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마을 가구 절반이상 암...왜?
YTN동영상 | 입력 2009.04.29 16:15 | 누가 봤을까? 40대 남성, 전라
[앵커멘트]
충남 보령 공군사격장에서 수십 년 간 발사한 포탄 잔해들로 대천 앞바다가 오염됐다는 소식 얼마전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군 사격장 인근 마을의 절반 이상 가구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거나 암 환자가 발생해 주민들은 방공포사격장이 그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CMB 충청방송 주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천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보령시 신흑동.
아담하고 조용한 이 시골 마을이 최근 암의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사격장을 사이에 두고 일곱 집 모두가 현재 암으로 투병중이거나 사망을 했다며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암으로 14명이 숨졌고 지금도 4명이 투병 중입니다.
이처럼 전체 32가구 중 절반이 넘는 18가구에서 암 환자가 나왔습니다.
암의 종류도 폐암에서 위암, 대장암 등 다양합니다.
주민들은 이같은 집단 암 발병의 주범으로 방공포사격장을 지목합니다.
1970년대 당시 미군이 사격하고 남은 엄청난 양의 휘발류와 경유를 땅에 버렸고 소독약도 땅 속에 묻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이남수, 충남 보령시 신흑동]
"25톤 기름 유통차로 여섯, 일곱 차 됩니다. 그 날 저녁에 쏟아 부은게...그래서 근무자를 교태시키려고 데리고 나가니까 그 쪽이 전부 기름이라 갈 수가 없더라고요. 물 소독약이라고 하면 극약입니다. 관리 잘못해서 그것이 비가 맞아서 지휘관이 혼나게 생겼으니까 그것을 밤에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서 묻는 현장도 봤습니다."
최근까지 식수로 사용해오던 지하수에 기름띠가 생기고 석유냄새가 진동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최영재, 암 발병 주민]
"지하수를 먹는데 부대하고 가깝기 때문에 항상 기름이 뜨고 냄새가 나고 막 그랬어요. 그런데도 여기는 철조망 근처에 4~5집이 다 암에 걸린거에요"
굉음으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증 역시 암 발병의 원인이라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군부대 측은 책임 있는 답변을 회피하고 있고 해당지자체인 보령시도 나몰라로 일관하고 있어 신흑동 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CMB 뉴스 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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