원 이하'라는 응답이 58%로 가장 많았고, 10만~20만원을 쓰는 응답자도 30.3%에 달했다.
또 일주일 동안 영어 공부에 투자하는 평균 시간은 1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이 37.9%, 1~2시간 정도가 27.9%로 나타나 전체 중 70%가량이 일주일에 2시간 미만을 영어 공부에 투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 54.3%는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제2 외국어가 중국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40.4%는 일본어를 선택했다.
그 이유로는 '현재와 앞으로도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66.9%), '나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11.4%) 등을 꼽았다.
◆ C랭킹…주로 사용하는 세탁세제는 '비트'
= 전국 거주 만 20~59세 남녀 6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탁세제 브랜드 조사'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세탁세제로 CJ라이온의 '비트'(23.5%)가 꼽혔다. 피죤의 액츠(18.1%), LG생활건강의 테크(14.1%)가 뒤를 이었다.
또 전국 거주 만 13세 이상 남녀 8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동화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는 나이키의 선호도(42.5%)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2위는 컨버스(11.5%), 3위는 아디다스(7.9%)로 확인됐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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